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재테크 흐름에 맞춘 특성별 유연한 대처 눈길
재테크 흐름에 맞춘 특성별 유연한 대처 눈길
  • 월간리치
  • 승인 2010.10.01 06:20
  • 호수 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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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투자자를 위한 ‘사모펀드’가 급증하면서 일반인들도 관심을 갖는 등 자산가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파생형 사모펀드는 지난 5월, 1조929억원이 설정된 이후 8월까지 4개월 연속 설정액을 1조 원씩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월에는 1조2564억 원이 새로 설정됐고 7월(1조39억 원), 8월(1조914억 원)에도 1조 원이 넘는 신규 펀드가 만들어졌다. 9월에는 1일부터 7일 사이 1412억 원이 설정됐다.

 소수의 투자자를 위한 ‘사모펀드’가 급증하면서 일반인들도 관심을 갖는 등 자산가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파생형 사모펀드는 지난 5월, 1조929억원이 설정된 이후 8월까지 4개월 연속 설정액을 1조 원씩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월에는 1조2564억 원이 새로 설정됐고 7월(1조39억 원), 8월(1조914억 원)에도 1조 원이 넘는 신규 펀드가 만들어졌다. 9월에는 1일부터 7일 사이 1412억 원이 설정됐다.

자산가들의 새로운 투자처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국내에서 설정된 펀드는 총 3572개 가운데 공모펀드는 329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의 10분의 1 수준이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 160개 가운데 공모펀드는 52개, 채권형 펀드는 974개 중 11개에 그친다. 파생상품은 1765개 중 171개에 불과하고 부동산펀드는 공모펀드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재간접 펀드는 52개 중 29개, 특별자산펀드 역시 공모펀드가 1개도 설정되지 않았다.
신규 자금유입에서도 공모와 사모펀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올해 신규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40조7374억 원으로 사모펀드 비중은 93.7%(38조1655억 원)에 달했고 공모펀드는 6.3%(2조5719억 원)에 불과했다.
사모펀드는 49인 이하의 투자자들이 모이는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지 않아 대규모 환매에 따른 불안감이 없고 오히려 운용인력의 집중관리를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된다.
특히 수천억, 많게는 조 단위로 자금이 들어오는 공모펀드는 탄력적인 운용이 그만큼 어려운 반면 사모펀드는 재테크 흐름에 맞춰 투자처를 빨리 바꿀 수 있다. 최소 10억 원으로 구성되고 시장상황에 맞춰 투자대상과 방법, 시기 등이 차별화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개인 자산가들이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갖는 상황이고 최근 증시의 호조세에 맞춰 주식형펀드를 사모로 설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테마형 사모펀드가 거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자문형 랩의 경우 10개 종목 안팎으로 투자하지만 사모펀드는 이보다 압축이 더 가능하다”며 일반적인 상품이 아닌 특정하게 선택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자산가들을 매료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높은 수익률 기대해도 돼”

삼성생명 공모주 사모펀드는 지난해 하반기 장외시장에서 삼성생명 주식을 주당 5만여 원에 사들인 후 올 4월 상장된 삼성생명 공모가 11만 원을 기록했다. 만들어진 지 7개월 만에 약 60%의 수익률을 확정하며 높은 수익률을 실현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이후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 펀드로 전환하는 삼성스마트플랜펀드와 삼성인도네시아펀드, 삼성차이나컨슈머펀드 등 11개의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 1125억 원을 끌어 모았고 같은 형태의 사모펀드도 250억 원 상당을 삼성자산운용을 통해 운용중이다.
‘현대다이나믹포커스펀드’는 15개 종목에 집중 투자됐는데 지난 8월 10일 설정 후 한 달 동안 약 5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날 출시된 'GS선택과집중'은 7억 원이 모집됐고 같은 구조의 사모형 펀드 역시 최근 2주간 130억 원의 기관 투자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투신운용의 발틱해운거래소 건화물 해상운임지수(BDI)를 추종하는 펀드는 50억 원 규모로 설정했고 미래에셋맵스운용은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로 선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해 9월 이후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 펀드로 전환하는 사모펀드 7개, 372억 원 규모로 모집해 이중 6개를 상환했다.
한화자산운용의 채권형펀드 '한화부메랑I사모 120(채권)'는 9962억 원을 끌어 모았고 'NH-CA채권시장안정회사채사모채권’은 6242억 원 규모다.
사모부동산펀드 '한국투자사모BTL인프라특별자산1(금전채권)'은 설정액 5095억 원 수준으로 좋은 연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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