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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만 잘 사용해도 재테크가 된다” 카드업계, 재테크 상품 출시 ‘눈길’···혜택 꼼꼼히 살펴야
“카드만 잘 사용해도 재테크가 된다” 카드업계, 재테크 상품 출시 ‘눈길’···혜택 꼼꼼히 살펴야
  • 월간리치
  • 승인 2010.04.30 09:02
  • 호수 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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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사용해 연간 수백만원을 절감하는 방법이 소개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따. 방법은 다름 아닌 퍼스트카드(주로 사용하는 카드)와 세컨드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 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다양한 상품 출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할인 혜택도 그만큼 다양하다. 따라서 각 카드사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 현재 출시돼 카드재테크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해 살펴봤다.

 신한카드는 최근 실시한 카드 사용 수기 공모전에서 가장 지혜롭게 카드를 쓴 사람 4명을 뽑았다.

신한카드 사용으로 지난해 245만원을 아꼈다는 최우수 사례자 이 모씨는 핸드폰 요금, 보험료, 관리비, 연금, 세금 등을 모두 자신의 퍼스트카드로 결제했다.

우수 사례자 최  모씨도 지방세 등을 퍼스트카드로 냈으며, 우수 사례자 박 모씨도 자녀의 어린이집 보육료 등 정기성 지출금액을 퍼스트카드로 결제했다.

이들은 또 백화점 쇼핑 등 일상적인 지출을 되도록 한 장의 카드로 집중 사용해 실적 우수회원들이 누리는 할인 서비스 등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화 카드를 세컨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법도 카드재테크라는 설명이다. 주유소 할인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혜택을 주는 카드를 자신의 생활패턴과 목적에 맞게 발급 받아 적시에 사용한 것이다.

특히, 카드사 및 제휴업체의 각종 경품·할인 이벤트를 꼼꼼히 챙겨 응모하는 것도 카드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카드 선택 폭 넓어

카드 업계가 지난 몇 달간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카드만 10종이 넘는다.

관련 부가 서비스와 할인 혜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지사다. 특히, 최근 개발된 카드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만능카드와 고객의 취향에 맞춰 일부 서비스에 대폭적인 특전이 있는 특화 카드로 다변화하고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3장 이상의 카드를 발급 받은 회원에 대해 서로 가입자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는 되도록 1인당 2장 이내로 발급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범용카드 중에서도 생활비 절감과 더불어 재테크 기능까지 겸비한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금융상품과 연계돼 카드를 쓰는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의 에스모어(S-MORE)카드는 대표적이다. 요즘 TV 광고로도 잘 알려진 이 카드는 포인트에 이자를 붙여주는 기발한 발상을 알린다. 적립된 포인트를 적금이나 펀드·보험 등 다른 금융상품 가입·이체 용도로 쓸 수 있어 카드 포인트 서비스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C제일은행이 내놓은 ‘두드림 패키지’는 이 은행의 두드림통장 가입자가 해당 통장으로 급여 이체 서비스 등을 신청하고 두드림카드에 가입하면 카드 이용 실적 등에 따라 통장 금리에 최고 연 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얹어준다. 기업은행이 내놓은 '나의 알파-마이 아파트(My APT) 카드'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시 매월 5000원을 캐시백해주는 신개념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나 공공요금을 줄여주는 카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더 아파트(The APT)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과 더불어 카드 포인트가 적립된 만큼 아파트 관리비를 차감해준다.

기업은행의 ‘나의 알파-마이 아파트 카드’도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과 더불어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아파트 관리비를 매달 5000원에서 1만원까지 지원한다. 농협의 NH에코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뿐 아니라 전기·수도·가스 요금을 농협통장에서 자동이체 하도록 할 경우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해주고 있어 이채롭다.

◆생활비 절감 도움

최근에는 각종 결제대금 할인폭을 대폭 넓힌 카드도 등장해 생활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롯데카드의 ‘롯데 DC플러스카드’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모든 유통·서비스 매장에서 최대 7%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현금 서비스를 7일 이내에 상환하면 이자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 카드 회원의 부담이 한층 가벼워진다. 농협의 ‘NH-D One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0.5~1%의 광범위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채롭다.

비씨카드의 ‘트랜스폼카드’는 회원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업종만을 골라 최고 10%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각광을 받고 있다. KB카드의 ‘KB스타맥스카드’도 회원이 선호하는 서비스 업종을 선택해 대폭적인 가격인하 혜택을 주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V카드 지(知)’는 교육·문화 콘텐츠 등에 대해 통 크게 가격을 깎아주고 있어 화재를 모으고 있다.

새 차나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라면 현대카드M이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카드로 꼽힌다. 현대·기아차의 차종을 구매할 때 카드 포인트를 먼저 지급 받는 방식으로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항공권 가격도 이 회사의 프라비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7% 인하된다.

생활비 절감과 더불어 환경보호까지 생각한 공익형 실속카드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외환카드가 선보인 ‘넘버엔 이패스(Epass)카드’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100~200포인트가 쌓이도록 해 회원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은 배기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이라는 점에서 공익형 카드의 대표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소개했던 농협 ‘NH D-one’카드도 버스·지하철·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라 카드 상품도 맞춤, 절약형 생활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른 금융사나 유통사·이동통신사 등과 연계한 첨단 융합형 카드도 속속 나오고 있어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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