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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 내수 시장 탈환 ‘구원투수’
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 내수 시장 탈환 ‘구원투수’
  • 월간리치
  • 승인 2016.11.30 08:45
  • 호수 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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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5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제6세대 그랜저를 내놓았다. 강화된 차체의 모든 모델에 9에어백을 달아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갖췄다. 사전예약 3주 만에 2만 7000 여 대에 이르는 러브콜을 받으며 화려한 신고에 나섰다. 국내 내수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현대기아차를 구원하는 등판에서 어떤 파워를 선보일까. 리치에서 알아봤다.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그랜저가 11월 22일 공식 출시했다.
판매부진의 진창에서 강력한 판매 견인력으로 현대기아차를 이끌어 내려 강력한 파워를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구현하는 게 정몽구 회장의 목표다.


항공기 격납고에서 출시행사

현대차는 이날 김포항공산업단지 항공기 격납고에서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음을 선포했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형 그랜저는 30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차원 높은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 5년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현대차 측은 기존 모델의 가치와 명성을 이어받는 동시에 ‘현대차 고유의 철학과 혁신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의 완성도‘개발철학’

특히 ‘최고의 완성도’라는 제품 개발철학 아래 ▲디자인 고급화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 안전사양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가솔린 3.0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파워트레인 성능의 완성도를 높여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환경을 구축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하고 비틀림 강성을 향상시켜 차량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웅장하고 고급스런 외관

디자인은 디자인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케이딩 그릴’과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가로 라인의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브랜드 정체성을 부각시키려 현대차 엠블럼 크기를 키워 그릴 중앙에 넣었다.
측면에는 간결하고 안정감 있는 후드와 곡선 형태의 루프라인을 따라 이어진 트렁크, 볼륨 있는 펜더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심플·여백의 돋보이는 실내

외관 못지 않게 심혈을 기울인 실내 디자인은 인체공학적 실내 설계로 감성만족도를 극대화하려 애쓴 효과가 역력했다.
수평형의 레이아웃과 넓은 공간감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 중심의 공간이 돋보인다.
크래쉬패드 상단부를 낮춰 운전자 시야를 넓히고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 사용 빈도가 높은 버튼은 변속기 손잡이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배치하는 등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벤틀리 브랜드 디자인 총괄 출신으로 지난 6월 영입된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가장 심플(단순)하고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며 “인테리어에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보다 부드럽고 감촉이 좋은 프리미엄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 첫 적용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Hyundai Smart Sense)’ 또한 최초 적용됐다. 이 기술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다.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8인치 내비게이션(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지원) ▲컴포트, 에코, 스포츠(Comfort, Eco, Sport) 모드에 스마트(Smart) 모드가 추가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등 첨단 편의사양도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트림은 가솔린 2.4 모델이 모던·프리미엄·프리미엄 스페셜, 가솔린 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디젤 2.2모델은 모던·프리미엄·프리미엄 스페셜, LPi 3.0모델은 모던 베이직·모던·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4 모델이 모던 3055만원, 프리미엄 31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만원 ▲가솔린 3.0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55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만원 ▲디젤 2.2모델이 모던 3355만원, 프리미엄 34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만원 ▲LPi 3.0모델은 모던 베이직 2620만원, 모던 2850만원, 익스클루시브 32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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