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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부동산 열기 오를까 강남 재건축?신규분양 뜰 듯
2015 부동산 열기 오를까 강남 재건축?신규분양 뜰 듯
  • 월간리치
  • 승인 2015.01.12 10:45
  • 호수 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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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택 관련 규제 완화 방침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내년에도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질 지역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청약제도 손질에 따라 신규 아파트 청약 열기 또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리치에서는 새해 주택시장의 긍정적 전망에 주목해 봤다.

  전문 연구기관들은 소도권을 중심으로 내년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주택산업연구원과 건설산업연구원이 점친 내년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2% 수준. 현대경제연구원도 수도권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 집값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고 건설산업연구원은 신규 시장 호조와 투자 수요 유입에 힘입어 내년 수도권 집값은 약 2% 오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부동산 경기 전문가들은 수도권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를 형성할 요인으로 단연,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점을 꼽는다. 


신규 아파트 청약 열기 예상

특히 아파트 청약 열기가 갑오년보다 훨씬 달아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에 우세하다.
1순위 청약 기준을 낮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내년 3월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가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는다. 또 가구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아파트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청약 대상자가 크게 늘어나면 경쟁률이 치솟고 그만큼 부동산 경기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건설사들은 내년에 수도권에서 분양 물량을 늘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아파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설사 202곳에서 새해 수도권 분양에 들어갈 아파트 물량은 올해보다 56.3% 늘어난 13만2553가구로 나타났다.


강남재건축 열기 타고 전세난 우려

수도권 전세난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내년 초부터 시작될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주민 이주가 전세난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또다시 투자 열기가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택 투자에 있어 ‘대못’으로 꼽히던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는 등 부동산 규제가 대폭 해제돼서다.
가장 큰 규제로 꼽히고 있는 재건축 초과 이익환수제는 폐지는 되지 않았지만 오는 2017년까지 시행이 유예됐다. 또 재건축 단지에 여러 채의 주택을 갖고 있는 조합원은 최대 3채까지 집을 분양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런 기대감을 타고 지난 ‘9.1 주택대책’ 이후 뿜어졌던 투자열기가 재현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국회의 부동산 3법 심의 통과로 재건축사업에 투자열기가 살아나면 강남권 재건축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 개포, 고덕, 강동구 둔촌 등 재건축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는 새해 부동산 경기 활황세가 어서 펼쳐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용도 주택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요인이다.
여기다 주택업계가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새로운 평면이나 시설 개발에 힘을 쏟아 소비자 니즈를 자극하는 노력이 빛을 본다면 훈풍은 더욱 확산될 것이란 지적의 소리도 들리고 있다.
다만 규제 완화에 따른 재건축이 활기를 띄게 되면 추진 기간 중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리츠’를 활성화하겠다며 주택임대사업자에게 도시형생활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준공공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감면율을 현 50%에서 75%까지 높이는 정책을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실제 리츠 활성화로 이어질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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