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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RX 엑스포 자본시장 이해 돕는 다양한 ‘정보의 장’
2011 KRX 엑스포 자본시장 이해 돕는 다양한 ‘정보의 장’
  • 월간리치
  • 승인 2011.11.11 18:56
  • 호수 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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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RX(한국거래소) 엑스포’가 지난 10월 13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KRX 엑스포는 시장참가자의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본시장 종합엑스포다. 올해 행사에는 63개 유가증권시장 기업과 113개 코스닥 기업 등 총 176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에서는 자본시장개혁에 한발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엑스포를 다녀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KRX 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금융권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겠다”

13일 개막식에서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은 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 4가지 향후 거래소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건전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성실한 공시문화, 기업 IR 홍보, 불성실 공시 규제 등을 통해 맞춤형 공시제를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상품 시장의 다양성을 갖춰 투자자의 선택을 폭을 늘리는 한편 시장 안전판을 마련해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증시 불안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거래소가 제 역할을 할 것도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시장의 변동성을 낮추고 거래 신용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 형성 안정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 서비스 등을 강화해 거래소의 경영 신뢰성도 함께 갖춘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대외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범적인 직원 활동을 장려할 것”이라며 “고객만족센터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정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정부는 유망 중소기업 자금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코스닥 시장의 신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의 상장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일련의 조치는 이미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도입 예정된 헤지펀드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투자 수단 마련을 위해 헤지펀드 도입이 확정됐다”며 “올해 안에 첫 헤지펀드가 출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금융투자회사의 기업금융 여건을 완화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들도 눈여겨 봐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금융투자회사의 IB업무를 제약한 차이니스윌, NCR 완화로 보다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며 “기업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위해 IPO와 회사채 인수 관련 제도 추진과 이에 따른 시장 감독 강화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채거래소(ATS) 도입 등 자본시장 인프라를 조성하고 적극적으로 자본력을 갖춘 곳에 대한 지원 계획도 덧붙였다.
개막식 행사로는 한국 IR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화학이 대상을 기아자동차와 웅진코웨이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코스닥 시장부문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대상의 영예를 안고, 우수상은 씨젠, 하나투어에 돌아갔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63개 유가증권시장 기업과 113개 코스닥 기업 등 총 176개사가 참여해 자본시장개혁이라는 행사의 취지를 살렸다.
행사에 참여한 업체 중 하나인 팅크웨어는 국내외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내비게이션(3D, 2D, 매립전용, 스마트 내비게이션)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 분야(블랙박스 및 개인 보안 비즈니스, 광고 비즈니스) ▲향후 사업 전망 및 투자 포인트 등을 소개하기 위한 부스를 마련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단말기와 블랙박스, 아이나비 Safe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별도의 사전 신청 투자자에 한해 1대 1 상담도 진행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자사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에게 상세히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 장비 전문기업인 SMEC도 KRX 엑스포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기업 알리기에 나섰다.
SMEC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회사의 향후 신성장동력 소개를 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SMEC의 신성장동력이 될 산업용 로봇 기술과 통신지능형 로봇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투자자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SMEC의 부스는 정보기술 및 통신서비스관에 설치돼 있으며 엑스포 기간 동안 기관투자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 주요제품 홍보 등을 진행했다. 또한 부스 내에서 SMEC가 개발 및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주요 로봇 장비와 현재 개발 중인 로봇 장비의 시현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일동제약도 행사에 참여했다. 일동제약은 행사 기간 중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일반 개인 투자자,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와 최신 IR 자료 배포 등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투자자 및 예비투자자들에게 일동제약의 비전과 지속성장 가능성을 적극 홍보하고, 주식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흘간 진행된 엑스포에는 히든챔피언관, 해외기업관 등 총 124개 전시부스와 기관투자자와 기업IR 담당자 간 일대 일 미팅 전용실이 운영됐다. 올해 일대 일 미팅은 3446건이 사전 신청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62강좌의 강연과 세미나 ‘눈길’
 
또한 유명 금융 및 투자전문가들의 강연과 세미나가 총 62강좌가 열렸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특히 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함께 진행됐다. 참가기업 관계자와 1대1 면접 등을 실시해 실질적인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1대1 미팅에 참가한 일진에너지 관계자는 “실질적인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통한 투자유치의 기회를 획득했다”며 “참가한 상장기업의 IR 담당자들과의 정보 교류 등 업계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3일에는 모바일 인터넷 사업, 중국금융시장 동향 등이 강연주제로 열렸고 파생상품시장,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 설명회도 마련됐다.
신영증권은 이날 2012 메가트렌드라는 주제로 대학교수와 연구원들의 증시 전망을 소개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유럽 등 기존 선진국 시장이 흔들리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거래소 엑스포에 맞춰 메가트렌드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14일에는 ‘2012 메가트랜드를 찾아서’, ‘혼돈 금융환경과 성공정 자산관리 세미나’ 등 각 증권사 센터장 및 연구원들의 강연회가 진행됐다.
15일에는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투자자 아카데미, 어린이 금융교실 등 보다 실질적인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 기법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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