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면적이 적은데다 도심 한 복판에 터 잡았으면서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샘솟는 곳. 알칸소 수도 남서쪽에 자리잡은 ‘핫 스프링 국립공원’은 미국 유일 온천 국립공원이자 온천 휴양지로 2백년 동안 효험을 인정받아 왔다.아메리칸 스파(American Spa)! 그곳은 장구한 세월 동안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을 발휘했다. 사람들은 200년 이상을 치료와 휴식을 위해 이곳을 이용해 왔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구별하지 않았다.타운이 자연스레 만들어졌고 오늘날 핫 스프링 국립공원이 되었다.인구 280만 미니州 공원면적도 아기자기 미국 내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대개 규모가 크거나 도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며 자연 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핫 스프링 국립공원은 전혀 다르다. 크기는 미 전역의 국립공원 중 가장 작은 약 5550 에이커이고 공원의 주요 자원 즉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도시 한복판에 있어서 공원과 도시의 경계가 없다.핫 스프링 국립공원은 미국 중남부에 별명이 기회의 땅(Land of opportunity)이라 불리는 알칸소(Arkansas) 주에 있고 수도인 리틀 락(Little Rock) 남서쪽 약 55 마일(약 88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았다. 미국에서 유일한 온천 국립공원이자 유명한 온천 휴양지이다. 주 인구가 약 280만 명으로 비교적 거주인구 수와 소득이 낮은 주이지만 월마트 본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다.산정 오르는 드라이브코스 환상적 공원은 웨스트 마운틴(West Mountain)과 온천수가 흘러내리는 핫 스프링 마운틴(Hot Springs Mountain) 그리고 그 사이에 형성된 도시를 포함하고 있다. 공원과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보려면 핫 스프링 산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 끝에 높이 66 미터의 핫 스프링 마운틴 타워가 있다.이 특이한 공원의 중심부는 핫 스프링 국립공원의 메인 길 센트럴 에버뉴(Central Ave.) 도상에 일렬로 죽 들어서있는 대중목욕탕들로 인해 붙여진 이름 베쓰하우스 로우(Bathhouse Row)이다.센트럴 에버뉴 동쪽 위로 솟아오른 핫 스프링 마운틴에서 서쪽 낮은 지역으로 미네랄이 풍부한 우윳빛 뜨거운 온천수가 폭포수처럼 떨어지면서 석회화된 바위들을 만들고 있다.47개 샘에서 우윳빛 온천수 솟아 온천수는 오래전부터 인디언들이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데 이용했으며 18세기 정복자 에스파니아 사람들과 프랑스인들도 많이 찾았던 곳이었고 19세기 들어 건강을 위한 스파(Spa)로 번창하자 개발자들은 온천 샘들을 덮고 파이프로 연결 하여 센트럴 에버뉴 베쓰하우스로 물을 공급하였다. 흙으로 덮은 위에 풀과 나무들을 심고 그 언덕을 예쁘게 조경하였다.공원주변의 온천지대는 47 개의 샘으로부터 매일 약 70만 갤런의 물이 화씨 143도(섭씨 60도)로 흘러나와 복잡한 파이프 라인을 통해 저수조에 모인다. 공원관리자들은 눈과 비가 스며들어간 재충전 지역(recharge zone) 슬로프(slope)와 방출 지역(discharge zone)을 보호하고 있다.핫 스프링 국립공원은 미국의 최초 국립공원인 옐로우스톤 보다 40 여년 이전인 1832년부터 당시 대통령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에 의해 특별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연방 정부의 땅이었으므로 자연스럽게 1921년 국립공원으로 재지정 되었다. 그로부터 더욱 많은 사람들이 류마티즘과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치료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핫 스프링스 시내의 중심 길은 센트럴 에버뉴이고 길 한편으로 베쓰하우스들이 늘어서 있다. 그중 포다이스 베쓰하우스(Fordyce Bathhouse)는 개조하여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로 쓰여지고 있다.남부 여행 피로 풀기엔 딱 !전통적인 목욕을 하고자 한다면 벅스태프 베쓰하우스(Buckstaff Bathhouse)를 이용하면 되고 2008년에 오픈한 쿼포우 베쓰하우스(Quapaw Bathhouse)는 가족용 스파로 커다란 공용 수영장과 살롱(salon)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핫 스프링 국립공원은 미 남부 지역을 여행하다가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은 장소이다. 동서남북 중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동 중에 들리게 되는 장소이다. 따뜻한 온천물에 온몸을 담고 있다가 목욕 이후 마사지를 받다보면 그동안 쌓인 여독이 싹 사라진다. 길가에 있는 화랑을 들러 그림들을 감상하고 기념품 가게에서 추억 될 만한 것을 사고 19세기 풍의 멋진 레스토랑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이것이 여행의 참맛이다 하며 스스로 만족하여 한껏 행복해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