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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인생 ‘시니어 세대’ 창업 / 4050세대의 4전5기 성공창업 도전기!
제 2의 인생 ‘시니어 세대’ 창업 / 4050세대의 4전5기 성공창업 도전기!
  • 월간리치
  • 승인 2011.02.26 04:29
  • 호수 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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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창업시장은 끈기와 열정이 강점인 지난 1980년대 경제주역 4050 시니어세대들의 창업이 한창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근무 경력과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시니어세대는 경제 발전에 가장 기여가 큰 연령대로써 근면과 성실함이 가장 뛰어난 세대이기도 하다. 이들 세대에게 맞는 창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최근 제2의 인생으로 구직대신 많은 시니어세대들이 창업을 선택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니어세대들은 시간에 대해서 조급함을 가지지 않는 편이다. 자신들의 여건과 능력에 맞는 아이템을 찾아 다양한 창업교육 및 설명회, 박람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창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반면 시니어 세대들은 오랜 조직생활로 인해 사고방식이 많이 수동적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해야 한다. 보통 명예퇴직을 한 시니어창업자는 최소 과장부터 이사에 이르기까지 직책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평사원이 아닌 임원으로 있다 퇴직을 하면 남에게 쉽게 머리를 숙이는 일을 하지 못한다. 창업은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하는 업종이다. 그렇기 때문에 권위의식은 버리고 손님을 왕처럼 모시는 마음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econodaily.kr) 소장은 “창업은 단기간에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분야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철저한 아이템과 상권 분석이 필요하고 시니어세대의 경우 가장 먼저 고루한 사고방식을 탈피하고 창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렌드 맞는 업종전환

현재 부산 덕천에서 ‘닭잡는 파로’(www.paro.co.kr)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용주 대표(45)는 타 업종으로 매장을 운영하다 트렌드에 맞는 업종으로 전환하면서 성공한 대표적인 4050 시니어창업 사례로 손꼽힌다.
지난 2003년 피자집을 운영하고 있던 그는 카드 대란으로 경기가 하강하면서 오랜 고심 끝에 트렌드에도 부합하고 불황에도 끄떡없는 닭잡는 파로를 업종 전환하게 된 것.
이 사장은 “다른 업종으로 매장을 운영한 경험이 아이템을 선정하는데 한몫했다”며 “최근에는 맛도 중요하지만 보이는 비주얼적인 요소 인테리어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또한 파워 소비자로 급부상한 여성층을 겨냥한 아이템을 선택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한 결과 그에 부합하는 닭잡는 파로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예전엔 주 고객층이 대학생이었지만 현재는 매장 인테리어와 음식 맛으로 인해 10대 고등학생들까지 빠른 속도로 흡수하고 있다”며 “특히 깔끔한 상차림 새와 곱게 썰어낸 야채와 함께 나오는 다이어트 웰빙 메뉴로 여성층에게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 했던 업종과 비교했을 때 165㎡(50평) 규모의 매장에서 올리는 매출도 매출이지만 고객들의 만족도를 봤을 때도 선택한 업종에 대해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종업원 서비스 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 감소를 최대한 줄이고 질과 서비스로 더욱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매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말했다.

모험과 도전, 굳은 심지로 성공창업

웰빙 생면전문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수나무’(www.namuya.co.kr) 신내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상우(44) 사장. 그는 국수나무를 처음 오픈할 때 많은 공을 들였다. 여러 업체들을 다니며 이것저것 비교검토해 보며 견학도 많이 다녔다. 그 결과 현재 운영 중인 국수나무로 최종 결정된 것.
그 이유에 대해 “국수 이외의 메뉴가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고 그것이 가족 외식문화에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여러모로 신뢰를 줬던 교육 담당자들의 영향도 컸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전 사장은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한 것. 이는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전 사장은 지난 1995년도에 개인사업을 시작한 이래 모피사업과 오락실을 비롯, 포장마차와 주점까지 다양한 사업을 했던 베테랑 사업자다. 그는 지금도 주점 2개를 같이 병행해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국수나무에 대한 만족이 제일 크다.
전 사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재료다.
그는 “오래된 재료는 바로 버리고 신선한 재료만 사용한다는 것이 내 원칙”이라며 “음식장사의 생명인 ‘맛’을 돈과 연관시키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정직하게 장사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일단 여기 점포를 완벽히 살린 후에 다른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고생한 경험을 살려서 또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모험과 도전이 그야말로 체질인 천상 사업가다. 이 같은 장점들이 지금의 성공을 이루게 만든 것.
아울러 전 사장은 “장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찾고 매장을 오픈할 때의 초심을 끝까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특히 외식업의 경우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처음의 맛을 잃어버릴 수 있는 경우 많은데 맛만큼은 내가 매장을 운영하는 날까지 변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문의 : 02-466-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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