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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경제포럼 “변혁, 새로운 도약 위한 시작”
신년경제포럼 “변혁, 새로운 도약 위한 시작”
  • 월간리치
  • 승인 2011.01.28 20:23
  • 호수 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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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회장 윤영각)가 지난 1월 18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600여 명의 경제 경영인이 참석한 가운데 ‘Transformation–변혁,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을 주제로 ‘삼정KPMG 신년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 키워드를 ‘신(新)’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업의 경영전략과 장기 비전수립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에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온 의제들을 정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의 변혁(Transformation)을 통해 어떠한 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전략은 新기술, 新산업, 新시장을 찾는 데 주안점을 두고 어떻게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것인지 탐색함으로써 기업의 경영전략과 장기 비전수립의 방향을 제시했다. 조찬을 겸해서 이루어진 신년 경제포럼은 삼정KPMG가 매년 연초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국민소득 2만 달러 이후 과제 제시

먼저 진념 전 부총리가 ‘대전환 2011: 담대한 각오로 새로운 10년을 연다’란 주제로 제 1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진 전 부총리는 2010년의 빛과 그림자를 돌아보고 2011년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의 선진국 진입을 위한 미래 준비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진 전 부총리는 “지난 몇 년간 한국 경제는 국민소득 2만 달러라는 함정에 빠져있었다”며 “대한민국은 15년 만에 국민소득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하면 3배나 차이가 나는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만 달러를 넘어선 성공의 조건’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新성장 동력의 발굴 ▲정치안정과 국민적 에너지 결집을 제시했다.
이어 진 전 부총리는 2011년 주목해야 할 Global Trend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 ▲세계 경제 세력도/리더십 변화 ▲기술 변화/융합의 가속화 ▲한반도의 대변환 ▲2012년 세계 정치 환경 등을 꼽았다. 특히 2012년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정치 환경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 전 부총리는 2011년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기 위해 5대 리스크의 극복을 주문했다. 예컨대 ▲북한 Risk▲금융 Risk▲부채 Risk▲인플레 Risk ▲복지경쟁 Risk 등이 그것이다.
그는 이를 극복해야 할 5대 Risk라고 역설하며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6자 회담 역할을 발전시켜 국민적 합의를 도출시키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통일 준비, FTA 지속 추진과 경제 영토 확장, 글로벌 경영 지원 시스템 보강 등 ‘Global 경영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정운영 개혁 필요

진 전 부총리는 또 선진국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서 국정운영 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본규율을 바로 세우자 ▲현재와 미래에 집중한다 ▲창조적 기업 활동이 국가경쟁력이다 ▲정부는 성장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 ▲신뢰는 제1의 사회적 자본이다”라며 분권과 책임이 따르는 국정운영 시스템의 개혁을 통해 한국민의 열정을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함께 엮자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열린 제 2주제에서는 ‘Transformation-변혁,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이란 주제로 윤영각 삼정 KPMG 그룹 회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윤 회장은 주제 발표에서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상상을 뛰어 넘는 목표설정이 필요하고 변혁(Transformation)을 통한 생존 능력과 경쟁력을 갖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회장은 또 2011년을 여는 경영 전략 키워드로 ‘신(新)’을 주목하며 新기술, 新산업, 新시장을 찾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한 개도국 정부는 선진국의 발전모델 보다는 두 번의 금융위기를 경험하고도 빠른 경제회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한 한국경제발전 모델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질서가 미국/유럽 중심(Westernization)에서 아시아(Asianization)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세상을 지배하는 패러다임이 바뀐 가운데 개인과 기업, 국가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적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 상상을 뛰어 넘는 목표설정이 필요하며 변혁(Transformation)을 통한 생존 능력과 경쟁력을 갖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회장은 또한 “우리나라가 실질적인 선진국으로 더 크게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변혁(Transformation)과 세계화(Globalization)’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시장의 흐름에 맞춰 변혁하는 ‘혁신(Innovation)을 통한 변화(Change)’ ▲‘Globalization을 바탕으로 한 M&A’를 제시했다.
이러한 변혁과 세계화의 성공 사례로 콘텐츠 기업인 애플사와 에너지기업인 Suzlon, 글로벌 인프라 기업으로 탈바꿈한 두산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Transformation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국가로 중국을 주목하고 중국의 은행개혁과 민영기업의 급부상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략 키워드는 ‘新’

윤 회장은 이어 “세계 경제의 저성장, 자원전쟁의 격화, 기후변화와 저탄소사회의 도래 등 미래 기업 경영환경에 큰 변화가 전망된다”고 말하며 우리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부문으로 ▲新기술 ▲新시장 ▲新산업 부문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기업의 지속적인 M&A를 통해 사업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新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新시장 개척에 있어서는 아프리카를 주목하며 “아프리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부유하다”며 아프리카 전체 1인당 GNI(국민총소득)는 인도보다 더 많고 11개국은 중국보다 더 많다는 사례를 들었다.
이어 “현재 아프리카의 개발이 느린 것은 향후 폭발적인 성장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투자 규모 및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모색할 新산업 부분으로 ▲IT:IT3.0으로 전환 ▲자동차: 전자산업화 ▲주택/건물: 구조물의 지능공간화 ▲Green: 물과 에너지 분야 ►건강·의료: Cure에서 Care로 변화 ▲친환경 기능성 소재산업 등을 제시했다.
이어 김형진 삼정KPMG Healthcare 사업 본부 상무는 ‘의료, 새로운 세상을 열다’를 발표하며 전 세계 여러 기업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Healthcare 산업을 집중 조망했다.
이동석 삼정KPMG 전략컨설팅 사업 본부 상무는 ‘PMI(Post Merger Integration: 합병 후 통합)의 중요성 및 성공적 추진 방향’을 주제로 “M&A의 성패는 M&A Deal 자체보다 PMI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하고 인수 후 통합 시 해결해야 할 주요 이슈들을 심층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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