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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자의 꿈, 워렌 버핏 원칙서 배워라
주식부자의 꿈, 워렌 버핏 원칙서 배워라
  • 월간리치
  • 승인 2010.05.31 19:03
  • 호수 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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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증시 급락 요소들에 따라 국내외 증시시장이 출렁이면서 투자 심리도 동요하고 있다. 주식을 투자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눈치다. 이럴 때일수록 나를 알고 남을 알면 백번 싸워도 불안하지 않다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己知彼 白戰不殆)’가 필요하다는 설명. 같은 맥락으로 주식 부자들의 투자 원칙을 알아야 보다 성공적인 투자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본지는 주식부자들의 노하우, 그 중에서 세계 최고의 투자가로 손꼽히고 있는 워렌 버핏의 투자 노하우를 살펴봤다.

  재테크 중 가장 직접적으로 큰 효과를 얻는 주식은 많은 위험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안전하게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지침서 등 수많은 공식을 자처하는 글들로 고민만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최고의 투자가로 손꼽히고 있는 워렌 버핏의 투자 노하우를 통해 객관화 된 투자 방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워렌 버핏의 투자원칙은 투자가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핵심 원리들이 들어가 있다는 설명이다.

◆내가 잘 아는 회사는?

워렌 버핏은 분산투자와 집중투자 중 집중투자를 강조한다.

보통 분산투자는 투자에 대한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함이지만 워렌 버핏은 처음 회사를 선택할 때부터 잘 아는 회사에만 투자를 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힌다.

워렌 버핏이 밝힌 잘 아는 회사란, 그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가가 핵심이다. 실제 지난 1990년대 후반 미국의 주식시장이 인터넷 열풍으로 수십 배가 올라갈 때도 워렌 버핏은 기술 중심 회사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회사라서 위험이 높다고 피했다.

게다가 나스닥 지수가 2배 올라갈 때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투자자문사 벅스 헤더웨이 주식은 50%이상 떨어졌다. 그래도 워렌 버핏은 자신이 잘 알 수 있는 회사에 투자를 한다는 원칙을 버리지 않았다.

반등은 찾아왔다. 이후 나스닥은 80%가까이 떨어졌으나 벅스 헤더웨이의 주가는 반대로 올라서 과거의 고점을 찾아가고 있던 것이다.

투자가가 회사를 쉽게 이해하려면 투자가의 아이큐가 높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자체가 단순해야 한다. 회사의 영업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여러 가지면 자연히 그 회사의 앞날을 짐작하는 예측력은 떨어지게 된다는 셈이다.

◆나오는 돈 많은 기업이 좋다

남과 다른 경쟁 요소를 갖고 있으면 이 회사는 당연히 영업실적도 좋게 나겠지만 여기서 조심할 것은 영업실적을 단순히 매출액이나 이익이 늘어나는 성장만으로 보지는 말아야 한다.

매출이나 이익이 빨리 늘어나더라도 이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돈이 투자되면 이것은 좋은 회사가 아니다. 즉, 들어가는 돈은 적고 나오는 돈은 많아야 한다는 게 워렌 버핏의 투자 노하우다.

따라서 기업의 순이익은 현금성 이익이 아니므로 어떤 경우에는 영업활동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에서 투자에 들어간 금액을 뺀 잉여현금흐름을 잘 살펴야 한다.

게다가 투자대상 회사는 경쟁 요소가 상당히 오랜 기간 유지되어야 한다. 최소한 어느 정도 영업환경에 변화가 오더라도 이것을 잘 흡수할 수 있어야 하며, 고객들이 해당사 제품을 많이 찾아야 한다.

특히, 워렌 버핏은 경영을 잘 하는 투자사를 꼽는다.

장사를 잘 하여 돈을 많이 버는 것도 경영자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지만 번 돈을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기준이다.

◆경영자 자실, 주식 가치도 중요

주주의 입장에서는 그 돈을 일반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 재투자를 잘못하거나 회사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관계회사나 자회사에 돈을 넣거나 경영자의 지배력을 키우기 위해 다른 회사를 합병하는 일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워렌 버핏은 가격과 가치의 구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격이 가치보다 많이 낮아지기를 기다렸다가 이때 주식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회사가 얼마인지는 잘 모르지만 값어치가 있는 것은 사실. 이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워렌 버핏은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살 때 그 회사가 상장돼 있지 않다고 가정한다.

그러면 시장 가격이 없으므로 투자가는 어쩔 수 없이 그 회사가 갖고 있는 유·무형 자산의 가치를 계산할 수밖에 없다.

즉, 회사의 가치란 결국 그 회사가 갖고 있는 유·무형 자산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며, 그 가치란 그 자산이 투자자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느냐에 달려있다는 셈이다.

이 수익을 이익 또는 현금흐름이라고 보면 결국 회사의 가치란 투자가가 갖고 있는 자산(회사)이 앞으로 매년 만들어 내는 이익이나 현금흐름을 말하며, 이것을 모두 지금 현재의 가치로 바꾸면 된다.

최근 워렌 버핏이 포스코 주주로써,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의사를 밝힌 것도 어찌 보면 그만의 투자 노하우를 접목시킨 결과로 해석해도 무관할 듯 하다.

다만, 확실한 것을 요구하거나 틀렸다고 비난하거나 틀릴 것을 겁내거나 확실하다고 자신하는 것보다 성공 확률이 보다 높다고 판단해야 세계적인 투자가들의 노하우가 빛을 발휘할 것이라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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