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2:33 (월)
한국잡지협회 디지털매거진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 “매거진, 디지털로 꽃피우다”
한국잡지협회 디지털매거진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 “매거진, 디지털로 꽃피우다”
  • 월간리치
  • 승인 2012.10.11 08:28
  • 호수 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회 아태 DMC’는 전 세계 잡지·언론 종사자들과 연맹 소속 700여 개 협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매거진 트렌드를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회의다. 국제잡지연맹은 2년 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제3회 행사가 국내에서 개최됐다

한국잡지협회와 FIPP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외국의 유명한 잡지발행인 등 관계자 200여 명과 국내 잡지발행인 및 관계자를 비롯해 정부, 국회, 학계, IT 전문가, 광고대행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디지털매거진 트렌드 설계

이미 많은 세계 잡지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는 이번 아·태DMC는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콘텐츠, 세계디지털 트렌드, 모바일 미래 등에 대한 연설 및 패널이 진행되고 급격히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잡지 발행인 및 종사자들이 갖추어야 할 통찰력과 미디어 기술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주요 발표 내용은 ▲매거진 미디어 혁신 ▲소셜미디어 활용방안 ▲세계 디지털미디어 트렌드 ▲웹사이트 수익 방안 ▲플랫폼 콘텐츠 작업 ▲디지털 기술의 미래 ▲광고주의 통찰력 ▲태블릿 출판과 유통 ▲한국 잡지시장의 미래 ▲중국과 일본의 매거진 미디어 미래 ▲디지털 시대의 독자 예측과 광고효과 ▲멀티 플랫폼 해외 브랜드의 발전 등이다.
패널 디스커션에서는 ‘매거진 미디어 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주제로 국내 메이저 잡지사 대표들이 토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잡지협회 이창의 회장은 “현재 잡지 산업은 미디어 빅뱅시대를 맞아 변화의 기로에 서서 디지털 솔루션에 기반을 둔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 중이다. 한국잡지협회는 지난 2002년 24개국 580명이 참가한 ‘FIPP SEOUL 2002’ 매거진 컨퍼런스를 통해 일찌감치 잡지 산업의 변화를 예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한발 더 나아가 올해 제3회 아·태DMC를 유치함으로써 IT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국내 디지털 기술현황을 전 세계에 공개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디지털매거진 트렌드를 살펴보고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의 디지털매거진 현황과 트렌드 그리고 디지털매거진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FIPP는 지난 2008년 일본, 2010년 중국 개최에 이어 이번 제3회 아·태DMC에서 ‘세계디지털미디어 동향보고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매거진, 디지털로 꽃피우다(Magazine : The Digital Evolution)’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첫날에는 국내 주요잡지사 두 곳과 삼성 딜라이트 전시관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시작했다.
그 뒤를 이어 오후 6시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정부 주요 인사, 국회의원 및 언론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및 오프닝 환영만찬을 열었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인기 걸그룹 레인보우의 공연과 드럼퍼포먼스 등 공연도 펼쳐졌다. 
해외 잡지인들은 또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잡지협회를 방문, 새 단장한 한국잡지교육원과 고잡지를 전시중인 잡지박물관을 견학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에는 환송만찬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일과 21일은 ‘디지털미디어의 글로벌 트렌드’란 대주제로 ‘2012, 디지털매거진의 현재’ ‘IT-마케팅, 매거진과의 컨버전스’ ‘디지털매거진의 미래’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14개 세션 총 3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강단에 올라 디지털미디어의 글로벌 트렌드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외 잡지업계 주요인사 참석

국내 연사로는 조선매거진 대표인 한국잡지협회 이창의 회장과 제이콘텐트리M&B 조인원 대표 등이 진화하는 한국의 디지털 매거진의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또 FIPP 이사로 활동 중인 가야미디어 김영철 회장이 한국 잡지 산업의 개요와 디지털 시대에 라이선스 잡지를 발행하는 중요한 요소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울러 IT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박동욱 상무와 토종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해외 연사로는 영국 BBC Worldwide 니콜라스 브릿 상무이사가 한국을 첫 방문해 BBC에서 발행하고 있는 ‘GOOD FOOD’의 창간에서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어오고 있는 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국 이노베이션 미디어 컨설팅 그룹 존 윌퍼스 이사는 디지털 시대 잡지 발행에 대해 혁신적인 방법과 마케팅에 대해 전했다.
일본 고단샤 요시오 이리에 부회장은 소셜미디어가 잡지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중국 트렌드 그룹 전략사업팀 제프 장 부사장은 ‘소셜미디어 활용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협찬사 전시부스에서 유용한 잡지 관련 정보와 시연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IT강국 서울에서 열린 이번 아·태DMC는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선도적인 사례는 물론, 세계적인 잡지사들의 최신 콘텐츠 트렌드와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총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는 평을 얻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