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악역 변신 보러 오세요”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지난 3월 7일 오후 2시 리츠칼튼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계적인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의 새 영화이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첫 내한 행사인 만큼 약 400여 명의 내·외신 취재진들이 기자회견 현장을 찾아 취재 열기가 대단했다.
먼저 한국 첫 방문 소감에 대해 “어렸을 때 코리아타운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늘 궁금했다. 영화를 직접 소개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상당히 흥분되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질문에는 “언제나 자신의 주관을 밀어붙이는 열정이 있는 감독이다. 함께 작업해 자랑스러웠고 특히 그 당시의 잘못된 시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무한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첫 악역 변신에 관해선 “굉장히 어려운 캐릭터였지만 제이미 폭스와 사무엘 L 잭슨의 응원을 받으면서 어려운 주제를 다룰 수 있었고 덕분에 내가 예전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악역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더불어 “수많은 영화를 보면서 내가 앞으로 되고 싶은 배우의 모습을 그렸다. 예를 들면 ‘고통은 한 순간이지만 영화는 영원하다.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걸작을 만들 수 있다’라는 것이다”라며 최고의 배우다운 자신만의 연기 철학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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