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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IT 전시회 개막···삼성, LG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개막···삼성, LG는?
  • 월간리치
  • 승인 2010.05.31 19:28
  • 호수 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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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전시회 ‘월드IT쇼 2010’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끝마쳤다. 올해 WIS에서는 국내 및 해외 18개국에서 모두 1648개 부스에 600여개사가 참가, 삼성, LG, KT, SKT 등 IT 선도기업과 국내 유망 IT업체는 물론이고 HP, 후지쯔 등 해외 50개 업체들도 참가해 △에너지, 자동차, 로봇, 의료 등의 IT 융합분야 △S/W, 콘텐츠, 솔루션 분야의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 중에서도 단연 이목이 집중된 기업은 국내 대표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가 선보인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대거 선보여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굳힐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총 864㎡(26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코엑스 3층 C홀(구 대서양 홀)에 마련한 삼성전자는 3D TV 풀 라인업을 비롯해 3D AV(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첫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 탑재폰 ‘웨이브’ 등 다양한 IT·AV 시장 선도형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 테마별 특화 코너 마련해 차별화된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이번 ‘WIS 2010’에 △다양한 제품들을 관람객이 직접 시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제품 코너 △통합출력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는 ‘B2B 솔루션’ 코너 △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친환경 정책과 친환경 제품, 친환경 활동을 소개하는 ‘ECO’ 코너 등 테마별 특화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TV 역사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 온 3D TV 시장 선두업체로서, 삼성만의 '3D 큐브'를 전시장 전면에 내세워 ‘3D TV=삼성’ 절대공식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3D 큐브는 한 면에 55인치 풀HD 3D LED TV 9대(가로 3대*세로 3대)로 4면을 구성한 큐브로, 총 36대의 풀HD 3D LED TV를 통해 생생한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또, TV 전체 두께가 7.98mm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와 품격있는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를 TV 베젤(테두리) 뿐만 아니라 후면부에도 적용한 명품 디자인의 프리미엄 풀HD 3D LED TV 9000 시리즈와 함께 3D TV 삼각편대(3D LED TV+3D LCD TV+3D PDP TV)도 선보여 세계 TV 1위 업체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다양한 3D TV를 통해 ‘2D→3D 변환기능’, 인터넷@TV 등 3D 입체영상과 다양한 TV 기능을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스타 박지성·이청용·박주영의 삼각편대 3D TV 광고와 걸그룹 카라의 3D 뮤직비디오 응원송 등 남아공 축구 축제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영상을 3D 큐브에서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WIS 2010’에 3D TV 풀라인업 뿐만 아니라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등 3D AV 제품도 출품해 3D 기술력 선보였다.

또, 세계 모니터 1위 업체로서 기존의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탈피한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이 적용된 LED 모니터 신제품과 LED LFD(Large Format Display: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LED 프로젝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겨냥한 삼성전자의 첫 바다폰 ‘웨이브’를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웨이브’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폰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특히 간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 주소록과 통합메시징함을 이용해 해외 주요 사이트의 이메일, 메신저, SNS 등의 정보를 통합 관리,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메시징 서비스 ‘소셜 허브(Social Hub)’를 탑재해 쉽고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소형 원터치 컬러 레이저 제품군(레이저 프린터, 레이저 복합기)을 선보여 디자인력과 기술력을 집중 부각했다.

또, 패션 MP3 플레이어을 비롯하여 바비 노트북, 매직키즈 일체형 PC 등 다양한 IT·모바일 제품을 선보였고, 관람객들 대상으로 바비 포토월에서 사진 촬영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 17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차세대 방송 및 콘텐츠 통합 플랫폼(3D LED TV)'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LG, 기존 틀을 뛰어넘는 혁신제품 대거 선보여

LG전자는 630평방미터(㎡)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 ‘기존 틀을 뛰어넘는 혁신’이란 주제로 3D TV와 3D 프로젝터, 3D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 및 영상·음향 가전제품 총 250여종을 출품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체 TV 전시 공간의 3분의 1을 풀LED LCD TV, PDP TV 간판 제품인 ‘인피니아(INFINIA)’ 시리즈에 할애했고, 특히 3차원(3D) 입체영상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3월말 세계최초로 출시한 인피니아 풀 LED 3D TV(모델명:LX9500)와 5월에 출시한 엣지형 LED 3D TV(모델명:LX6500)를 비롯, 60인치 PDP 3D TV 등 다양한 3D TV 라인업과 함께, 150 인치 대화면을 자랑하는 3D 프로젝터도 전시했다.

인피니아 풀 LED 3D TV(모델명:LX9500)는 1,200개의 LED를 화면에 촘촘히 배치해 셔터안경 방식의 화질 저하 문제를 해결한 밝고 풍부한 입체감을 표현한 제품이다.

업계 최초로 1초당 480장의 속도로 연속 구현하는 ‘트루모션 480헤르츠(Hz)'를 적용해 3D TV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영상 겹침(Cross-Talk) 현상을 최소화했고, TV 테두리의 폭도 16밀리미터(mm)로 줄여 3D 영상 시청 시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PDP TV의 경우 ‘트루 블랙 필터(True Black Filter)’를 적용, 완벽한 검은 화면을 구현해 명암비를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향상시킨 ‘인피니아’ PDP TV(모델명:60PK950)도 전시했다.

또, 상용화된 제품으로는 세계최대 크기인 15인치 AMOLED TV도 선보여 LG전자만의 앞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도 부각했다.

특히, LG전자는 3D 노트북·데스크톱PC·모니터 등 3D IT제품 라인업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이달 출시하는 노트북 ‘R590시리즈’, 데스크톱PC ‘S30시리즈’, 모니터 ‘W2363D’를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뿐 아니라 IT시장에서도 앞선 3D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는 TV와 달리 편리한 인터넷 접속을 통해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쉬워 3D 대중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고 사양을 갖춘 ‘엑스노트 R590시리즈’는 엔씨소프트의 인기게임 ‘아이온(AION)’ 게임을 구동할 수 있으며, 3D 기술력이 더해져 명실상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성능을 구현한다.

‘엑스피온 S30시리즈’는 3D게임에 최적화 한 고성능 그래픽 카드와 3D 모니터용 드라이버를 탑재해 3D 모니터에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플래트론 W2363D’는 LG전자의 첫 풀HD 3D 모니터로, 밝고 선명하면서도 생생한 입체화질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트렌드의 중심인 ‘스마트폰’과 최근 인기가 높은 ‘넷폰’, 그리고 10~20대의 우상폰인 ‘YG피처폰’으로 나누어 휴대폰 전시존을 구성했다.

특히, 스마트폰 존에서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2종인 ‘옵티머스Q(Optimus Q, LG-LU2300)’와 ‘옵티머스 Z(Optimus Z, LG-SU950/KU9500’가 일반인들에게 첫 공개했다.

이번 주말 출시 예정인 옵티머스Q는 1GHz의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 최적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쿼티 키패드과 트랙볼, 4방향 네비게이션 키를 장착해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

내장메모리를 최대 3기가바이트(GB)이상 제공해 1메가바이트(MB) 용량 기준으로 300여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하며, 이 밖에도 동영상, 사진 등 멀티미디어 파일 저장 용도로 4GB의 외장 MicroSD카드를 기본 제공한다.

또,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를 비롯해 20여종의 각종 지식사전 및 한국인이 선호하는 한국형 생활편의 서비스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0여종의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및 서비스를 사전 탑재(Pre-load)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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