개인의 신용상태를 체계적으로 진단한 후 개인별 수준에 맞는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하는 ‘신용진단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진단서에는 개인의 소득?재산 상황을 정리하고 신용등급과 채무변제 가능성 및 재무관리 역량까지를 감안하여 개인형편에 따라 신용상태를 개선하거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의견이 표시된다. 2002년 이후 신용회복위원회의 축적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개인신용평가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가 8개월 간 공동으로 개발한 결과로 개인워크아웃 완제예측 모델 및 재무관리역량 측정모델 등 통계적 분석 기법이 활용됐다. 신용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누구나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하여 상담을 요청할 수 있으며 추후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신용진단서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시도됐다.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서비스다. 개인의 신용문제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안내와 더불어 해결 방안이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형식적인 지원보다 실질적인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홍 위원장의 의지가 읽힌다.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홍 위원장의 취임 이후 신용회복위원회의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사회적 약자인 금융소외자의 입장에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를 추진했고, 2월에는 개인워크아웃 변제금 납입정보와 소액대출금 상환정보를 CB사의 신용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저신용자가 보유한 긍정적인(positive) 신용거래 정보를 효과적으로 발굴하여 이를 개인신용평가에 반영함으로서 저신용자의 신용등급 상향에 취약한 기존 신용평가 관행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또 지난해 7월 부터 올해 2월까지 대부업체의 '신용회복지원 협약' 가입을 추진해 대부업체를 총 27개社로 대폭 확대했다. 협약 가입 대부업체의 비중이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약 75% 수준까지 늘어나, 대부업체 이용 채무자에 대한 신용회복지원의 실효성을 크게 제고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특히 신용회복지원 확정자에 대하여 노동부의 '신규고용촉진장려금' 지원을 받게 한 것은 주목 할만 한 성과다. 신용회복지원 확정자를 채용하는 기업에게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신용회복에 필요한 기초 소득창출이 가능하게 됐다. 인센티브는 연간 540만원 정도다.
이밖에도 신용회복위원회는 그동안 신용회복지원 중 예기치 못한 경제적 충격(실직, 질병, 사고 등)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긴급생활자금을 제공해 왔던 혜택을 더 많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도록 재원 확충에을 마쳤다. 2008년 4438명이던 이용자 수는 2009년 1만2257명으로 늘었고, 지원 금액은 137억5100만원에서 363억67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업뮤협약 확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신용 및 부채상담의 허브(hub)가 된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1년간 저신용자에 대한 종합상담기능을 확대한 신용회복위원회의 숨은 노력이 크게 빛을 발한 결과다.
현재 신용회복위원회는 각 지역에 고용지원센터 마련해 운영중에 있으며, 신용회복지원 출장상담도 시행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신용진단서 발급 서비스 등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신용문제를 확인 할 수 있어 사람들에게 금융거래 방향 등 올바른 개선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건전한 신용사회 정착은 물론 국가의 품격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표 위원장 프로필
2008.04~ 제3대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2008.02 SG신용정보 대표이사
2007.07 서울보증보험 영업지원담당 전무
2004.06~2007.07 서울보증보험 영업지원담당 상무
2002.10~2004.06 서울보증보험 총무담당상무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