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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냐 경기민감주냐 위험 줄이며 기회 확보
배당주냐 경기민감주냐 위험 줄이며 기회 확보
  • 리치
  • 승인 2018.08.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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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시장이 흔들린 반면에 미국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또 한 번의 변동성 장세에 들면서 위험 관리 원칙과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안목이 절실해졌다. 자산 비중의 점진적 이동을 통해 기대수익 최적화를 꾀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이후로 요약되는 다음 세션에 대비하는 치밀함을 갖추려는 모습이 역력하다.리치에서 자세히 살펴봤다

 


경기 고점론 기댄 배당주

이번 호엔 아직은 지지세가 탄탄하게 여물지 않은 계열 이야기로 물꼬를 틀까 한다.
글로벌 경기보다는 주로 국내 경기에 더 맞아 떨어지는 시각으로 경기사이클 상 고점에 도달했다고 보는 쪽 사람들이 배당주에 관심을 불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자 이같은 시각은 더욱 고무 받는 모습이다. 경기사이클과 증권시장 장세는 밀접할 수밖에 없으니 아예 무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대한민국 같은 경제규모와 소득 3만 달러 나라에서 3%대 성장률은 높은 편으로 간주할 수 있는데 3% 성장을 넘보다가 2%대 후반으로 내려선 것이 일시적일 것이냐 추세적으로 2%대 중반으로 내려 앉을 가능성이 크냐는 것은 매우 중요한 토픽이 된다.
때문에 아예 배당주로 유망한 국내외 주식 리뷰에 나선 자산가들도 나타났다. 그리고 배당주 하면 역시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업종이나 종목이 선호되기 마련이다.
해외직접투자까지 감행하는 자산가는 미국배당관련지수를 겨냥한 해외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식이다. 해외 ETF가 아니더라도 국내 배당 ETF 중에서도 미국배당관련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차선책도 거론된다.
물론 이런 방식보다 아예 경기방어업종이면서 주당순이익이 늘고 있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을 최우선적으로 공략하는 행마에 근거가 된다.


선진국 경기민감주 유효

물론 글로벌 경제 전체를 놓고 보면서 달러 기준 초거액 투자를 하는 IB들은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투자전략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 성장률이 소폭 하향된 것과 달리 글로벌 전체 경제성장률은 내년이 올해보다 더 높다고 보는 낙관적 전망에 동의하는 계열은 자산투자도 적극적이다.
미 연준이 정책금리 추가 인상 스탠스를 유지하는 저간에는 트럼프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을 끌고 가는 상황임을 수긍하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미국도 그렇지만 유럽 선진국에선 물가 상승률이 좀체 오를 움직임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상황이기에 판세운영 스타일 자체가 다를 수 있다.
비록 국제유가가 OPEC감산, 미국의 이란 제재 등으로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선진국 경제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우세하다.
이렇게 보면 당연히 경기민감주에 손길이 가기 마련이다. 섹터로는 ‘4차 산업혁명 선도주’라 할 수 있는 IT주식과 에너지, 소재·통신 업종이 선호되고 있고 금리 인상 물결에 편승할 수 있는 금융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도 유망한 영역으로 꼽힌다.
다만 지역별로 미국 선호도는 더욱 강해진 반면 유로존을 축소하는 대신 일본에서 유로존 축소 비중을 보완하는 자산가들도 부쩍 늘어났다는 전언이다.


강달러 낭패 직면한 신흥국

그동안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던 신흥국들 가운데는 대외 건전성이 취약한 나라를 중심으로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미국 금리가 추가 인상되면 부정적 영향이 더욱 증폭되면서 주식-채권-통화 모두가 약세로 떨어지는 심각한 국면이 우려되고 있다.
가장 크게는 강달러가 언제까지 이어지느냐에 민감하다.
당분간 지속되다가 추세적으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이지만 대외 건전성이 취약한 신흥국에 대한 투자는 위험관리 측면에서 배제하는 편이 현명함의 기준으로 간주되고 있다.
대외 건전성과 관련해서는 외화로 끌어다 쓴 부채가 많은 나라일수록 달러 강세, 보호무역주의 등의 여건에 취약해진다는 컨센서스에 주목하는 자산가들이 늘었다.
대외 건전성이 그나마 양호한 등 위험도가 낮은 신훙국 투자는 오히려 적극 권장하는 세태가 두드러졌다.
당초 실적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놓거나 아예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내놓는 기업이라면 비중을 늘려 마땅하다는 기조다.
중국은 달라! 오히려 호감

신흥국에 대한 선별적 위험관리 기조 속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 선호도는 거두지 않은 자산가 층도 얕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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