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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시장의 색다른 마케팅 ‘화제’
치킨시장의 색다른 마케팅 ‘화제’
  • 월간리치
  • 승인 2010.05.31 18:53
  • 호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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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닭고기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닭고기는 돼지고기에 이어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은 양을 소비하는 육류로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영원한 아이템으로 통하고 연간 2조억원 이상의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폭넓은 고객층과 안정적인 수요를 갖춘 ‘영원한 유망 아이템’인 치킨집은 실제로 보통 한동네에 적게는 4~6군데에서 많게는 10여 군데가 넘는다. 이러다 보니 경쟁도 치열해 질수 밖에 없고 살아남기 위해 저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거나 차별화 된 품질을 내세우며 홍보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유명 연예인들을 내세워 스타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형성에 주력 하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30여년간 창업 시장에서 유망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치킨시장의 본격적인 치킨시장이 형성된 시기는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이다. 지금은 중?장년층 돼버린 고객들을 대상으로 멕시칸, 림스치킨, 페리카나, 이도령, 사또, 처갓집 등이 경쟁관계를 펼쳤었다.
하지만 30여년이 지난 현재 태동기 시절의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명목을 이어 영업을 하고 있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만큼 창업시장도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지며 치킨메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킨시장은 후라이드 시장을 기점으로 양념치킨, 바비큐치킨, 간장치킨 등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칼슘’과 ‘DHA’첨가 제품에 아미노산 첨가까지 제품의 질을 높이며 프랜차이즈시장에 뛰어든 브랜드도 속속 등장했다. 2000년이 넘어서면서 트랜스 지방 등 웰빙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오븐구이 치킨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어 브랜드도 잇따라 런칭되면서 치킨시장의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다시 등장한 것이 두 마리치킨이다. IMF 당시에는 저가 치킨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적정 가격에 만족도 높은 품질을 원하면서 두 마리치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치킨전문점은 프랜차이즈를 통해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가 브랜드화된 체인점의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치킨전문점 창업 시에는 체인 본사가 개발해 놓은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개별 메뉴들의 목표 고객층이 누구이며, 선호도는 어떠한지를 검토해야 한다. 과거에는 배달형이 대세를 이뤘지만, 현재는 매장형으로 변화되는 추세다. 따라서 아이템이 들어가야 하는 상권과 창업자금, 인테리어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검토 대상이다.
‘원 플러스 원(1+1) 시스템’과 ‘첨단 염지공법’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부산지역에서 크게 히트를 치면서 현재 수도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은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 요소를 모두 갖춘 대표적인 치킨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구입할 수 있다 보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후라이드 2마리를 한 마리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바는 자체 개발한 첨단 염지공법으로 속살까지 양념의 맛이 배이도록 했다. 닭고기는 가장 맛있다는 33~35일된 100% 국내산 육계 만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육질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깊은 맛을 내고 있다. 또한 티바두마리치킨의 또 하나 특징은 창업비용이 점포비를 제외하고 1천만원대라는 실속형 창업비용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치킨전문점 이지만 복합적인 메뉴 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치킨브랜드가 있다. 오븐구이 치킨을 제치고 전기구이치킨을 내세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웰빙 전기구이치킨전문점 ‘미스터치킨’이 바로 그 주인공.
미스터치킨은 색다른 외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예전 유행하던 전기구이 전통방식을 그대로 접목한 치킨전문점이다. 특히 신선한 국내산 육계를 자체 개발한 염지방법으로 50분 이상 전기로 발생시키는 열을 이용해 구웠기 때문에 육질이 살아있고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과 전기구이 치킨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스팀이나 열풍을 이용한 방식이 아니라 전기로 발생하는 열로만 익혀 육질이 더 부드럽고 영영소 파괴도 적다는 점이다. 그리고 미스터치킨에서 사용하는 전기구이 기기의 경우 치킨을 구울때 발생하는 냄새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위생적이다. 따라서 치킨시장의 트렌드가 오븐구이에서 전기구이 치킨으로 변하고 있는 것.
미스터치킨은 전기구이치킨 외에도 부가메뉴로 마늘구이치킨, 크리스피치킨, 쫄뱅이무침, 케이준 치킨샐러드, 나초칩과 통감자구이, 모듬독일소시지세트를 갖추고 있으며 식사메뉴로는 수제 돈까스, 치킨카레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식사메뉴를 갖췄다는 것이 기존 치킨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운영방식이다. 주재료인 치킨의 맛을 최대한 살려 소비자들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건강에도 부합되는 웰빙메뉴를 구성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는 바로 현재 외식업계에 부는 ‘복합화’에도 부응하는 것이다. 이처럼 미스터치킨은 다양한 퓨전메뉴 및 식사메뉴 구성으로 하루 평균 테이블 회전율이 4~5회 이상 웃돌 정도로 수익률 높은 창업아이템으로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패밀리레스토랑을 표방해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현대적인 스타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매장 메인 메뉴판을 젊은 감성에 맞게 초크아트를 이용해 색다르게 구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매장 앞 일정 부분을 테라스로 구성, 예약한 손님에 한해 좌식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식기 역시 웰빙 컨셉에 맞춰 유해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도자기류로 구비해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미스터치킨은 가맹점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마인드 역시 돋보인다. 첫째, 모든 식자재의  원팩화와 선진 주방시스템 도입으로 가맹점주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요즘처럼 육계비가 크게 상승하는 경우 육계를 구하지 못해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치킨점들과는 달리 안정적인 육계 공급이 가능한 것 역시 강점이다. 셋째, 30~35% 정도 높은 마진율을 가맹점주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섯째, 배달형ㆍ호프형ㆍ레스토랑형 3단계 맞춤창업제도를 실시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기존 치킨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본사와 함께 하는 공동창업시스템 운영해 본사의 관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모 하는 차별화 전략은 경쟁력을 요구하는 적자생존의 원리가 작용 하는 국내의 창업시장에서 정착을 하기 위해서는 경영자 스스로 매니아층을 두텁게 가지고 가야할 것이다.
다시 말해 치킨시장은 차별화·다양화에 이어 브랜드 살리기 홍보 바람이 불면서 치킨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함 속에  전쟁과 다름없는 경쟁 속에 운명이 걸린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치킨시장에서 이슈화 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끈임 없이 새로운 상품(메뉴)과 서비스(포장, 이벤트 등)가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가 말하는 치킨시장 분석

1.시장전망
지난 2007년 기준 국내 닭고기 소비량은 1인당 13.3kg으로 미국의 46.2kg 등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낮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매년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치킨전문점은 타 브랜드에 비해 경쟁 자체는 치열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독립점포 등의 난립으로 한 지역에만 수십개의 치킨전문점이 경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업종에 비해 창업비용이 적게 들고 비교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잘 정착되어 있으며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 없이 본사의 지원으로 창업이 가능해 예비창업자의 관심이 높은 아이템이다. 수요가 안정적이고 시장성이 풍부해 절대 사라지지 않을 업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2. 입지선택
매장형 치킨전문점의 경우에는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 부근, 빌딩가, 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이 최적지이다. 아파트나 주택지의 경우에는 최소 2500세대 이상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점포는 퇴근 동선과 이어지는 곳이 보다 유리하다.
순수 배달형의 경우에는 입지의 중요성이 매장형 보다는 낮지만 가시성이 높은 점포를 구하는 편이 좋다. 그렇지 못할 경우 점포를 알리기 위한 홍보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상권 특성에 따라 배달형으로 할 것인지, 매장형으로 할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3.홍보(판매)전략
치킨전문점은 지역 밀착형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단골고객 확보가 필수다. 이를 위해 구전마케팅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특히 10대의 경우에는 입맛이 생각 이상으로 까다롭고, 인터넷 등의 구전 홍보가 크다. 따라서 이들의 입맛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주 5일제와 경기 불황 등의 효과에 따른 가족 고객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 매장형의 경우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잡기 위한 내부 공간 활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홍보 전단지 등은 2~3개월 간격으로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좋다. 계절별, 분기별 신메뉴 등을 소비자에게 알림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해 매출로 연결시켜야 한다.

4. 수익성
치킨전문점의 수익률은 판매 가격과 매장의 형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30% 내외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월 1000만원 매출일 경우에는 300~400만원 정도가 순이익이 된다. 배달형의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2000만원 내외다. 5000만원 정도면 창업이 가능하다. 매장형은 입지가 중요하므로 창업비용이 배달형에 비해 2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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