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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 소상공인 대출, 인터넷으로 쉽고 빠르게
‘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 소상공인 대출, 인터넷으로 쉽고 빠르게
  • 월간리치
  • 승인 2011.12.08 15:29
  • 호수 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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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은 자금이 필요할 때 대출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신용도가 높지 않으면 은행 거래가 어렵다. 여타 금융기관을 이용하려 해도 영업점이 많지 않아 바쁜 일손을 놓고 찾아다니기도 부담스럽다. 그러나 이제는 대출을 보다 편하게 받는 방법이 있다.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가 시행되면서 부터다.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에 대해 알아보자.

여신금융협회(회장 이두형)는 소상공인이 인터넷을 통해 한 번만 대출신청을 하고 이에 대해 여러 캐피탈사들이 제시하는 대출조건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를 지난 8월부터 시행되면서 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 대출 직거래장터’는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가입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여신금융협회와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회장 김경배)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결과물 중 하나로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권 최초의 1:1 맞춤형 대출중개시스템이다.

소상공인 캐피탈 대출 편리해져

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업자등록번호, 성명, 주택 소유여부 등의 개인정보와 원하는 대출금액과 대출기간을 입력하고 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여러 캐피탈사가 소상공인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신용조회 및 심사를 통해 대출가능금액과 금리조건을 제시하면 소상공인은 이중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캐피탈사를 선택해 대출을 받으면 된다.
또한 여신금융협회는 소상공인의 대출신청정보에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해당 소상공인의 카드매출실적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신용평가가 용이하도록 지원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가 활성화 될 경우 소상공인이 캐피탈 대출을 받는데 크게 편리해 지고 대출중개 비용 부담이 없어져 약 28% 수준인 캐피탈사의 평균 대출금리가 약 5~7p%정도 낮아질 수 있어 소상공인의 금리부담이 크게 경감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소비자에게 대출중개 수수료를 편취하는 일부 대출모집인의 위법행위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그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출중개수수료를 인하시킴으로서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서민대출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의 금리인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지난 9월 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 최초 대출자가 배출돼 화제가 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9월 6일 대출직거래 장터를 개설한 이후 1호 대출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1호 대출자는 경기도 의왕시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김씨로 사업장 운영자금 용도로 한국씨티그룹캐피탈에서 600만 원을 대출받았으며 금리는 기존 평균대출 금리인 28%보다 5%p 낮은 22.9%가 적용됐다.
김씨는 “은행에 비하면 대출 금리는 높지만 믿을만한 제도권 금융기관이라 안심할 수 있고, 인터넷대출직거래에 참여한 금융회사들의 대출조건을 비교할 수 있어 금융회사를 일일이 찾아서 상담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다”며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 구축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대출신청 소감을 밝혔다.

소상공인과 금융회사 ‘윈윈’

이두형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 개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제도권 금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대부업 등 사금융 이용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대출모집비용을 줄여 금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출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여신금융회사는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전체 14개사 중 롯데캐피탈, 메트로아시아캐피탈, 삼성카드, 우리캐피탈, 우리파이낸셜, 한국씨티그룹캐피탈, 한국IB금융, 현대캐피탈 등 총 8개사이며 앞으로 아주캐피탈, NH캐피탈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인 만큼 대출직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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