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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활용 “이해하는 시간 마련”
한미 FTA 활용 “이해하는 시간 마련”
  • 월간리치
  • 승인 2012.06.11 01:10
  • 호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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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한미 FTA발효 50일을 맞아 지난 5월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수출기업, 외국인투자기업 및 FTA관련 유관기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활용 세미나(The KORUS FTA Utilization Seminar)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미FTA 발효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 및 유관기관에게 한미FTA 활용 관련 정보와 지식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기획재정부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50일을 맞아 세미나를 열었다.
중소기업들은 한미FTA가 체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원산지규정, 서비스개방, 지적재산권 등 한미FTA 활용 분야에 대한 경험 및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미FTA 발효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 및 유관기관에게 한미FTA 활용 관련 정보 및 지식습득의 기회제공이 필요해 이번 세미나를 열게 됐다. 또 수출중소기업들에게 한미 FTA발효 이후 변화되는 양국 간 교역 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한·미FTA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함께 성장하는 기회 모색

이날 열린 한미 FTA 활용 세미나에 한국 측에선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최석영 외교통상부 한미 FTA 교섭 대표, 안충영 규제개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 한미 FTA 수석대표, 팻 게인츠 암참 회장 겸 보잉코리아 사장,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제이 아이젠스탯 미국 법무법인 맥도맷 윌 앤 에머리 수석변호사, 성 김 주한미국대사 이동수 화이자코리아 사장, 채은미 페덱스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같이 갑시다’라는 말을 배운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미 FTA를 통해 양국이 성장하고 같이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게인츠 암참 회장은 환영사에서 “FTA가 발효되면서 중소기업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기획재정부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FTA는 양국의 경제적 번영 뿐 아니라 세계사적 가치를 선도하는 일류국가로서 양국이 보다 공고한 협력관계를 가져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FTA를 적극 활용해 일자리창출과 소비자 후생증진을 통해 우리 경제 시스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므로 FTA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이 수출증대 등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FTA활용에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역시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FTA활용 역량 강화방안으로 정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FTA활용지원센터, 관세청 등을 통한 원산지·관세 관련 기업 컨설팅 확대를 들었다. 또 대기업 퇴직임원활용 컨설턴트 양성, 맞춤형 표준교재 개발, 대학FTA강좌확대·FTA활용 전문대학원 한시적 지원 등 교육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연설자로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위한 대한민국의 비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에선 한국이 세계적 기술과 지리적 위치 이점으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국가들 역시 한국처럼 탄소경제에서 벗어나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간 이익창출 극대화 계기

이번 세미나는 오전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미FTA 발효 의의와 효과, 중소기업의 FTA활용을 위한 정부정책 및 기업사례발표 등을 통해 한·미FTA에 대한 총괄적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오후에는 원산지증명, 통관절차, 지적재산권, 서비스업 등 주제 분과별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
주요 발표자로는 김익주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 웬디 커틀러 미국무역대표부 한미FTA수석대표, 최석영 외교통상부 한미FTA 교섭대표, 안충영 규제개혁위원장, 고기석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단장 등이 나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미FTA가 발효된 지 약 50일밖에 지나지 않아 그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이번 세미나가 양국 기업 및 투자자들이 한미FTA를 이해하고 양국 간 교역증대를 통해 이익창출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아울러 FTA허브 이점을 활용한 투자확대를 통해 일자리창출 등 내수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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