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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중 한백R&C 대표 “많은 중산층이 더 좋은 리조트 문화 누리도록 하겠다”
김광중 한백R&C 대표 “많은 중산층이 더 좋은 리조트 문화 누리도록 하겠다”
  • 월간리치
  • 승인 2011.03.30 19:00
  • 호수 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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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조차 쉬어가는 꿈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자리 잡고 있는 ‘엘도라도리조트’가 그곳이다. 엘도라도의 마력은 자연을 천천히 즐기며 여유로운 휴식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휴양지이란 점에 있다. 2003년 초 시작해 2005년 말 완공한 엘도라도리조트는 여러 측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섬에 지은 유일한 리조트란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눈앞에 펼쳐진 바다와 어울어진 자연경관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을 정도다. 휴양시설의 특별한 강점을 부각시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엘도라도리조트. 김광중 한백R&C 대표를 직접 만나 그 매력을 들어봤다.

Q. ‘엘도라도’라는 명칭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 속에 담고 있는 개념을 말씀하신다면.
A. 엘도라도의 사전적 의미는 황금의 땅이다. 외부적인 부(富)의 상징인 보물(황금)의 이미지에 인생의 보물인 ‘건강’이란 의미를 접목했다. 리조트 엘도라도만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보다 풍요롭고 삶의 가치를 느끼며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편안한 안식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엘도라도는 곧 신비의 섬이자 기회의 땅이라고 할 수 있다.

Q. 콘셉트가 ‘시간조차 쉬어가는 휴식과 감동이 있는 꿈의 휴양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A. 서해안 다도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어 휴양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휴양지를 만들고자 했다. 급하고 빠르게 사는 것보다 느긋하게 살며 자연 속에서 내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건강과 행복을 지향하는 꿈의 휴양지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뒀다.

Q. 주변 경관을 보면 ‘예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푸른 숲 등은 ‘그림’ 그 자체다. 입지적 특성은 어떤가.
A. 이곳은 지난 2007년 12월 1일 국내에선 처음 ‘슬로우 시티’로 등록된 청정지역이다. 다도해 국립공원 태초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보물섬(송대유물과 천일염)이 바로 이곳이다.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서해안 다도해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천연 자연 속에서 천천히 느리게 삶을 즐길 수 있는 선택 받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신안 증도에는 우전해수욕장을 비롯해 해송공원, 천연게르마늄갯벌,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태평 염전, 해저 유물비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해양과 생태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한데 국내리조트에선 유일하게 배를 이용할 수도 있어 여행의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가족 휴양지라고 자부한다.


Q. 주변 경관을 보면 개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특별한 개발방식이 있었을 것 같은데 자세히 말씀하신다면.
A. 자연친화적 개발을 위해 자연경관을 고려한 분산 배치에 집중했다. 예컨대 서해안 다도해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지형에 따라 건물을 분산 배치한 것이 대표적 실례로 꼽을 수 있다. 주변경관과의 조화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 저층중심의 단독별장형을 채택함으로 자연 파손을 최소화했다.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4개의 테마화 공간으로 구분해 자연보다 아름다운 조경공원을 조성한 것도 특별한 개발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Q. 리조트를 둘러보면 여타 리조트와는 사뭇 다른 건축양식이 돋보이고 있다. 엘도라도리조트의 특징을 꼽는다면.
A. 우선 이국적 건물외관과 분위기가 품격을 대변하는 유럽풍리조트라는 점을 꼽고 싶다. 실제 유럽풍의 건축양식을 지형에 따라 분산배치 함으로써 Privacy를 보장했다. 모든 객실을 최상의 조망권을 자랑하는 오션 뷰(Ocean-view) 형태로 객실을 배치하고 객실 내에는 조망권 확보를 위해 베란다를 최대한 넓게 설계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의 공간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건물의 지붕은 레드칼라로 마감해 정열적이고 열정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한편 외벽은 옐로우톤으로 마감해 유럽풍의 럭셔리한 분위기 연출시켰다. 가족중심의 여행에 적합토록 옥외공간을 녹색의 공원을 조성함으로 건물과 조화를 통한 ‘엘도라도’ 만의 독창적 리조트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독특한 건축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Q. 건축을 하다보면 자연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곳 리조트를 보면 전혀 그런 광경을 찾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A. 우리 조경콘셉트가 ‘생태공원을 조성 자연성 회복을 통한 자연과 함께 동행’이다. 서해안 다도해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위해 완만한 구릉을 조성해 편안함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리조트의 정적인 분위기 유지를 위해 화단을 조성하고 산책로를 연결했고 습지연못과 정자 주변 휴게공간을 확보해 자연보다 아름다운 조경공원을 조성했다. 무엇보다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데 집중했다.

Q. 엘도라도리조트를 한 번이라고 찾은 이용객들은 절로 감탄사가 나올 것 같다. 강조하고 싶은 이곳의 특징이 있다면.
A. 우선 서해안 다도해를 대표하는 유럽풍의 해양 별장형 리조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서해안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살아있는 보물섬에 위치해 있고 이국적인 건물외관과 럭셔리한 분위기의 유럽풍 별장은 엘도라도의 자랑이다. 또 강조하고 싶은 것은 건강과 행복을 위한 가족 휴양지라는 점이다. 아시아 최초 슬로우 시티로 지정된 신안 증도는 도시민에게 무공해 청정자연 속에서 휴식을 통해 여유로운 아날로그적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느리게 걷고, 과거로 돌아가 인간다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가족휴양지로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선택받은 소수만을 위해 희소성과 가치성을 중심으로 차별화시킨 엘도라도에서 건강과 체험 그리고 휴양을 통한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

Q. 객실을 둘러보면 공간이 넓고 조망권도 좋다. 객실마다 상당한 심혈을 기울인 흔적들이 엿보이는데 특징을 꼽는다면.
A. 전 객실 서해안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게 ‘Ocean View’를 확보시킨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거실에서 따뜻한 커피를 즐기며 다도해 쪽빛 바다를 조망하거나 저무는 하루의 아쉬움을 달래며 지평선 넘어 붉은 노을 감상이 가능하다. 객실구조도 감성적 취향에 맞췄고 세련미 넘치는 인테리어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반적 리조트와는 달리 아트월을 설치해 살고 싶은 감성을 자극시키는가 하면 감성적이고 정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장식했다. 다양한 객실 분위기 연출에도 신경을 썼다. 회원의 프라이드를 존중한 고품격 가구와 비품 및 고급마감재 사용하고 전문가의 손길로 완성된 타입별 콘셉트 차별화로 항상 새로운 느낌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Q 객실에 마련된 월풀이나 탁 트인 베란다 조망권이 눈길을 잡는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휴식의 진정한 즐거움을 위해 욕실 고급화로 신 개념의 공간화에 중점을 뒀다. 객실 내 이태리산 월풀이 설치된 프라이빗한 욕실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곳에선 서해 바다의 낙조를 바라보면서 와인의 달콤함에 젖을 수 있다. 베란다도 서해안 낙조를 조망할 수 있도록 탁 트이게 만들었다. 자연과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확보했고 내 가족만의 오붓한 대화공간을 위한 특별한 커뮤니티 공간화도 빼놓지 않았다.

Q. 엘도라도리조트를 만든 장본인으로서 이곳의 가치성을 꼽는다면.
A. 청정지역인 'SLOW CITY'에 위치한 해양 별장형 리조트라는 것이다. 이곳은 한 마디로 자연의 아름다운 신비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슬로시티의 콘셉트에 맞게 조성된 친환경적 공간에서 탈 도시와 탈 문명으로부터 이탈을 만끽하며 꿈꾸던 삶의 가치와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내 가족과 이웃이 함께 휴식을 통해 건강과 행복한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자연과 인간의 삶이 하나가 되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한 템포 느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가치성을 꼽는다면 ‘가고 싶은, 가지고 싶은’ 리조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탈문명과 탈 도시로부터 훌쩍 벗어나 자연과 함께 휴식하고 염전과 갯벌을 체험하며 세상에 없던 편안한 '쉼'을 쉴 수 있는 곳, 이것이 바로 엘도라도의 가치성라고 자부한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하신다면.
A. 꿈이 있다면 많은 중산층이 더 좋은 리조트 문화를 누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여타 리조트처럼 대규모 아파트형으로 짓지 않고 소규모 별장형으로 지은 것도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수용 인원이 적고 매출이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돈을 번다는 것보다는 손님들이 시끌벅적한 소음 대신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잘 수 있기를 원했다. 중산층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회원권 가격을 낮춘 것도 리조트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사실 패션에도 유행이 있듯 리조트 사업에도 트렌드가 있다. 지금은 웰빙, 자연, 치유 쪽을 더 선호하고 있다. ‘때 묻지 않는 자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이것이 또 엘도라도만의 힘이기도 하다.

 
프로필 ======================
▲1959년생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고려대 최고경영자과정
▲서울대 국제경영대학원
▲한백 R&C․한백리조트 대표이사
▲목조건축기술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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