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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레스토랑 ‘두가헌’ 운치와 감각 살린 ‘아름다운 집’
와인 레스토랑 ‘두가헌’ 운치와 감각 살린 ‘아름다운 집’
  • 월간리치
  • 승인 2009.09.28 03:55
  • 호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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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아름다운 집’이라는 의미를 지닌 와인 레스토랑 ‘두가헌’은 갤러리 현대 뒷마당에 자리한 문화공간이다. 1910년대 지어진 전통 한옥을 2004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두가헌은 옛스러움이 살아 있는 세련된 공간으로 이색적인 운치를 선보이고 있다. 마주하고 있는 구한말 러시아식 벽돌 건물 ‘Gallery Dugahun’에선 국내외 다양한 격조 높은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대청마루와 기와지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와인 레스토랑과 그 앞에 마주하고 있는 작고 아담한 갤러리. 기간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선 아주 특별한 공간에서 오감이 즐거워지는 와인과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삼청동길에 위치한 와인 레스토랑 ‘두가헌’은 1910년대 지어진 한옥을 2004년 건축가 최욱씨가 현대적 감각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두가헌이란 이름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매우 아름다운 집’이란 의미로 지었다.
전통을 그대로 살렸지만 편리함과 실용성은 살렸다. 좌식을 입식으로 바꾸고 창호지문을 통유리로 마감한 것이 그 예다. 한옥의 재발견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런 점에 이끌려 손님들은 오늘도 두가헌을 찾는다. 옛스러움과 세련된 현대적 감각, 그에 더해진 음식의 맛은 찾는 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Wine & Art란 콘셉트에 걸맞게 매장 입구엔 고객의 취향과 와인의 격에 맞는 고가 와인 잔이 늘어서 있다.
두가헌의 고객은 대부분 비즈니스를 위한 예약 손님들이다. 낮에는 안마당에서 햇빛을 즐기며 밤에는 은행나무 아래 퍼지는 달빛 속에서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비즈니스 장소로 선택하고 있다.
러시아식 벽돌건물의 작고 아담한 갤러리 두가헌 지하엔 천연 와인셀러가 있다. 항온(13~15도), 항습(65~70%)이 조절돼 최상의 와인상태를 유지하며 약 300여 종류, 3000여 병의 와인이 보관되어 있다.
최상의 재료로 만든 훌륭한 음식은 기본이다. 당일 예약된 분량만큼의 식재료만 주문하기 때문에 신선할 수밖에 없다.
몸에 좋은 채소와 해산물 위주의 메뉴로 구성된 식단엔 튀김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조리법은 되도록 피하고 있다. 밀가루나 너무 단 음식도 최대한 자제해 웰빙식단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한우는 특1급 A++만을 사용해 최상의 음식을 낸다. 서비스 또한 모든 직원이 매니저의 역량을 가진 정직원으로 섬세한 서비스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예술과 시간의 경계를 넘어 음식과 서비스,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고객을 향해 있는 이곳은 바로 ‘매우 아름다운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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