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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ELD판매액 급증, 하반기에도 기대
은행별 ELD판매액 급증, 하반기에도 기대
  • 월간리치
  • 승인 2010.10.01 06:22
  • 호수 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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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만으로는 금리가 너무 적고 위험성을 감수하기에 불안한 투자자를 위해 원급보장에 주가지수에 따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인 ELD가 눈길을 끌고 있다. ELD는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해 원금은 지키고 일부 자산을 주식 연계상품에 투자해 시장지수(또는 가격)의 변동에 따라 수익을 추구한다.

 올 상반기 7개 은행의 ELD상품 판매액은 지난해 연간 판매액(2조6875억 원)에 근접한 2조6834억 원에 이르고 올해 만기가 돌아온 상품의 평균 이자율은 6~7%대에 달한다.
ELD는 연동지수의 등락 예측에 따라 상승형, 하락형, 무제한 상승형, 박스형(양방향형), 개별주식연동형 등 4~5가지 유형의 상품으로 출시된다.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ELD 상품은 판매사 또는 유형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각기 다르게 제시된다. 판매기간은 상품별로 다르지만 회차별로 대개 1~2주일씩 판매하고 투자환경에 맞게 기대수익률과 구조가 조정된다.
하나은행의 주가지수연동예금 대표 상품인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은 올 판매액이 지난 7월 29일 1조 원을 돌파했다. 코스피200에 연동한 지수 상승형 상품의 경우 적극형과 안정투자형으로 출시됐는데 두 상품은 1년 만기상품으로 결정지수에 따라 최고 이율이 달리 적용된다. 1년6개월 만기인 안정투자형과 디지털형도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ELD 상품 출시와 함께 3개월마다 고금리로 해지할 수 있는 ‘하나 369정기예금’의 금리도 인상했다”며 “단기 부동화된 자금 및 공모주청약환불금 등의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의 ‘현대가(家) 지수연동예금 1호’와 ‘삼성가(家) 지수연동예금 3호’를 오는 10월 4일까지 판매한다. 각각 만기 시점은 1년 6개월, 1년으로 현대가 상품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의 주가에 연동한다.
두 회사의 주가 모두 30% 이상 상승하지 않으면 낮은 지수에 연동해 최고 연 19.98%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가 상품은 삼성전자, 삼성화재의 주가에 연동된다. 기대할 수 있는 최고 금리는 연 15.90%. 두 상품 모두 해당 회사들의 주가가 30% 이상 상승하면 연 4.0%의 수익률로 확정된다.
신한은행의 ‘세이프지수연동예금’ 판매액도 지난 8월 4일 1조 원을 넘어서며 'ELD 1조 원 클럽'에 입성했다.
지난 9월 17일까지 판매된 상품의 경우 고수익 상승형, 상승 안정형, 안정형, 양방향형 등 4가지 종류로 원금은 보장되면서 주식시장 변동에 따라 최고 연 15.3%에서 6.3%까지 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각각 500억 원씩 총 2천억 원을 한도로 1년 만기로 판매되고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 원 이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견고한 국내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지수연동예금은 앞으로도 좋은 재테크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의 ‘KB리더스정기예금’은 지수연동 정기예금으로 안정수익추구형, 상승수익추구형, 상승낙아웃형, 하락수익추구형 등 4가지 유형으로 판매되고 향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에 따라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1년제로 가입대상 제한은 없고 최저가입금액이 100만 원이다. 상품유형별 판매한도가 제한되어 있고 중도해지 시에는 중도해지수수료가 부과되어 원금손실이 발생하므로 가입 시 유의해야 한다.

지수 상승률=수익률 상승

SC제일은행의 ‘더불어 정기예금 코스피200연동(1년만기)’은 코스피 200지수 변동에 따라 최고 연 16%를 지급하고 ‘더불어 정기예금 코스피 200연동(1년 6개월 만기)’은 최고 연 18%를 지급한다.
IBK기업은행의 ‘더블찬스정기예금’은 최소 가입액이 100만 원으로 상승형, 안정형, 상승디지털형 등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상승형은 코스피200의 기준지수 대비 25% 이내로 오르면 상승률에 비례해 연 12%의 금리를 받는다. 지수 상승률이 25%를 초과한 적이 있으면 연 4.0%의 수익을 준다. 안정형과 상승디지털형 역시 조건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외환은행의 ‘베스트 CY이스 정기예금’은 안정전환형으로 주가지수 변동률 조건에 따라 각각 최고 연 5.5% 와 18.0%의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
경남은행의 ‘2010-10차 경은지수연동정기예금’도 100% 원금보장과 최고 연 18.3%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10월 1일까지 판매한다. 투자성향에 따라 적극투자형A, 적극투자형B, 혼합투자형으로 선택 가입할 수 있다.
광주은행의 ‘더블찬스정기예금’도 최소 가입금액이 100만 원으로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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