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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미분양시장 새해 들어 훈풍 불까
대규모·미분양시장 새해 들어 훈풍 불까
  • 월간리치
  • 승인 2010.12.31 17:43
  • 호수 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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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지방에서부터 훈풍이 불면서 주택시장의 경기침체로 미분양으로 밀려버린 서울 알짜지역의 분양시장이 올해 활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이후 3개월 동안 업체마다 최대 1000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분양 아파트들은 역세권에 브랜드까지 갖췄지만 주택시장의 경기침체로 일부 물량이 남은 경우가 많아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미분양 아파트를 잘 고르면 주거환경과 교통여건, 학군 등이 우수하고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알짜 단지에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최근 1~2년 동안 민간부문의 물량이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높아져 2~3년 후엔 서울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물산의 한강신도시 Ac-15블록 ‘Ac-15블록 래미안’은 총 579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특히 이 단지는 한강과 연결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로도시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은 2012년 2월이다.

희소성 높아지면서 메리트 급상승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16-1블록에 ‘별내 신안인스빌’ 총 874가구를 분양한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의 단일형으로 서쪽 불암산, 북쪽 수락산이 위치하고 지구 중앙에는 덕송천과 용암천이 흐르는 친환경적 입지를 자랑한다. 입주는 2012년 11월이다.
대우건설의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성내역과 도보 4분거리, 잠실역과 5분 거리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다. 특히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의 호재와 더불어 ‘강남입성’의 주목할만 한 좋은 기회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현대엠코의 서울 중랑구 상봉동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용면적 58~190㎡ 규모로 중앙선 망우역과 7호선 상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 연말 경춘선 복선전철 신상봉역의 개통으로 트리플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안양 석수 아이파크는 총 1134가구 중 204가구가 일반 공급 분이다. 단지 인근으로 노후주택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신 주거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주변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민족공원, 용산링크,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용산지역도 눈길이 모아진다.
동아건설의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용산 더 프라임’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상 최고 38층으로 오피스빌딩 1개동과 아파트 3개동으로 구성됐다. 이중 아파트는 559가구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서울시 한강로2가 국제빌딩 주변 제3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 7층부터 지상 32~36층 2개동 규모의 직주형 도심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 1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으로 주거와 업무기능이 분리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2012년 7월 입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의 강동구 고덕동 ‘고덕1단지 아이파크’는 1142가구로 미분양분과 기존 계약분을 포함해 9∼10% 할인했다.
GS건설의 서초동 예술의전당 인근 주상복합 ‘서초아트자이’는 일부 세대를 특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종료되는 취득, 등록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주지역의 ‘첨단자이’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으로 594가구며 대형 건설업체로는 드물게 층별 분양가를 높은 할인율로 분양했다.
포스코건설의 부산 서면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 ‘서면 센트럴스타’는 총 1360가구로 전용 103~242㎡로 구성돼 있다. 특히 준공 2년 후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졌을 때 분양가의 10% 범위에서 차액을 보전해주는 원금보장제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저렴한 부동산 중심 투자 나서야

두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도보 1~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강남까지 20~30분대면 진입이 가능하고 고교선택제 시행으로 강남권 진학도 가능해져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STX건설의 수원 장안구 이목동 ‘수원 장안 STX KAN’은 총 947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강남과 18km거리에 위치해 있어 강남권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2011년 새해를 맞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세제혜택과 안정성이 돋보이는 실속형 중소형 부동산과 임대소득용 부동산에 관심을 높일 것”을 당부한다.
당장 침체기가 이어져온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급매물 또는 미분양 등 시세보다 저렴한 부동산을 중심으로 투자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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