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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야외 '라보엠' 공연
2012 야외 '라보엠' 공연
  • 월간리치
  • 승인 2012.08.10 14:10
  • 호수 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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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오는 8월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2012 라보엠' 공연이 그것.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의 묘미는 야외공연이면서도 마이크와 스피커를 일절 쓰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 기존 오페라와 차별되는 부분이다.
때문에 국내 오페라 공연사에서 커다란 획을 긋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는 이번 공연은 실내 공연 못지않은 섬세한 울림과 야외 공연의 축제성이 결합된 최고의 야외 오페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정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서울시향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빚어내는 음악과 야외 무대 연출로 잔뼈가 굵은 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의 제작진이 수 십 년간의 노하우가 결합했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기대를 더해주고 있는 것은 오페라, 빈 슈타츠오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등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안젤라 게오르규, 피오렌차 체돌린스, 비토리오 그리골로, 마르첼로 조르다니 등의 30~40대 성악가들이 주축이 되어 꾸미는 공연이라는데 있다.
'라보엠'은 로돌포의 아리아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그대의 찬 손’, 미미의 아리아 '내 이름은 미미', 무제따의 왈츠, 로돌포와 마르첼로의 2중창 ‘미미는 왜 돌아오지 않고’ 등 주옥 같은 아리아와 중창이 오페라 전편에 걸쳐 수놓는다.
라보엠을 보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극적인 긴장감이다. 극적 요소와 비극적 요소의 결합은 서로 상승효과를 거두며 극적인 긴장감을 높여주고 있다. 게다가 관객들은 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떠들석한 분위기와 차분하고 서정적, 비극적 장면이 번갈아 나오기 때문이다.
한편 번 공연을 주최하는 ㈜ADL(예술총감독:박평준)는 상암동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투란도트' 공연이나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오페라 '라보엠'을 기획, 제작해온 경험을 십분 살려 올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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