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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결합 눈길 지하철 개통 따라 생활 편리함+투자 좌우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결합 눈길 지하철 개통 따라 생활 편리함+투자 좌우
  • 월간리치
  • 승인 2011.04.10 04:59
  • 호수 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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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지난해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나 상가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장점만을 뽑아낸 투자형태가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단기 매매 차익 보다는 장기적인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얼마나 공실률이 적게 나고 기본 수요층이 탄탄한지 먼저 검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의 경우 특히 지하철 개통에 따라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와 주목도가 달라진다. 현재 9호선의 1단계 개통구간(개화-신논현)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강남과 여의도로 급행 이용이 가능한 가양역, 김포공항역 주변 등 강서지역의 오피스텔의 매매가와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오는 2014년 말 개통예정인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와 3단계(종합운동장-서울보훈병원), 지하철 3호선 연장개통으로 송파지역 오피스텔과 신분당선 개통지역, 분당선 연장선 지역도 관심지역이다.

‘지하철 개통 지역에 주목하라’

현대산업개발의 서울 서초동 교보타워 인근 ‘강남역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지난해 말 100%의 계약률로 분양시장을 달아오르게 한 ‘강남역 아이파크’의 바로 옆에 위치해 인기요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번 2차 아이파크 역시 일반청약에서 평균 56.7대1, 거주자 우선청약에서는 146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오피스텔 역시 지난해 선보여 호평을 받은 높은 천정고와 프라이버시 특화 수납공간 및 서랍식 개인금고, 빌트인 식탁 등 다양한 기능성 가구가 제공된다.
삼성중공업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오피스텔 역시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1~3분 거리에 있고 대형마트 등의 이용이 쉽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에 이어 ‘공덕 푸르지오 시티’, ‘광교 푸르지오 시티’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공덕 푸르지오 시티’는 소형평형 위주로 도심권 직장인, 신혼부부, 인근 대학생들의 수요가 기대된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공항철도, 내년에는 경의선 개통도 예정되어 4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쿼트러플 역세권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의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더 샵’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포함된 형태로 주변에 한양대, 건국대, 세종대 등이 위치해 대학생 임대 수요가 풍부한 게 특징이다. 지하철2·5호선, 중앙선 왕십리역이 가깝고 올해 말 개통예정인 분당선 전철과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동아건설의 서울 용산구 문배동 ‘프라임팰리스’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오피스텔과 결합된 상품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건물에 지상 4~12층 오피스텔 100실, 지상 13~20층 도시형생활주택 83가구 형태다.
한미파슨스의 ‘서울대역 마에스트로’도 도시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함께 짓는 상품으로 오피스텔 208실과 도시형생활주택 84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변에 서울대, 숭실대, 중앙대 등이 있어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중구 흥인동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청계천 두산위브 트레지움’ 오피스텔을 올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가구 수는 332실.

1가구2주택 함정 조심!

한화건설의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의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는 전체의 94.5%가 소형 형평으로 최근 강남권 일대의 전세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본격 착공한 문정법조단지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와 인접해 문정법조단지의 공공청사 및 법률관련 오피스 종사자와 가든파이브 상가 및 점포근무, 물류단지 근무자들의 오피스텔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휘트니스 클럽, 동호회룸, 독서실, 북카페 등 기존 소규모 오피스텔이 도입하기 어려웠던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며 “1~2인 소형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편리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단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은 같은 건물에 두 가지 유형이 들어서는 만큼 투자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을 적용받는 업무시설인 반면 도시형생활주택은 주택법을 적용받는 주택이다.
전문가들은 “도시형생활주택이 함께 들어서면 오피스텔의 완벽한 주차장 조건이 희석되는 측면이 있다”며 “주택에 적용되는 법이 다른 만큼 기존 1주택 보유자의 경우 1가구2주택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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