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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슬라이스의 해법
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슬라이스의 해법
  • 월간리치
  • 승인 2010.12.31 19:16
  • 호수 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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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라는 병을 앓고 있는 골퍼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과도한 힘의 사용’ 즉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어깨와 팔을 비롯한 상체에 힘이 바짝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 스포츠 동작에서 근육이 뭉치게 되면 부드러운 움직임은 기대하기 어렵다. 팔과 그립에 힘을 잔뜩 준 상태로 스윙을 구사하게 되면 임팩트 시 클럽을 풀어주는 ‘릴리스’가 방해받아 헤드는 열린 채로 볼이 맞으므로 슬라이스가 날 수밖에 없다. 올바른 슬라이스 해법을 알아보자.

초보운전자가 핸들을 잡을 때 힘을 잔뜩 주고 있듯, 골프를 처음 접하는 골프초심자 또한 긴장이 되어 경직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구력이 쌓이면 힘도 조금씩 빠지며 슬라이스의 빈도 또한 감소하게 된다.
때문에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초보 골퍼라면 급한 마음으로 슬라이스를 고치려 하기보다는 꾸준히 자신의 골프스윙을 올바르게 증진시켜 슬라이스를 극복해야 한다. 테크닉으로 슬라이스를 고치려 하면 결국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게 된다.
중급자골퍼가 슬라이스로 힘겨워할 때는 장타를 내는 ‘파워히터’인 경우가 많다. 강하게 치려는 욕구와 힘은 클럽을 잡아당기게 되어 많은 힘을 모으게 하는데 그 힘을 뿌리지 못하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때문에 ‘레이트 힛팅’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만큼 ‘릴리스’를 확실히 해주는 것이 해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드레스 개선으로 슬라이스 극복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는 어드레스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어드레스’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슬라이스를 개선하는 어드레스 또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어드레스’를 취하면 된다.
하지만 심한 슬라이스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변형된 셋-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그립/스탠스/에임을 교정해보자.

<오른손이 견고한 그립을 만든다>
<스퀘어 스탠스를 취한다>
<목표에 대해 몸의 방향을 닫는다>
올바른 스윙궤도를 만든다.
‘아웃 투 인(out-to-in)’ 궤도는 심한 슬라이스를 유발하는 주원인이다. 때문에 정상적인 ‘인 투 인(in-to-in)’ 궤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궤도는 습관적이므로 쉽지가 않다.         
‘아웃 투 인(in-to-out)’궤도는 잘 다루면 드로우( draw)구질이 나오게 되므로 연습해 슬라이스를 극복할 수 있다. 얼음에 뜨거운 물을 뿌리듯 ‘극과 극’으로 상통시키는 연습인데 문제는 너무 과도하게 연습하면 ‘훅’구질로 변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아웃 투 인(in-to-out)’궤도로 슬라이스를 교정하고 파워 드로우 샷을 만들 수 있다.>
슬라이스를 극복하는 릴리스 (release) 연습
릴리스는 클럽을 풀어주는 동작이다. 사진과 같이 클럽을 허리높이 정도로 위치시킨 후 연습스윙을 한다.
이때 몸 앞에서 두 손목을 빠르게 교차시켜 릴리스가 원활히 되도록 해준다. 주의할 사항은 하체의 이동과 맞추어 하는 것이고, 왼팔이 구부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활한 릴리스를 연습하면 스윙의 컨트롤에 도움이 된다.>
올바른 중심이동을 익힌다.
골프스윙에서 중심의 이동은 곧 ‘힘의 이동’이며 ‘축’의 이동이다. 중심이동이 임팩트보다 앞서 되면 릴리스가 늦어지면서 헤드가 열린 채로 임팩트되는  푸쉬-아웃(push-out)볼이 나오게 된다.
또한 중심이 왼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쏠린 채 임팩트되면 궤도가 틀어져 슬라이스가 유발된다. 그러므로 타이밍에 맞는 중심이동을 연습하여 스윙의 밸런스를 갖추어야 한다.
사진은 두 손을 모은 채 클럽 없이 스윙해 중심이동을 느끼는 연습이다. 이러한 연습을 꾸준히 하면 스윙의 파워가 향상되어 비거리도 증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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