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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정도 추가 수익 추구상품에 주목”
“10%정도 추가 수익 추구상품에 주목”
  • 월간리치
  • 승인 2009.05.07 09:49
  • 호수 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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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제목이다. 고수익을 올리는 재테크 방정식. 그럼 이 제목에 충실하게 답을 하기 위해 제목 하나하나를 분석해 보자. 먼저 ‘고수익을 올리는 재테크 방정식’에서 가장 솔깃한 단어가 무엇일까. 그건 바로 ‘고수익’일 것이다. ‘고수익’의 정의는 무엇일까. 연 10%라면 고수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투자자들이 지난해에 펀드나 주식에 투자한 경험이 있고 상당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면 당연히 연 10%는 고수익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답할 것이다.

재미있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지난해에 동유럽 펀드는 약 70%의 수익을 시현했다는 얘기다. 차이나 펀드는 60%, 대부분의 펀드는 50~60%가 예사다. 그러다보니 10~20% 정도의 수익을 기록한 펀드가 고수익 펀드가 된다고… 이런 펀드만 보면 부러운 것이다.
 
“고수익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다 같은 마이너스인데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만약 10%가 난 펀드를 팔아서 70%가 된 펀드를 매입해 보라. 물론 본인이 들어간 원금 대비해서는 이미 손실이 나있는 상황이지만 실제 펀드에 가입할 당시로 소급해본다면 훨씬 유리한 조건에 70%를 기록한 동유럽 펀드를 저점에서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해가 되는가.
고수익은 항상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재작년 말, 어떤 펀드라도 20%수익은 기본으로 내고 있던 당시 연 15%의 수익은 참 초라하기 짝이 없는 수익이었고 사람들은 연 10%정도의 상품이라고 하면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지금처럼 50%가 평균인 상황에서 10%라면 엄청난 고수익이 아니겠는가.
그럼 말을 조금 바꿔본다. 지금처럼 자산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고수익을 추구하겠는가. 먼저 고수익에 대해 스스로 정의를 내려 보라. 이 정도 수준이면 고수익이라고. 지금과 같이 불안한 상황에서 고위험 고수익 채권은 어찌보면 상당한 수익도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분위기에 파산 위험이 있는 채권을 금리 높은 것만 보면서 가입할 수 있겠는가.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이제 타협을 할 때가 됐다.
이렇게 타협을 해보자. 원금 보장이 된다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불안한 상황에서 원금은 보장이 된다면. 만약 지난 1년 동안 수익율이 0%펀드라고 한다면 아마 상당히 양호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0%는 돈을 못 번 것이 아니다.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오히려 돈을 벌었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는가. 지금 0%짜리 펀드를 해지해서 고점 대비 30%이상 하락한 경부축의 아파트를 매입해 보라.


“원금 보장상품에 주목하자”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다소 소심한(?) 고수익을 추구하는 재테크 전략이라면 원금 보장이 되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원금 보장이 되면서 10%정도의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 그런 상품을 필자는 ELD/ELS/ELF라고 본다. 물론 ELF는 원금 보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는 없으나 원금 보장에 준하는 정도의 안정성을 가진 펀드를 가입할 수는 있다.
상품마다 특성이 있으나 주가가 하락해도 원금은 보장이 되고 주가가 일정 부분 이상 상승했을 때 해당 상승률에 몇 %의 참여율로 그 수익률을 일정 부분이나마 추구하는 것. 이 경우 우리는 우리 자산의 1년 이후 수익을 0~10% 이내에서 추구할 수 있게 된다.
방정식이란 식의 변수가 바뀜에 따라 그 식이 참이 될 수도 거짓이 될 수도 있는 식을 의미한다. 변수에 펀드를 넣거나, 정기예금을 넣거나. 사람마다 개개인이 생각하는 정답이 있다면 답이 달리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디플레이션의 시대에 상대적인 의미에서의 조금은 소심한 고수익을 추구한다고 한다면 그 변수에 ELS나 ELD를 넣어야 하지 않을까.?50%가 일상인 상황에서 밑단은 닫아 0%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위로는 10%까지 올려준다면 정답의 절대선에 무한히 수렴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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