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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 월간리치
  • 승인 2010.07.29 19:35
  • 호수 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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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유명한 영국은 유럽의 대륙과 떨어진 섬나라로 유럽인이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묶이는데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듯 영국은 유럽의 많은 국가들 중에서도 독자적인 자존심을 유지하는 나라이다. 영국은 연합국가인 셈인데, 그레이트 브리튼은 북부의 스코틀랜드, 남동부의 잉글랜드, 남서부의 웨일스로 되어 있다.

 영국의 국가기원은 5~6C 경 게르만계의 앵글로 색슨족이 잉글랜드에 침입해 9C경 통일된 왕국을 수립한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영국은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대헌장의 제정을 비롯해 시민 혁명, 권리장전 등 세계 민주주의의 기원지인 동시에 제국주의의 아성을 쌓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2차 세계 대전 이후 식민지의 잇따른 독립으로 화려했던 대영제국의 면모는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영국의 날씨는 ‘하루 동안 4계절이 있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 변덕스러운 날씨가 특징이다. 멕시코 난류와 편서풍의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온난한 기후를 나타내지만, 한여름에도 해가 가리거나 비가 내리면 냉기가 들 정도이다. 겨울철 특히 바람이 없는 날에는 안개가 끼고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 연간 강수량은 그리 많지 않으며 1년 내내 날씨가 흐리고 지나가는 비가 많기 때문에 이런 변화무쌍한 영국의 날씨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산이 필수 아이템이다. 비교적 날씨가 좋아서 여행하기 적합한 시기는 5~10월이다. 위도가 높기 때문에 여름에는 8~9시까지 밝지만 겨울에는 3시에 벌써 해가 지는 일도 있다.
영국의 주요 인종은 앵글로색슨계이며 웨일즈, 스코틀랜드 등은 켈트 계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퀸즈 잉글리쉬로 불리는 정통파 영어가 공용어이며, 약간의 웨일즈어와 켈트어가 쓰인다. 이러한 언어를 사용하는 영국인들은 겉으로는 매우 차갑고 꼼꼼한 인상을 주지만 대체로 공손하고, 인내심이 강하고 대체로 유머러스하다. 영국에서는 광범위한 분야의 문화활동이 성행하고 있으며 많은 영국인들이 예술 및 언론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종교는 영국 국교인 성공회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런던

2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수도 런던은 1600㎢의 면적에 800만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유럽 최고의 도시이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런던은 영국의 무역, 경제, 정부의 중심인 동시에 유럽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 관광지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유럽 여행을 시작하는 관문도시로 이곳 런던에서 선택한다.
소호(SOHO)지구를 중심으로 두 개의 시로 나뉘어지는데 동쪽은 이스트엔드로 서민적인 분위기를 접할 수 있으며, 서쪽은 웨스트엔드로 귀족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대부분의 관광지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1인당 녹지율이 세계 제일로 꼽힐 만큼 도시 곳곳에서 녹지와 공원을 발견할 수 있다. 런던은 국제적이고 현대적인 특징과 잉글랜드적인 특징이 흥미롭게 복합되어 있어 이색적이며, 특히 왕조시대의 전통적인 의식에서부터 쇼핑, 오락 등 현대적인 낭만을 모두 갖춘 곳이다.
예전의 화려함과 명성이 조금은 쇠퇴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실용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국적인 활기가 넘쳐 흐르는 세계적인 도시이다. "런던에 싫증난 사람은 인생에 싫증난 사람이다"라고 존슨 박사가 말했듯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영국의 상징, 타워 브리지

런던의 상징인 타워브리지는 템즈강 하류에 자리잡고 있는 빅토리아 스타일로 건축된 교각이다. 호레이스 존스 경의 디자인으로 1887년에 착공해 8년간 거친 공사 끝에 1894년에 완공되었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워 브리지는 크고 작은 고딕풍의 첨탑이 있어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중세의 성을 연상시킨다.
교각 중앙이 개폐식으로 되어 있어 큰 배가 통과할 때에는 90초에 걸쳐 무게 1,000t의 다리가 수압을 이용해 열린다. 타워 내부에는 타워 브리지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있는 전시관과 빅토리아 시대부터 있었던 증기엔진실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엔진실에는 타워 브리지가 올라가는 원리를 설명하는 모형이 있다.

자랑스런 사자상, 트라팔가 광장

런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트라팔가 광장(Trafalga Square)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승리한 영국의 영웅 넬슨 제독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런던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소 중의 하나이다.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주변에 런던을 대표하는 많은 관광명소가 들어서 있다.
1820년대 트라팔가 광장을 처음 기획한 사람은 존 내쉬였고, 1829년에 만들기 시작해 1841년에 완성되었지만 그는 완성된 광장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광장의 북쪽에는 국립미술관이, 동쪽에는 사우스 아프리카 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광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1842년에 세워진 51미터가 넘는 높은 기둥으로 그 꼭대기에는 넬슨 제독의 동상이 서 있다. 실물의 3배 크기인 5.6미터의 넬슨 제독 동상과 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영국의 국가 동물인 사자상, 분수 등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영국다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사자상은 트라팔가 해전에서의 큰 승리를 기념하는 뜻으로 노획한 프랑스의 대포를 녹여서 만든 것으로 4면의 철판부조에는 트라팔가 해전, 나일강 해전, 덴마크?러시아?스페인 연합함대와의 전투기록이 담겨져 있다.
트라팔가 광장은 영국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휴식장소로 사랑받는 장소이다.

대관식이 펼쳐지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국회의사당의 서쪽, 팔러먼트 광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딕 건축 사원으로 영국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3세기에 착공에 들어가 약 250여년에 시간동안 만들어져 16세기(1503년)에 완성된 사원 건물은 건축학적 견지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고딕 양식의 중세교회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진 중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북쪽 입구의 모습인데, 실제 이곳을 통해 사원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저절로 신에 대한 경외심에 고개가 숙여질 정도이다. 일년내내 예배가 이루어진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1066년부터 모두 42명의 영국 왕과 여왕들의 웅장하고 화려한 대관식이 펼쳐지는 장소로 유명하다. 그리고 왕족의 결혼식, 장례식도 이곳에서 펼쳐진다. 역대 영국의 왕과 여왕, 정치가, 작가, 음악가, 기사, 배우, 왕족 등 3000명이 넘는 이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무덤으로 처칠의 묘, 엘리자베스 1세의 묘, 헨리 7세의 묘,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묘 등이 가장 유명한 무덤이다.
방문객은 한시간마다 잠깐 숨을 돌리며 1분동안 기도를 드려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기도하는 이들을 배려해 조용히 해야 한다.

국왕의 왕실, 버킹검 궁전

트라팔가 광장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는 영국 입헌군주 정치의 중심인 버킹검궁전(Buckingham Palace)은 영국 여왕의 런던 공식 거주지이다. 1702년 버킹검 공장의 런던 사택으로 지어졌고, 1762년 조지 3세가 사들여 왕족들이 거주하는 여러 저택중의 하나로 지정하였다. 조시 4세가 존 내쉬(John Nash)를 고용해 구 저택 주위로 새로운 건물을 짓도록 명령했고, 내쉬는 대리석 아치 입구가 인상적인 건물을 완성했다. 나중에 이 대리석 아치는 하이드파크로 옮겨졌다. 이곳은 1837년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처음으로 왕족의 런던 거주지로 지정되었다. 버킹검 궁전은 1993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램브란트, 루벤스, 카나레또 등의 작품이 포함된 대규모의 왕실 소장품을 전시하는 픽쳐 갤러리(Picture Gallery)를 관람할 수 있다. 버킹검 궁전은 왕실 근위병 교대식으로 유명하다. 격일로 행해지며 오전 11시경부터 시작되고 약 45분간 진행된다. 장대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72㎝의 보폭으로 걷는 근위병들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여유로운 휴식처, 하이드파크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하이드파크는 80개가 넘는 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런던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심공원으로 그 면적이 약 160만㎡에 이른다. 1536년 헨리 8세때에 와서 왕실에 속하게 되었고, 그 이전까지는 웨스터 민스터 사원의 수도사가 소유했었다. 아름다운 연못과 주위의 수목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휴식처를 제공한다. 하이드파크의 동쪽에는 빅토리아 여왕을 위해 버킹검궁전으로 들어가는 정문으로 만들어 놓은 마블아치가 서쪽에는 켄싱턴 플레이스 자리하고 있다. 공원을 걷다 보면 길을 따라 20개가 넘는 조각상들이 있어 좋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것으로 손꼽히는 것은 1822년에 웨스트매콧에 의해 만들어진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아킬레스를 조각한 웰링턴 기념비이다. 빅토리아 시대의 조각기술의 화려함과 정교함을 극명히 보여주는 앨버타 기념비도 유명하다.
마블 아치 근처에는 스피커즈 코너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주말이 되면 사상과 인종을 초월한 다양한 주제에 관한 자유로운 연설을 펼치는 연사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잘 정리된 잔디에 누워 책을 읽거나 편안히 시간을 보내거나, 잔잔한 서펜타인 호수에서는 보트놀이와 수영을, 라튼 로우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는 야외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원형 전망대, 런던아이

1999년 새해 첫날에 맞춰 16개월간의 건설기간이 소요된 런던아이는 템즈강변에 우뚝 솟아, 런던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런던의 명물로서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높이 135미터, 1회 수용인원 800명의 웅장한 규모의 가설구조물인 런던아이는 영국의 기술발전상과 런던시내의 파노라마를 제공하는 거대한 바퀴형 전망대로, 총 건설인원 1,700명이 넘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체코등의 각국의 기술자가 투입되었다. 런던아이 프로젝트는 일간지 썬데이타임즈와 아키텍쳐 파운데이션을 통한 공모전에 당선된 데이비드 마크와 쥴리아 바필드가 디자인하였다. 도시의 뉴밀레니엄을 표현한 런던아이는 거대한 바퀴 살 끝에 매달려진 전망 캡슐은 처음 60개에서 최종 32개로 축소되어 건축되었다. 런던아이를 지지하는 지반은 45개의 콘크리트 기둥과 2,200톤의 콘크리트가 소요되는 거대한 프로젝트였다. 바퀴의 직경은 135미터, 무게 1500톤으로, 꼭대기에서는 360도 도시 전체를 돌아 볼 수 있도록, 유리 캡슐형으로 고안되었다. 캡슐안은 냉난방 시설, 안전용 카메라, 조명, 2채널 무전기, 스피커, 예비용 전원 등의 첨단 장치가 내장되었다.

런던의 명성을 알리는 거대한 시계, 빅벤

1859년에 완성된 거대한 시계탑 빅벤은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건조물 중의 하나이다. 언제 봐도 멋지지만 특히 국회의사당의 조명이 빅벤 위로 쏟아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어둠이 내린 밤의 빅벤이 환상적이다. 웨시터 민스터 바깥에 자리잡고 있는 국회의사당을 구성하는 건물 중의 하나이다. 빅벤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수치는 높이 97미터, 시계 숫자의 크기 60센티미터, 분침의 길이 4미터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간마다 울리는 종 중에서 가장 큰 것의 무게는 13톤에 달하고 4면의 시계의 지금이 7미터가 넘는다. 빅벤은 시계탑 자체를 부르는 이름이 아니고 매시간마다 13개의 종 중에서 가장 큰 것을 말하는 것이다. 빅벤의 시계는 정확한 것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어 런던 시민들은 물론 런던을 방문한 이들도 빅벤의 종소리를 듣고 시간을 맞추곤 한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Edinburgh)

에딘버러는 은빛 물결이 현란한 호수, 백 파이프, 맥아로 빚은 고급 위스키, 장엄한 절경의 산을 연상케 하는 스코틀랜드 로디언주(Lothian)의 주도이다. 스코틀랜드 귀족들의 성과 왕조의 유산이 풍부한 곳으로 고지대의 사냥감과 유서 깊은 유적지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다. 산란하러온 연어들이 뛰노는 구불구불한 강과 그림에 나오는 풍경 그대로인 어촌 등 독특한 개성을 지닌 곳이다. 뿐만 아니라 8월에 열리는 화려한 국제축제에서 에딘버러의 풍부한 문화적 유산은 절정을 이룬다.

< 박스 >

제목: 영국의 박물관 관람 팁

런던의 국가 박물관은 다른나라와 달리 입장료를 받지 않고, 크리스마스 전후와 신년 하루만 제외하고 연중 무휴이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영박물관에는 꼭 봐야 할 이집트 유물과 그리스 유물 및 많은 소장품이 있다. 내셔널 미술관도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웨스트민스터 사원등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영상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등도 꼭 한번 가보기를 권한다.

세계 3대 박물관, 대영 박물관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대영 박물관은 러셀 광장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박물관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찬란한 꽃을 피웠던 전성기 때의 그리스 문화와 고대 이집트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1753년 영국정부가 첼시에서 거주하고 있던 한스 슬론경이 소유하고 있던 화석, 주화, 메달, 사진 등 80,000점이 넘는 컬렉션을 사들였다. 소장품의 규모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박물관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 의회에서 대영 박물관 건립을 결정하였다. 그 후로 몇년동안 전세계에서 들어온 엄청난 양과 질을 갖춘 골동품과 공예품, 유물들을 소장하게 되었다. 이런 엄청난 양의 전시품을 위한 커다란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1759년 착공에 들어갔고, 1823년부터 50년까지 약 30여년에 걸쳐서 83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명인사의 메카 마담투소 박물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난 Marie Grosholtz가 설립한 마담투소 박물관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밀랍인형들이 가득한 박물관이다. 매년 2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런던 아니 영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세계 최고의 밀랍인형 박물관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유명인들의 밀랍인형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고, 현재는 모든 전시품을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전세계의 유명 스포츠 스타, 뮤지션, 영화배우, 텔런트, 정치가들과 왕족의 금방이라도 숨을 쉬며 말을 걸어올 것 같은 400개가 넘는 밀랍인형들을 감상할 수 있고, 음산한 분위기의 "공포의 방(amber of Horrors)"에서 악명 높은 범죄자들의 모습과 각종 고문 기구들을 보게 된다.

런던투어와 박물관 관람

대개 관광객들이 런던을 1박2일의 촉박한 관광을 한다. 하지만 영국에서 3일의 여유가 있다면 런던 동부와 동남부의 관광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인기있는 그리니치, 북적대는 시장, 훌륭한 건물들. 그리고 독특한 해상환경은 관광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는 장소이다. Charing Cross에서 그리니치 또는 Maze Hill역까지 기차교통이 용이하다.
해상으로는 웨스터민스터 및 타워부두에서 그리니치부두까지 템즈강 유람선 여행이 있다. 국회의사당의 시계탑인 빅벤 바로 밑에서 출발하여 영화 '애수'로 알려진 워터루 다리를 지난다. 거기서 오른쪽으로는 예술의 중심지가 펼쳐져 있어서, 1951년에 개장한 거대한 대성당 로얄 페스티벌 홀, 퀸 엘리자베스 홀 등을 볼 수 있다. 다시 블랙 프라이어스 다리를 빠져나오면 왼쪽에 높이 솟아 있는 것이 세인트 폴 대성당,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대성당의 자태는 더 아름답다.
런던 다리를 지나 대화재 기념탑, 어시장을 지나고 나면, 그 유명한 런던탑을 마주할 수 있다. 희탑과 짙은 감색 난간으로 빛나는 타워브리지를 빠져나가면 왼쪽에 옛 선착장인 선박이 진열되어 있다. 이곳에는 역사적인 선박이 진열되어 있다. 유람선의 속도가 빨라지면 어느새 종점인 그리니치에 도착한다. 또는 그리니치를 가기 위해, 도크랜드 경철도로 Island Gardens 에서 수중 터널을 도보로 건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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