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2:33 (월)
“균형 잡힌 어드레스가 중요하다”
“균형 잡힌 어드레스가 중요하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04.10 09:36
  • 호수 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돋보이는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함에 있다. 게임의 방식에서부터 스윙의 종류, 단 한군데도 같지 않은 각기 다른 매력의 골프장들. 이러한 요소들은 골프를 단순히 스포츠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화로 발달시켰다. 스크린골프만 하더라도 이제는 그 효용성의 진위를 떠나 투어까지 생겼으니 놀이이자 문화로 정착됐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평소 막연히 가졌던 골프 스윙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한다.

골프를 매개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골프는 바라보는 시각이나 느낌에 따라 보이지 않던 것들이 새로이 보이고는 한다.
골프 스윙의 구성에서 폴로스루는 임팩트 후 몸의 회전과 클럽의 움직임이 멈추지 않고 피니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작을 의미한다. 왼쪽 다리로 이어지는 골반과 허리가 축이 되어 회전을 원활히 하면서 볼을 끝까지 밀어주는 굉장히 중요한 스윙 포인트다.

폴로스루는 안고 가는 느낌으로

폴로스루를 느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볼을 의식하지 말고 임팩트구간을 지나가듯이 휘두르는 것인데 말처럼 쉽지도 않으며 볼을 때려주어야 한다는 의식을 버리기가 어렵다. 때문에 팔과 클럽을 끝까지 뻗어주라는 레슨을 많이 듣고는 한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뻗어주는 동작은 자칫 아래 사진과 같이 양팔의 로테이션을 방해하거나(왼쪽 사진), 손목을 과도하게 풀어버리게 되는 현상(우측 사진)이 발생한다.
올바른 폴로스루의 동작은 테이크백과 대칭을 이루게 되는데 이러한 동작을 명확히 인식하려면 임팩트 후 클럽과 양팔을 안아 간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스윙은 기본적으로 회전을 기반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클럽헤드가 볼을 가격하고 나서는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안으며 회전해야 하는 것이다.

백스윙의 기본은 어깨회전

백스윙은 어깨로 드나? 아니면 팔로 들까?
아마추어골퍼가 연습하다 보면 한번쯤은 딜레마에 빠지는 의문이다. 많은 종류의 스윙이 존재하고 힘을 모으는 많은 백스윙이 산재되어 있으나 어깨회전이 백스윙의 기본인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다만 자신의 힘과 유연성에 비추어 과도하게 어깨회전을 시도하면 백스윙은 탈이 나고 만다. 마치 너무 큰 해머는 들 순 있으나 내려치지 못하는 것처럼.
백스윙의 어깨회전을 연습할 때는 볼을 치기보다는 맨손으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연습스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어깨회전을 크게 할 때는 볼을 맞추기가 어려우므로 큰 어깨회전이 몸에 익숙할 때 까지는 볼 없는 연습이 유용하다.

밸런스가 곧 골프다

골프가 좋은 운동인 것은 골프를 시작하면 금방 느끼게 된다. 무리하지 않은 근육의 움직임은 부상 없는 운동이 가능하고 라운딩에서도 뛰거나 급하지 않은 플레이는 안정된 심박수를 유지시켜 몸에 이롭다.
이러한 골프의 특징은 곧 밸런스 즉 균형으로 설명된다. 스윙의 구성요소 또한 균형 잡힌 어드레스가 중요하다. 백스윙의 구성요소를 살피면 폴로스루와 피니쉬까지 대칭을 이루며 균형을 잡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심이동 또한 백스윙 시 우측으로 힘이 모이고 같은 힘이 왼쪽으로 밸런스하게 이동할 때 최대의 파워와 방향성을 보장받게 된다.
게임방식 또한 그러하다. 많은 비거리의 롱-샷도 중요하지만 정교한 숏게임이 동반되어야 말 그대로 싱글골퍼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혹자들은 골프야 말로 동양사상의 ‘중용’의 미덕을 갖췄다고 표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