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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기대 수익률을 설정하라”
“합리적 기대 수익률을 설정하라”
  • 월간리치
  • 승인 2009.06.30 19:59
  • 호수 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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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저금리 여건 하에서 높아진 국제유동성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승하고 이머징 마켓 중심의 원자재 수요 회복, OPEC의 원유공급 조절 및 미 달러화의 약세 가능성 등으로 원자재 관련 섹터 및 국가(러시아, 브라질)에 대한 투자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재 시장별 특성에 따라 대응전략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국내와 대만 시장처럼, 회복과 반등 구간이 짧고 시장대비 상승 탄력이 큰 경우 시간을 두고 묻어 두는 전략이 유효하며, 반대로 부동산(리츠) 펀드처럼 상승 탄력이 약하거나 전망 자체가 좋지 않은 경우 반등시마다 일정 부분을 환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량 펀드는 과감히 환매한다. 지금은 과거의 고수익 환상을 좇던 일방적인 투자 패턴에서 벗어나 분산과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기존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산관리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일단 검증되지 않은 신 펀드에는 투자를 자제하고 또한 그동안 고성장을 지속해온 신흥시장에 대한 시각도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확산의 직접적인 피해에 따라 과거의 신흥시장에 대한 일방적인 낙관론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난 수년간 두 자릿수의 높은 고 수익률을 경험했던 과거는 잊어버리고 현재 시장상황에 부합되는 합리적인 기대수익률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실패 중 자신의 자금 성격에 따라 투자 집행을 하지 않은 것도 원인 중에 하나인데 목적에 따라 투자하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보다 빠르게 시장에 대한 정보를 체감할 수 있는 국내펀드에 비중을 높이는 게 유리하고 시장 예측을 통한 모멘텀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현재의 저금리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상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최근의 장기 상승 이후 조정장 이라면 가입시기로는 적기가 될 수 있다.
가용자금 중 일정 부분은 매월 적립식펀드를 통한 목돈 만들기에 주력해 보자. 달러 코스트 효과로 인해 리스크가 분산되고 평균매입 단가의 인하효과를 볼 수 있어 장기 목돈마련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또한 소득공제 혜택도 있으므로 직장인 이라면 꼭 가입해야 할 상품이다.
눈을 돌려 안정적 상품을 살펴보면 세전 이율보다 세후 이율에 관심을 두고 상품을 고려해야한다. 현재 저금리 추세에서는 세후 이율이 물가상승율보다도 낮은 상태이다. 세금우대를 먼저 이용하고 신협이나 단위농협 수협 등을 이용하면 3000만 원까지는 저율의 세금혜택을 주는 상품이 있으므로 소액의 자금운용에는 적합한 상품이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이 되는 상품을 먼저 가입하자. 현재 소득 공제되는 상품으로는 장기 주식형 적립식펀드와 장기주택마련 저축(펀드), 연금신탁 등이 있다. 상품별 소득 공제되는 한도가 정해져 있으므로 가입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금액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리고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꼭 가입하자. 기존 청약저축과 청약부금으로 구분되어 있던 청약방식이 이 한 통장으로 가입자의 편의에 맞게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무주택자라면 반드시 가입하여 청약에 활용하면 된다(소득공제 혜택도 적용 예정이므로 주거래은행을 통한 필수 가입상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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