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삼성자산관리퇴직연금보험’은 3년 또는 5년간 확정된 이율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고 이율보장이 끝나는 시점에는 그 기간만큼 다시 확정 보장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보장이 중요한 퇴직금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장기간 안정적 수익 보장
대한생명의 ‘대한확정급여형퇴직연금보험(이율보증형 3년)’은 퇴직연금 부담금 납입 시 공시된 이율을 3년 동안 확정해 제공한다. 이율보증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자동 연장이 가능하고 퇴직 사유가 발생해 퇴직금을 신청해도 중도해지이율을 적용받지 않는다.
교보생명의 ‘교보자산관리퇴직연금보험’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일정 기간 확정이율을 보증하는 이율보증형, 금리연동형, 실적배당형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분산투자도 가능하다. 특히 시중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최대 5년까지 보장하는 이율보증형과 보험사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확정금리형은 원리금이 보장된다.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베이비부머연금보험’은 본격적인 은퇴기에 접어든 베이비부머를 위한 연금상품이다. 은퇴시기를 앞두고 가입해둔 개인연금이 없거나 노후자금 준비가 부족해 추가 가입을 고려하는 대상층을 겨냥해 납입기간을 3년, 5년, 7년으로 짧게 설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관리를 기초로 재무설계인 ‘자산관리’, 비재무설계인 ‘행복관리’ 등 은퇴설계를 테마를 나눠 각 테마별로 표준모델을 제시하면서 각 테마에 맞는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열풍에 가세해 PCA생명은 은퇴견적을 산출해볼 수 있는 아이폰용 무료 어플리케이션 ‘당신의 은퇴견적은 얼마입니까?(What’s Your Number?)’를 일반 소비자용으로 내놓기도 했다. 현재 나이와 예상 은퇴 연령, 보유자산과 가족유형, 은퇴 시 월 예상 지출액 등 기초자료를 입력하면 은퇴까지 마련해야 할 비용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손해보험사 역시 퇴직연금 시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화재의 ‘애니비즈 슈퍼퇴직연금보험’은 퇴직연금과 화재ㆍ배상책임 손해보험 및 단체상해보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묶은 통합보험이다. 통합할인율을 적용해 보험료가 저렴하며 퇴직연금 가입 후 추가로 다른 손보상품에 가입해도 통합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 두 가지 형태로 퇴직연금만 가입하거나 퇴직연금+화재·배상책임, 퇴직연금+단체상해, 퇴직연금+화재·배상책임+단체상해 등으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 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퇴직연금과 기업의 리스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며 “금리와 수수료 위주의 퇴직연금 상품 경쟁에서 손해보험 고유의 위험담보를 담아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손보사 가세로 경쟁 ‘후끈’
롯데손해보험은 퇴직연금과 퇴직보험에 가입한 사업자가 웹(web)상에서 해당 회사의 퇴직급여를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 ‘퇴직급여 평가 웹서비스’를 개발했다. 기존 서비스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해상은 금리연동형의 경우 공시이율 6.0%를, 1년 이율보증형의 경우 공시이율 6.8%를 적용한 연금 상품을 내놓았다.
LIG손해보험도 원리금 보장형부터 채권형, 인덱스 혼합형, 성장주 혼합형, 성장주식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인하우스(In-house)’ 컨설팅 개념을 도입해 전담 컨설턴트들이 고객사에 상주하는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원리금 보장형, 보수 투자형, 균형 투자형, 성장 투자형 등 포트폴리오를 구비하고 기업과 근로자들의 입맛에 맞는 퇴직연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