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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강원랜드 사장 “이웃과 함께 희망의 숲을 가꾸겠다”
최영 강원랜드 사장 “이웃과 함께 희망의 숲을 가꾸겠다”
  • 월간리치
  • 승인 2010.09.30 10:57
  • 호수 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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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리조트로 자리매김 한 하이원리조트. 하이원리조트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1995년 제정된 폐특법을 근거로 설립됐다. 이후 2000년 내국인 출입카지노를 시작으로 메인카지노, 골프장, 스키장과 콘도를 오픈하며 현재는 연간 450만 명이 찾는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성장했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약진을 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최영 강원랜드 사장을 만나 그 비결과 향후 비전을 들었다.

Q. 대한민국 대표 리조트로 자리 잡은 하이원리조트의 그간 성과를 말씀하신다면.
A. 지난 2007년 하이원리조트로 기업 CI 선포 후 ‘2009년 브랜드 대상’의 영애를 안았다. 스키장은 개장 3년 만에 스키장부문 고객만족도 1위를 수상했다. 2010년 한국 5대 퍼블릭 골프장으로 선정된 하이원CC에서는 국내 최고 시상금(총 8억 원)과 최초의 기부 골프행사인 ‘하이원 리조트컵 채리티 여자오픈 대회’를 올해로 3회째 성공리에 개최해 골프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우리 하이원리조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2000억 원, 당기순이익 3900억 원을 기록해 도내 제1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우량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Q. 하이원리조트의 앞으로 발전계획을 미리 알려 주신다면.
A. 하이원리조트는 설립 이후 10년간 2조6000억 원의 세금을 납부해 국가와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역주민 우대 고용과 지역 생산품 우선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국가 처음으로 2012년 하이원리조트에서 유치하는 ‘국제스키연맹 총회’를 통해 세계적인 리조트로의 발돋움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2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 조성’의 단기 비전 달성으로 연간 고객 700만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이원리조트는 1조4000억 원 규모를 투자 예정으로 지난 2009년부터 투자에 나서고 있다.

Q. 하이원리조트의 사회공헌사업이 큰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사업의 저력은 무엇인지.
A. 하이원리조트 사회공헌의 저력은 임직원의 참여에 있다. 회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자발적 참여 외에도 3000여 명의 하이원리조트 임직원은 교대근무제라는 환경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테마․팀․가족봉사단 등 75개의 독자적인 봉사단을 조직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의 특기와 재능을 바탕으로 조직된 테마봉사단은 유도기술지도, 무료진료서비스, 음악공연 등 단순노력봉사가 아닌 특성 있는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도 소외지역의 결연사업인 ‘하이원 1사多村(다촌)결연사업’은 회사와 지역사회를 온기로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Q. 하이원리조트 사회공헌의 특징을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A. 한마디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폐광지역의 대체산업으로 시작된 만큼 폐광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상생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연간 20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프로그램도 여타 지역에 비해 교육적 기반이 열악하며 문화적으로도 소외가 심각한  폐광지역이라는 지역사회의 현실과 NEEDS를 반영하고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핵심 사회공헌사업인 ‘교육‧문화사업’과 ‘지역재활력사업’ 역시 이러한 지역사회 발전에 초점을 맞춰 도출됐다.

Q. 하이원리조트의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A. 하이원리조트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존 ‘자선적 사회공헌’에서 핵심사업의 집중육성을 통해 우리만의 특색을 만들고 효율적 사업추진으로 질적 성장을 겸하는 ‘전략적 사회공헌’의 완성을 이룰 계획이다. 아무리 취지가 좋은 사회공헌사업이더라도 진정성이 깃들지 않으면 그것은 더 이상 사회공헌이라 부를 수 없다. 그런 만큼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의 작은 단편들에는 이러한 진정성과 배려를 담아 환한 사회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Q. 하이원리조트가 폐광지역 경제회생은 물론 각종 문화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그렇다. 사실 물과 공기가 그러하듯 문화는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유지시키는 요소다. 하이원리조트의 문화예술 사업은 폐광지역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일상의 향연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하이원리조트의 문화․예술사업은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하이원 다문화 지원사업,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팝스콘서트, 드림플러스, 꿈꾸는 문화열차 등이 있다.

Q. 하이원리조트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문화사업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A. 우선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운동화에 희망의 이미지를 그려 넣고 메시지를 적어 보내는 축제다. 빈곤국가의 상황을 이해하고 운동화에 담긴 마음으로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의 고통을 서로 느끼고 사랑을 나누는 행사다. 다음으로 ‘하이원 다문화 지원사업’은 점차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인식변화를 높이고 이주여성의 사회정착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하이원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은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강원지역에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인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팝스콘서트’와 ‘산골음악회’, 폐광지역 초등학교에 문화강사를 파견해 국악, 무용, 미술, 음악 등을 지원하는 ‘하이원 드림플러스’, 마임콘서트, 비보이공연, 연극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각 초․중․고등학교에 방문해 진행하는 ‘꿈꾸는 문화열차’가 있다. 앞으로도 문화를 통한 하이원리조트의 사회공헌활동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소외된 이웃과 함께 희망의 숲을 가꾸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지역발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이원리조트로 유입되는 관광인구를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서 진행 중이거나 구상중인 사업계획이 있는지.
A. 물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하이원리조트는 관광객 700만 명 시대를 위해 ▲종합리조트로서의 완성도 제고 ▲강원남부 관광벨트 조성 ▲내부 경쟁력 강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중 하이원리조트를 거점으로 한 차별화된 강원 남부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폐광지역 4개시군(정선, 삼척, 영월, 태백)을 관광 클러스터화 한다.

Q. 관광 클러스터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신다면.
A. 우선적으로 549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연계 사업인 태백 E-city, 영월 하이원모터스포츠패밀리리조트, 삼척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 정선의 탄광문화관광촌, 하이원 콤플렉스 타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Q. 지역 통합 마케팅 활성화도 추진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A. 그렇다. 지역연계 사업의 조성과 함께 지역에 흩어져 있던 관광 상품들인 정선 레일바이크, 영월 별마로 천문대, 삼척 환선굴, 태백의 눈꽃축제 등을 하이원을 중심으로 연계해 지역 통합 마케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A. 이 같은 강원남부 관광벨트 조성은 폐광지역 내 유명 관광 명소들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관광지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리라 생각하고 있다.


===================== 프로필 ====================
▲ 1952년 5월 17일 강원 강릉
▲ 학력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졸업(1979년), 미국 남가주대학원 도시행정학과 석사(1985년), 행정고시(제20회)
▲경력
강서구청 부구청장(2001~2003년), 서울시청 산업국 국장(2003~2005년), 서울시청 경영기획실 실장(2005~2007년), SH공사 사장(2007~2009년), (주) 강원랜드 대표이사 취임(2009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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