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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 ‘단기 정기예금’ 인기 ‘짱’ 재테크 스타일 고려한 상품에 공동구매까지
금리 상승기 ‘단기 정기예금’ 인기 ‘짱’ 재테크 스타일 고려한 상품에 공동구매까지
  • 월간리치
  • 승인 2010.08.31 19:41
  • 호수 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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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금융시장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은행권 정기예금에 12조4300억원이 몰렸다. 전달 증가분인 8조38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액수로 지난 2월 14조84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하반기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은행권에 돈이 몰리면서 ‘단기 정기예금’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 고금리인 공동구매 정기예금까지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 하나은행의 ‘하나 3.6.9 정기예금’은 1년제 정기예금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만기까지 보유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매 3개월 해당일에 중도 해지해 기간별로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받으면서 고금리 새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기쁜날서비스’ 대상인 자녀결혼, 내집마련, 출산, 유학 및 은행이 지정하는 거치식상품으로 전환, 대출상환 등의 경우 가입당시의 경과기간별 고단위플러스 확정금리형 이율을 적용한다.

‘고금리 새 상품으로 갈아탄다’
KB국민은행의 ‘직장인 우대적금’은 직장인의 재테크 스타일을 고려해 다양한 우대이율과 무료보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상품에 가입한 뒤 결혼, 출산, 이사, 창업 등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는 특별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해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재테크 스타일에 대한 폭넓은 시장조사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높은 수익율로 직장인의 목돈마련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키위 정기예금’은 회전 기간마다 약정 이율을 바꿔 적용하는 ‘회전형 금리’와 새로 가입할 때 결정된 금리를 만기까지 가져가는 ‘확정형 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출시 후 10조2000억원 이상 몰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
신한은행의 ‘신한 월복리 정기예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금과 이자가 매월 새로운 원금이 되는 ‘월복리’로 일반정기예금보다 이자가 더 불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본 금리에 ‘생애주기 우대요건’ 충족 시 연 0.1%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3월 출시 후 50영업일만에 20만 명이 가입하며 큰 인기를 모은 상품”이라며 “소액의 자금으로도 효과적으로 목돈운용이 가능하고 비교적 쉽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목돈운용 및 재테크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효과적 목돈운용 가능
IBK기업은행의 ‘IBK회전정기예금’ 역시 출시 두 달 만에 1000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회전주기를 1, 3, 6, 12개월 단위로 정할 수 있고 개인은 1000만원 이상 예치해야 주기에 따라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의 ‘퍼스트 정기예금’은 가입기간과 이자지급방식 모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농협의 ‘NH왈츠회전예금’은 회전주기를 1~12개월까지 다양하게 정할 수 있고 주기에 따라 금리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의 '제11차 우리e-공동구매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공동구매 형식으로 모집금액이 많을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상품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입금액에 관계없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재테크 한 전문가는 “돈이 많이 모일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은행권 공동구매 정기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금융상품에서도 공구(공동구매)를 적극 활용하는 재테크 지혜를 발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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