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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바딤 루덴코’ ‘피아노 소리는 오케스트라의 연주 같다’
피아니스트 ‘바딤 루덴코’ ‘피아노 소리는 오케스트라의 연주 같다’
  • 월간리치
  • 승인 2010.10.28 17:48
  • 호수 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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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바딤 루덴코가 다음 달 내한 공연을 펼친다. 지난 1998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그는 오는 11월 1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브람스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순간'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또 20일 오후 5시 서울 KBS홀에서 열리는 KBS 1FM(93.1㎒)의 기획 공연 ‘제137회 FM 콘서트홀-러시아 음악의 밤’에도 출연한다.

Q. By Le Figaro가 찬사를 보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
A. 그의 손아래에서, 그 피아노의 소리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 같았다. 분명 부드러운 바이올린 소리와 아름다운 첼로소리가 들렸다. 바딤 루덴코는 이 시대의 경이로운 피아니스트이며 남이 갖지 않은 그만의 재능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을 표현하는 현 시대 몇 안 되는 음악가 중에 한 명이다.

Q.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이 궁금하다.
A.  1967년 Krasnoda에서 태어났다. 집안에는 음악가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4살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7살에 첫 번째 연주회를 열었다. 1975년 유명한 모스크바 중앙 음악 학교에 입학했다. Anna Artobolevskaya, Vadim Sukhanov, Dmitri Bashkirov에게 순서대로 사사 받았다. 그 후 1982년 그는 국제적 경연 대회인 ‘Concertino Prague’의 수상자가 됐다. 1989년 모스크바 Conservatoire에 입학해 Sergei Dorensty 교수의 반에 들어갔다. 졸업직후인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같은 Conservatoire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밟았다.

Q. 여러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꼽는다면.
A. 1991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의 수상자가 됐다. 그 후 1992년 스페인 Santander에서 열린 국제 Paloma O’Shea 피아노 경연대회와 1993년 이탈리아 Vercelli에서 열린 국제 ‘G.B.Viott’” 경연 대회에서 수상했다. 또 19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3위로 입상했다. 1998년의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에서는 2위로 입상했다.

Q. 러시아 여러 지역과 세계 여러 나라들을 순회하며 많은 콘서트들을 열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그렇다. 콘서트들에선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Vladimir Fedoseev),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Evgeny Svetlanov), 성 페테스부르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Yuri Temirkanov) 등의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그 외에도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폴란드,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터키, 캐나다, 체코, 브라질,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등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Q. 공연을 한 대표적인 곳들을 꼽는다면.
A. Verdi Concert Hall(밀란), Santori Hall(도쿄), Osaka Symphony Hall(오사카), Auditorium(마드리드), Palais des Beaux Arts(브뤼셀), Concertgebouw(암스테르담), Great Hall of the Moscow Conservatoire(모스크바), Mozarteum(짤스부르그), Gaveau(파리), Rudolfinum(프라하), De Doelen(로테르담), Great Hall of the St Petersburg Philharmonia (성 페테스부르그), Great Hall of the Cologne Philharmonia(콜로냐) 등의 여러 콘서트홀에서 공연했다.
 
Q. 유명한 페스티발에도 참가한 것으로 들었는데 소개한다면.
A. Musik Sommer Gstaad Saanenland(스위스), Carinthischer Sommer(오스트리아), Mozarteum(오스트리아), La Roque d'Antheron(프랑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3개의 솔로 CD, 그리고 다른 음악가들과의 많은 앙상블 CD를 녹음했다.

Q. 최근 세계 ‘내노라’하는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를 많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맞다. 최근, 러시아 최고 지휘자 중 한 명인 미하일플레트네프와 그의 오케스트라인 러시안내셔날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다. 러시아 와우크라이나 등지에서 모든 라흐마니노프 협주곡과 파가니니의 랩소디를 연주했다. 그리고 브라질 투어에서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쇼팽협주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인터내셔날 호로비츠컴피티션에서 심사위원을 하면서 러시아의 레전드급 피아니스트인 루간스키와 듀오 연주를 몇 회 가졌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을 밝히신다면.
A. 베네수엘라 콘서트 및 키예프 썸머 뮤직 아카데미에서 매년 7월 달 2주 동안 학생들을 가르친 후에 프랑스에서 열리는 다수의 뮤직 페스티발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에서 다수의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그 후 모스크바에서 모스크바심포니오케스트라와 시즌 개막 연주를 가질 생각이다.
 
========================== 프로필 ====================
▲ 1967년 Krasnoda생
▲ 학력
모스크바 Conservatoire 박사(1996년).
▲ 대표 수상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경연 대회 수상(1991년), 스페인 국제 Paloma O’Shea 피아노 경연대회 수상(19932년), 이탈리아 국제 ‘G.B.Viott” 경연대회 수상(1993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 3위 입상(19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 2위 입상(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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