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3 (금)
제3회 기업가정신주간 개회식 및 국제컨퍼런스 기업가 정신으로 “도전! 미래로”
제3회 기업가정신주간 개회식 및 국제컨퍼런스 기업가 정신으로 “도전! 미래로”
  • 월간리치
  • 승인 2010.10.28 18:12
  • 호수 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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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기업가정신주간 개회식 및 국제컨퍼런스’가 지난달 11일 개최됐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 경제 5단체장, 손길승 SK 텔레콤 명예회장 등 기업인과 대학생 등 600여 명이 참가한 이 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왕성하게 발현되기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자는데 참가자 모두가 뜻을 모았다. 그 현장을 찾았다.

 기존 창업 위주의 기업가 정신에서 탈피해 도전과 혁신, 창조와 소통을 통해 발현되는 신개념 기업가정신을 모색키 위한 이번 컨퍼런스에 경제인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경제 5단체가 공동주최하고(주관 전경련)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경제권의 부상 ▲기술의 융합과 스마트화 ▲소통이 중시되는 마켓 3.0 시대 도래 등 세계 경제의 ‘New Normal' 시대가 등장함에 따라 과거 우리경제를 이끌어 온 1세대의 ‘할 수 있다’ 정신- 2세대 ‘선택과 집중, 벤처’ 정신에 이은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제 3세대 기업가정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가 정신 다함께 모색

컨퍼런스에 앞서 열린 기업가정신 주간 개회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및 경제 5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한국경제의 미래 도약을 향한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개별기업의 역량보다 기업 간 네트워크 경쟁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이어 “대기업은 최고경영자부터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확고히 인지하고 협력사의 역량제고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중소기업 또한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역량 있는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는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각 기업인들이 인식을 새로이 하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가 정신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가 정신이 마음껏 펼쳐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실패와 시련, 재기가 미담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은 ‘훌륭한 리더가 위대한 나라를 만든다’는 주제의 ‘경제원로의 제언’ 강연을 통해 “미래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이 세계최고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하는 리더는 비전과 열정․패기 그리고 조직 내외의 존경과 함께 인재양성에 힘쓰는 등 다양한 요건이 요구된다”고 강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기업인‧학자들은 변화된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의 영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과 기업가모델들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실패 통해 성공을 배우자!

베스트셀러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인 팀 하포드는 ‘복잡계 경제下 기업가 정신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실패는 부를 창출하는 많은 부분을 설명하는 요소”라며 “복잡한 현대에서 실패는 필연적이고 실패와 성공이 결합하면서 경제적인 성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포드는 이어 “경제부문에서의 실패는 제품, 서비스, 부서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수익을 내는 경우는 없겠지만 앞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을 구별해내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구글같은 회사는 실패를 무릅쓰고 실험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회사가 대부분”이라며 “실패를 하더라도 빠르게 위험을 줄여가면서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 실패를 바로잡기 쉽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조직 내에서 실패가 발생한 것이 잘 포착되지 않는 점을 들었다. 어떤 조직이든 실패를 대면하기 싫어해 하부로 갈수록 나쁜 소식이 생겨도 잘 알리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실패가 발생했을 때 위로 보고하고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에서 기업가 정신이라고 하는 것은 '실패를 한다'와 같은 의미인데 처음 한 번에 해결하기에는 경제의 복잡성이 크다”며 “실패를 한 번 하면 이성을 잃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는 게 대부분인데 이때 어떻게 대응하는 지가 성공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하포드는 최근 한국에서 이슈가 된 대-중소기업 간 불균형 문제에 대해선 “잠재적으로 시장 실패의 요인”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생태계처럼 큰 기업과 작은 기업이 공존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세기 영국의 공공부문 민영화 추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지만 철도․전력 산업의 경우 경쟁이 없어진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경쟁이 활성화되지 못하면 민영화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라피 아밋 와튼스쿨(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우호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아밋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조화롭게 파트너십을 맺어야 서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애플이 최대 통신사 AT&T와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것이 좋은 실례”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중소기업 상생을 주도하는 것이 반시장적이라는 한국 내 논란에 끼어들기는 부적절하다”면서 “정부 정책은 기존 대기업과 신생 중소기업의 거래를 활성화하고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아밋 교수는 “한국 정부가 IT 분야 중소기업의 자금이 모자라 시장에서 실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성장에 제약이 있다면 세제지원책 등을 마련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인데 한국에선 안철수연구소와 메디포스트의 성공이 좋은 예이고 미국은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폰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컴퓨터 하드웨어만을 판매하다가 아이팟을 내놓으면서 '아이튠즈'에서 노래를 내려 받도록 해 지속적인 이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이나 미국이 직면한 문제는 창업이 부진한 것이 아니라 80% 정도가 10년 이내 폐업을 할 정도로 ‘시장실패’가 많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바로 이 시장실패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빨리빨리’ 문화 한국경제 이끌어

라비 쿠마르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장은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빨리빨리(신속한 의사결정)’와 ‘유연함’, ‘원기왕성(Robustness)’이라는 한국 특유의 기업가치 덕분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학장은 “현대차와 대한항공화물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업체가 성공한 데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 특유의 오너십 경영에 기초한 신속한 의사 결정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비슷한 규모의 기아차 인수는 현대차에 있어서 이질적인 기업문화를 비롯해 서로 다른 제품라인과 기술표준 등 하나로 융합해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민주 정권 수립과 함께 찾아온 임금 인상 요구도 경영진 입장에서는 난감한 과제였을 것이라고 쿠마르 학장은 진단했다.
쿠마르 학장은 “정몽구 회장이 대표이사 취임 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엔지니어는 물론이고 모든 생산 직원들에게까지 ‘질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쿠마르 학장은 이어 “현대차와 대한항공화물은 한국의 ‘빨리 빨리’ 방식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사례”라며 “미국 사람들은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봤을 때는 경영인이 소유자가 됐을 때 빨리 빨리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0년대 초기에만 하더라도 열악한 위치에 있던 현대차와 대한항공이 성공할 수 있는 장점을 잘 살린다면 미래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구영배 지오시스G마켓 대표는 신흥경제권 전자상거래시장 개척에 대해, 고경찬 벤텍스 대표는 신소재 섬유개발로 그린오션을 창출한 사례를 제시했다. 성필문 스테레오 픽쳐스 회장은 3D 기술기존 창업 위주의 기업가 정신에서 탈피해 도전과 혁신, 창조와 소통을 통해 발현되는 신개념 기업가정신을 모색키 위한 이번 컨퍼런스에 경제인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경제 5단체가 공동주최하고(주관 전경련)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경제권의 부상 ▲기술의 융합과 스마트화 ▲소통이 중시되는 마켓 3.0 시대 도래 등 세계 경제의 ‘New Normal' 시대가 등장함에 따라 과거 우리경제를 이끌어 온 1세대의 ‘할 수 있다’ 정신- 2세대 ‘선택과 집중, 벤처’ 정신에 이은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제 3세대 기업가정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가 정신 다함께 모색

컨퍼런스에 앞서 열린 기업가정신 주간 개회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및 경제 5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한국경제의 미래 도약을 향한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개별기업의 역량보다 기업 간 네트워크 경쟁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이어 “대기업은 최고경영자부터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확고히 인지하고 협력사의 역량제고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중소기업 또한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역량 있는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는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각 기업인들이 인식을 새로이 하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가 정신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가 정신이 마음껏 펼쳐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실패와 시련, 재기가 미담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은 ‘훌륭한 리더가 위대한 나라를 만든다’는 주제의 ‘경제원로의 제언’ 강연을 통해 “미래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이 세계최고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하는 리더는 비전과 열정․패기 그리고 조직 내외의 존경과 함께 인재양성에 힘쓰는 등 다양한 요건이 요구된다”고 강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기업인‧학자들은 변화된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의 영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과 기업가모델들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실패 통해 성공을 배우자!

베스트셀러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인 팀 하포드는 ‘복잡계 경제下 기업가 정신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실패는 부를 창출하는 많은 부분을 설명하는 요소”라며 “복잡한 현대에서 실패는 필연적이고 실패와 성공이 결합하면서 경제적인 성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포드는 이어 “경제부문에서의 실패는 제품, 서비스, 부서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수익을 내는 경우는 없겠지만 앞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을 구별해내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구글같은 회사는 실패를 무릅쓰고 실험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회사가 대부분”이라며 “실패를 하더라도 빠르게 위험을 줄여가면서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 실패를 바로잡기 쉽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조직 내에서 실패가 발생한 것이 잘 포착되지 않는 점을 들었다. 어떤 조직이든 실패를 대면하기 싫어해 하부로 갈수록 나쁜 소식이 생겨도 잘 알리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실패가 발생했을 때 위로 보고하고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에서 기업가 정신이라고 하는 것은 '실패를 한다'와 같은 의미인데 처음 한 번에 해결하기에는 경제의 복잡성이 크다”며 “실패를 한 번 하면 이성을 잃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는 게 대부분인데 이때 어떻게 대응하는 지가 성공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하포드는 최근 한국에서 이슈가 된 대-중소기업 간 불균형 문제에 대해선 “잠재적으로 시장 실패의 요인”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생태계처럼 큰 기업과 작은 기업이 공존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세기 영국의 공공부문 민영화 추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지만 철도․전력 산업의 경우 경쟁이 없어진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경쟁이 활성화되지 못하면 민영화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라피 아밋 와튼스쿨(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우호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아밋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조화롭게 파트너십을 맺어야 서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애플이 최대 통신사 AT&T와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것이 좋은 실례”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중소기업 상생을 주도하는 것이 반시장적이라는 한국 내 논란에 끼어들기는 부적절하다”면서 “정부 정책은 기존 대기업과 신생 중소기업의 거래를 활성화하고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아밋 교수는 “한국 정부가 IT 분야 중소기업의 자금이 모자라 시장에서 실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성장에 제약이 있다면 세제지원책 등을 마련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인데 한국에선 안철수연구소와 메디포스트의 성공이 좋은 예이고 미국은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폰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컴퓨터 하드웨어만을 판매하다가 아이팟을 내놓으면서 '아이튠즈'에서 노래를 내려 받도록 해 지속적인 이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이나 미국이 직면한 문제는 창업이 부진한 것이 아니라 80% 정도가 10년 이내 폐업을 할 정도로 ‘시장실패’가 많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바로 이 시장실패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빨리빨리’ 문화 한국경제 이끌어

라비 쿠마르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장은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빨리빨리(신속한 의사결정)’와 ‘유연함’, ‘원기왕성(Robustness)’이라는 한국 특유의 기업가치 덕분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학장은 “현대차와 대한항공화물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업체가 성공한 데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 특유의 오너십 경영에 기초한 신속한 의사 결정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비슷한 규모의 기아차 인수는 현대차에 있어서 이질적인 기업문화를 비롯해 서로 다른 제품라인과 기술표준 등 하나로 융합해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민주 정권 수립과 함께 찾아온 임금 인상 요구도 경영진 입장에서는 난감한 과제였을 것이라고 쿠마르 학장은 진단했다.
쿠마르 학장은 “정몽구 회장이 대표이사 취임 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엔지니어는 물론이고 모든 생산 직원들에게까지 ‘질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쿠마르 학장은 이어 “현대차와 대한항공화물은 한국의 ‘빨리 빨리’ 방식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사례”라며 “미국 사람들은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봤을 때는 경영인이 소유자가 됐을 때 빨리 빨리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0년대 초기에만 하더라도 열악한 위치에 있던 현대차와 대한항공이 성공할 수 있는 장점을 잘 살린다면 미래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구영배 지오시스G마켓 대표는 신흥경제권 전자상거래시장 개척에 대해, 고경찬 벤텍스 대표는 신소재 섬유개발로 그린오션을 창출한 사례를 제시했다. 성필문 스테레오 픽쳐스 회장은 3D 기술로 허리우드에 진출한 사례를 들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한국형 新기업가 정신은 변화에 대처하는 실천지향적인 힘이다. 한국기업들이 도전정신과 부단한 자기혁신 노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소통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제컨퍼런스를 시작으로 한 이번 행사는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발표회, 지속가능경영대상 컨퍼런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토론회, 일자리 창출 토론회 및 청년 무역인력 한마당 등의 경제단체별 행사, 기업사랑 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로 허리우드에 진출한 사례를 들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한국형 新기업가 정신은 변화에 대처하는 실천지향적인 힘이다. 한국기업들이 도전정신과 부단한 자기혁신 노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소통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제컨퍼런스를 시작으로 한 이번 행사는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발표회, 지속가능경영대상 컨퍼런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토론회, 일자리 창출 토론회 및 청년 무역인력 한마당 등의 경제단체별 행사, 기업사랑 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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