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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조선소로 도약한 현대중공업 신성장동력으로 40년 성공역사 ‘계속’
세계 1위 조선소로 도약한 현대중공업 신성장동력으로 40년 성공역사 ‘계속’
  • 월간리치
  • 승인 2012.05.07 13:14
  • 호수 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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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프런티어 정신으로 세계 1위 조선사로 도약한 현대중공업. 40년이라는 역사 동안 꾸준히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중공업이 세계적 종합중공업그룹으로 나아가는데 힘을 쏟고 있다. 조선사를 넘어 해양플랜트, 발전설비, 엔진기계, 건설장비 등 다양한 사업부문을 두루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에선 40년 동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적을 써가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미래를 엿봤다.

전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하는 현대중공업이 최근 눈부신 성과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이룩한 가장 큰 성과는 유럽에서의 대규모 수주 성공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터마트 국제건설장비전시회’에 참가, 총 1500대(굴삭기 1050대, 휠로더 450대),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건설 장비를 수주했다.
‘인터마트 2012’는 모두 43개국 15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127개국 20만여 명이 관람하는 세계 3대 건설장비전시회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에서 온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한편 활발한 수주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특히 친환경성을 한층 강화한 새 건설 장비들을 대거 선보였다.

해외 시장 공략 박차

친환경엔진을 장착해 새 배기가스 규제기준인 ‘티어 4 인터림’을 충족한 9A시리즈 장비와 최대 25%까지 연료소모를 줄인 하이브리드 굴삭기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중 9A시리즈 굴삭기와 휠로더는 기존 장비에 비해 5% 이상 연료효율이 높다.
해외 광산개발 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국내 유일의 120t 굴삭기와 대리석 광산용 특수 휠로더, 유럽에    서 수요가 많은 미니굴삭기(1.6∼8톤) 등도 관심을 끌었다.
현대중공업은 건설장비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총 1조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여세를 몰아 현대중공업은 올해 전년대비 27% 증가한 5조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시장에서도 작년의 경우 전년대비 50% 가량 매출이 늘었으며 올 들어서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미래 성장 동력 찾기에도 부지런히 뛰고 있다. 지금까지 조선과 해양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도 바쁘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해외에 주요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건설장비 분야는 작년 11월 산둥(山東)성 타이안시에 휠로더 공장을 준공하며 중국 내 생산법인을 4개로 확대했다.
작년 9월, 국내 기업 최초로 러시아 연해주에 고압차단기 공장을 착공하는 등 동구권 시장 개척도 한창이다. 10월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건설장비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11월에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변압기 공장을 완공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한 심해 에너지자원 개발과 고부가 해양플랜트도 새로운 먹거리다. LNG 부유식 생산저장 하역설비(FPSO) 독자모델인 ‘현대 FLNG’를 개발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작년 6월부터는 2016년을 목표로 한국형 LNG-FPSO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작년 7월 극지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9만t급 쇄빙상선도 개발했다.
작년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막 태양전지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로봇 분야에서도 자동차 조립용과 의료용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끊임없이 미래 먹거리 발굴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2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캐나다 전기차 부품업체인 매그너이카(MAGNA E-Car)와 ‘배터리 공동개발 조인트벤처(JV) 설립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트벤처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매그너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이르면 오는 2014년부터 연간 1만팩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총 2억 달러이며 현대중공업이 40%, 매그너가 60%의 비율로 투자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주에 총 8개 공장을 세워 2018년 40만팩, 2020년에는 80만팩으로 생산규모를 늘림으로써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0%를 점유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을 통해 풍력, 태양광 산업과 연관된 전력저장장치 기술 확보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이 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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