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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형 신임 여신금융협회 회장 "회원사와 유기적인 협조, 정보공유 활성화"
이두형 신임 여신금융협회 회장 "회원사와 유기적인 협조, 정보공유 활성화"
  • 월간리치
  • 승인 2010.04.30 08:40
  • 호수 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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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던 글로벌 금융위기는 한풀 꺾였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일들은 많다. 실물경기를 위축시켰고, 잇다른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현금서비스 금리 인하로 신용카드사의 수익창출 능력은 떨여진지 오래다. 금웅위기 유동성 위기를 넘긴 캐피탈 업계는 자동차금융 부분에서 금융기관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여신업계의 도약을 책임질 이두형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의 포부를 들어봤다.

지난달 19일 여신금융협회 뱅커스 클럽. 이두형 회장은 2010년을 ‘회원사를 위한 무한 봉사의 해’로 삼고 회원사 중심의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위기를 겪으며 침체됐던 여신업계의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7년만에 협회 회장직이 비상근체제에서 상근체제로 전환된 것은 협회의 기능강화를 통해 회원사 권익과 발전에 기여하는 헌신적 봉사단체로 거듭나라는 회원사의 주문″이라며, ″회원사의 사소한 의견이라도 진지하게 듣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 협회의 역할 및 기능을 Zero-base에서 재검토하여 협회 중장기 비전 수립 ▲ 회원사와의 유기적인 협조와 정보공유 활성화 ▲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을 통한 업무영역 확대 ▲ 조사ㆍ연구기능 및 정보수집능력 극대화 ▲ 신용카드업계 이미지 제고노력 강화 등의 협회 5대 중점 추진 사항을 제시했다.

소통 강조 '내실' 추구

실제 여신협회는 최근 열린 조직으로서 회원사와의 ‘소통의 장’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협회 직원은 업무 수행 시 회원사간 유기적인 협조와 정보공유를 통해 회원사의 니즈와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고 항상 회원사 입장에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협회사의 모든 의견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는 소통형 협회로 거듭날 때 비로소 협회업무의 가치는 극대화된다는 게 이유다. 
또 이 회장은 협회 직원들이 타 업계에서도 탐낼만한 금융전문가가 될 것을 주문한다. 선진 금융지식과 네트워크로 무장하여 스스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기개발에 나서는 직원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우리 협회는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개별 회원사의 창의성은 존중"하는 공정 경쟁풍토를 조성하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 회원사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협회가 자율조정기구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법과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협회는 회원사와의 공동 연구와 협력 체제를 보다 긴밀히 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가일층의 노력을 기울이는데 주력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또 보험업계의 보험료 카드결제 제외 움직임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권익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결제방식의 편의 등을 목적으로 도입된 신용카드가 활성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제방식을 제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신용보호서비스(DCDS) 업무 대상 및 부동산리스 범위확대, 부동산 PF대출완화 등의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이 회장은 신용카드 신용보호서비스(DCDS) 업무 대상 및 부동산리스 범위확대, 부동산 PF대출완화 등의 제도개선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신용보호 서비스의 경우 채무범위를 제한할 경우 동일한 채무에 대해 일부는 보장하고 일부는 보장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서비스의 실효성 약화가 우려되는 만큼 DCDS 업무대상에 카드론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한 부동산 리스 대상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세일즈&리스백' 방식을 포함한 부동산 리스거래를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동산PF 대출 한도 완화 강조

이 회장은 부동산PF대출 비중과 연체율이 낮은 만큼 여전사의 충당금적립기준과 취급한도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할부금융, 신용카드사 위주의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은행까지 가세하면 출혈경쟁으로 할부금융사, 신용카드사, 은행의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은 은행 본연의 역할인 리스크를 인식해 기업 및 개인에게 투자 및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기능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형 회장 프로필

2010.04~ 여신금융협회 회장
2007.10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포럼 위원장
2006.11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
2004.10 국회 수석전문위원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 실장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
2003.03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 국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과 과장
2000.01 금융감독위원회 법규총괄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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