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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스마트TV로 1등 독주 계속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스마트TV로 1등 독주 계속된다”
  • 월간리치
  • 승인 2011.01.28 20:20
  • 호수 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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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1등 삼성전자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포부는 어느 해보다 크다. 1300억 달러 중반대의 매출을 2000억 달러대로 늘려 애플 MS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과 더욱 거리를 벌이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또한 삼성다운 혁신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전자업계 1위로서 창조적 리더 역할을 본격적으로 해나갈 것으로 강조했다.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삼성전자의 핵심 키워드를 에서 찾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 150조 원 시대를 활짝 연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매출은 41조 원, 영업이익 3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매출 153조7600억 원, 영업이익 17조28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58.1%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연간 매출 150조 원, 영업이익 1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스마트폰 ‘1등 공신’

최대 실적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함으로써 반도체에서만 1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4분기에만 영업이익 2조 원 이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역시 삼성전자를 다시 한 번 1등 기업으로 도약시킨 효자였다. 특히 지난해 6월 말 출시한 갤럭시S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갤럭시S는 지난해 10월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뒤 불과 2개월 만인 지난해 말에 10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갤럭시S는 개당 가격이 400달러 중반, 갤럭시탭은 600달러 전후로 이익률이 높다. 이는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태블릿PC ‘갤럭시탭’도 출시 7주 만에 25만대가 판매되는 등 차세대 삼성전자의 인기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신흥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최대 성과를 냈다. 지난해 브라질법인 매출은 40억 달러(잠정집계)로 전년보다 50% 이상 성장했다. 중남미 전체 매출의 60% 가까이를 브라질에서 거둔 것.
특히 전자시장을 좌우하는 평판TV, 휴대폰에서 시장을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브라질시장에서 5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다. 중남미 전체에선 매출 100억 달러에 도전한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삼성전자는 올해 더욱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규모도 어느 해보다 크게 잡았다.
올 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사상 최대 규모인 43조1000억 원을 삼성그룹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삼성전자의 핵심부서인 반도체 분야에만 10조3000억 원이 투자된다.
액정표시장치(LCD)에도5조4000억 원이 투입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발광다이오드(LED)에 각각 5조4000억 원과 7000억 원이 투입된다.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PC 등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에 핵심 부품으로 채용되는 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매출 200조 클럽 등극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200조 클럽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최대 실적 견인차로 내세운 품목은 스마트TV와 스마트폰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TV를 12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원년인 올해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기 위해 세계 최대·최고 기능의 190.5㎝(75인치) 스마트TV 등 스마트TV 라인업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지난해 스마트TV용 ‘앱스토어’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 스마트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하는 등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스마트폰도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상승의 견인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을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어난 60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2000만대보다 3배가량 많은 규모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월 갤럭시S 후속작을 추가로 공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TV와 스마트폰의 판매호조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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