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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 월간리치
  • 승인 2011.02.26 08:02
  • 호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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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아래 ‘꽃그림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은 신년을 맞아 서화관 회화실의 유물을 교체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다가온 봄과 잘 어울리는 ‘조선시대 꽃 그림’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선별해 꽃과 나비가 그려진 화사하고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꽃을 많이 그린 대표적인 조선 화가로는 조선 초기의 신사임당, 후기의 심사정, 김홍도, 말기의 신명연, 장승업 등을 들 수 있다.
화가들은 어떤 꽃들을 그렸을까. 모란, 국화, 원추리, 백합, 수선화, 수국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이 화가의 붓으로 화폭에 옮겨졌다.
보통 새나 곤충, 동물들과 함께 그려지는데 먹을 주로 써서 간결하고 대담하게 그린 것과 다양한 채색을 써서 사실적이면서도 세밀하게 그린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위(1769∼1847), 신명연(1809∼1886), 남계우(1811∼1888), 조희룡(1789∼1866)의 꽃 그림을 선보인다.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회화실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롭고 화사한 조선시대 꽃 그림의 세계 속에서 자연을 대하는 선조들의 마음과 계절이 변하는 섭리를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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