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은행들은 금리혜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더해주면서 고객 모시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잘 이용하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양한 우대혜택까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상품은 바로 우리은행의 ‘우리사랑나누美’이다. 이 상품은 특히 후원종교단체에 고객 명의로 세후이자를 자동으로 기부해 재테크와 나눔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사랑나누美 상품은 기부 금융상품 4종 세트로 후원종교단체에 기부가 가능한 신도 전용 ‘우리사랑나누미통장(개인용)’, ‘우리사랑나누미적금’, ‘우리사랑나누미정기예금’ 세 가지와 기부금 집금 및 관리가 가능한 종교단체전용 ‘우리사랑나누미통장(단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리금을 후원종교단체에 기부 시 다양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사랑나누미통장(개인용)’은 기부 자동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매일의 최종잔액에 대해 100만 원 이하는 연 2.0%포인트, 100만 원 초과는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사랑나누미적금’과 ‘우리사랑나누미정기예금’은 만기해지 시 지급되는 세후 원리금을 기부하면 적금은 최대 연 0.5%포인트, 정기예금은 최대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아울러 ‘우리사랑나누미적금’은 월 100만 원 이하의 금액으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며 ‘우리사랑나누미정기예금’은 최저 300만 원 이상 최대 1억 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우리사랑나누미통장(단체용)’은 기부자동이체를 통한 입금기록이 있으면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이용수수료 면제혜택을 제공한다.
개인영업 강화 차원의 특판상품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출시한 ‘KDB공동가입 정기예금(제4차)’ 및 ‘KDB프리미어 정기예금’도 주목해 볼 만한 상품 중 하나다. 산업은행은 지난 3월, 창립 58주년을 기념해 ‘KDB공동가입 정기예금(제4차)’ 및 ‘KDB프리미어 정기예금’을 5월말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의 전체 가입금액에 따라 적용이율이 상승하는 구조로 기간 중 판매규모에 따라 최고 연 4.40%를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 포함 시 1년 최고 연 4.35%를 적용하며 월이자지급식, 만기지급식 등 이자지급방법과 6개월, 1년, 2년 중 거래기간을 선택해 거래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첫재테크예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본이율은 3.8%이지만 복리효과를 적용하면 이율이 3.87%수준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여기에 급여이체까지 하면 0.2%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4%대로 올라간다.
하나은행의 ‘바보나눔적금’은 3년짜리의 경우 연 4.7%의 이자를 준다. 씨티은행의 ‘참 똑똑한 A+통장’은 수시입출금통장인데도 연 5% 고금리를 제공한다.
수협은행은 복리로 이자를 주는 ‘더드림월복리적금’의 경우 복리 적금 평균금리는 4.2%, 우대금리는 최고 0.5%포인트 적용되고 세금우대로 가입할 경우 최대 3000만 원까지 이자소득세 15.4%도 전액 비과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