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09:01 (수)
김형선의 실전 ‘땅테크’ 강원도에서 폭발력 큰 황금지역 찾기
김형선의 실전 ‘땅테크’ 강원도에서 폭발력 큰 황금지역 찾기
  • 월간리치
  • 승인 2011.01.28 20:59
  • 호수 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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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땅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부는 땅을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하고 일부는 다른 정보를 통해 투자를 참여하기도 한다. 또 일부는 생각만 하고 있거나 망설인다. 하지만 땅은 정직하다. 노력한 만큼 은혜를 베푼다. 땅 투자는 기본을 지킬수록 돌아오는 혜택이 많다. 토지투자의 기본은 안전성 고려다. 그 다음이 환금성이다. 수익성은 세 번째다. 투자를 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하지만 전국을 보면 희망적인 땅들은 널려 있다. 단순히 도로를 내는 작업만 해도 수익을 볼 수 있는 곳도 많다.

중요한 것은 땅에 대한 사랑이다. 땅을 자주 밟고, 땅의 가능성과 장점을 연구하고 걸맞은 개발행위까지 생각하고 투자에 임한다면 수확도 크다.

남부권 평창 일대

강원도에서 약진이 예상되는 곳은 펜션과 스키장의 1번지 평창이다. 관광도시인 평창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탁월하고 특별한 놀거리들이 있다. 게다가 전국 지자체(군 중)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평창의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동계올림픽 개최 여부이며 다른 하나는 도시계획시설 조성사업이다. 현재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도전장을 내밀고 유치전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평창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모든 계획대로 된다면 평창은 해안을 끼지 않은 국내 관광지로서 면모를 혁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르게 보면 예전보다 개발에 관한 갈망이 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요인이다.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가 들어서는 것도 호재다. 관광1번지의 위신을 한층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 단지를 중심축으로 지역경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땅에 대한 선점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남부권 강릉 일대

강릉지역이 약진이 예상된다. 포스코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곳에 2011년까지 350억 원을 투자해 연산 1만 톤 규모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짓고 있어서다. 물론 이미 진행 중이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떨어진다고 지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니다. 포스코는 2014년 이후 생산시설을 10만 톤까지 늘릴 방침이다. 강원도에서는 부지와 도로 등을 지원한다. 따라서 앞으로도 일정부분 수혜가 예정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남부권 삼척시 호산리 일대

삼척시에는 호재가 많이 생겼다. 우선 동해-삼척 간 동해고속도로가 생긴다. 7번 국도와 38번 국도의 확장과 포장도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공사들이 마무리되면 관광 인구가 유입될 전망임으로 투자가치는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들 도로는 서울권은 물론 충청권과 영남권 관광 인구까지 끌어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척군에서는 원덕읍 호산리 일대에 주목할 만하다. 이곳에는 한국가스공사가 100만㎡ 부지에 LNG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호재는 또 있다. 종합발전단지의 전지항인 호산항과 삼성종합발전 단지도 건설 추진 중이다.
호산리 투자는 농지를 노려야 승산이 있다. 개발이 가시화되면 땅값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선점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농지투자를 권하는 이유는 호산리 주변에는 산악지대로 형성되어 있고 개발지 주변에는 임야가 없다는 점 때문이다.
농지를 사두면 주택부지나 상업용 부지로 활용할 수 있다. 산업단지화가 되면 주택부지와 상업용 부지가 각광을 받게 되므로 투자가치는 높다. 땅값이 정체되어 있어 저렴한 곳이 많으므로 발품을 팔아 저렴한 농지를 사두면 향후 수익은 많을 것이다.

북부권 춘천시 서면․남산면․강촌면 일대

춘천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이는 요즈음 시중의 유동자금이 땅 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각종개발 예정지와 도로계획을 따라 움직이면서 춘천이 떠오르고 있다.
춘천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노선 중 춘천 IC가 생기면서 땅을 구입하려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임야와 전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에서는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는 서면을 주목할 만하다. 이곳에는 애니메이션 학교가 있다. 또 애니메이션문화산업단지를 짓고 있다.
서면에 투자를 할 때는 문화재 보호구역에 지정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도로에 접한 땅이나 근린생활시설이 가능한 땅을 노려볼만 하다.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
남산면에 눈길을 줄만 하다. 이곳은 동흥천-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예정에 있다. 교통여건이 좋아진다는 것은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인근에 산업단지 등 여러 개의 굵직한 개발 사업이 있어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강촌은 투자 유망지다. 강촌 나들목 주변 지역은 이미 땅값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강촌역 주변에는 조금만 떨어져도 펜션을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많이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역세권 주변에 비해 3분의 1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땅들이 있다. 발품을 팔고 지역 유지나 지역에서 오랜 기간 중개업에 종사한 사람들 찾으면 좋은 땅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북부권 고성 화진호․송진호 일대

고성의 메리트는 거진-현내 간 7번 국도 공사와 동해고속도로다. 특히 동해고속도로 완공은 강원도에서 경상도를 잇고 있어 교통망이 좋아지는 만큼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사실 고성은 금강산 관광으로 주목받으면서 꾸준한 땅값 상승 추세를 보였던 곳이다. 하지만 땅값이 오를 만큼 올랐고 금강산 관광이란 호재 이후 특별한 호재가 없어 답보상태를 보여 왔다. 그러던 것이 개발에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땅값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고성의 땅 투자는 그리 쉽지만은 않다. 점검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고성은 입목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워 주택 인허가가 상당히 어렵다. 이를 무시하고 덜컥 땅을 샀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구입할 때 미리 점검을 해야 한다.
바다가 보이지만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마을 쪽 땅을 사는 것을 권하고 싶다. 한 블럭 뒤쪽으로 가면 절반 값에 땅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
바다에 인접한 곳에는 아직 쓸 만한 땅이 있다. 화진호나 송진호를 찾아 그곳에서 싸고 좋은 땅을 찾아보자. 노력을 기울인다면 황금알을 낳는 땅을 만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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