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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12’ 참가, 호평 “스마트기기로 소비자가전 새 역사 쓴다”
삼성전자 ‘CES 2012’ 참가, 호평 “스마트기기로 소비자가전 새 역사 쓴다”
  • 월간리치
  • 승인 2012.02.11 16:43
  • 호수 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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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2’에 삼성전자가 참가해 해외 언론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슈퍼 OLED TV, 프리미엄 모니터 등 혁신적인 스마트기기들을 선보여 국내외 가전제품 시장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가해 스마트기기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행사가 열린 셋째날인 1월 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방문했다. 이 회장은 “우리가 앞서가는 것도 몇 개 있지만 더 앞서가야 되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깊이, 더 넓게 가져가야 된단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건희 회장은 오후 1시 50분쯤 컨벤션센터에 도착해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함께 삼성부스를 둘러봤다. 최지성 삼성전자 CEO와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이 이 회장을 안내했다.

이건희·이재용 등 현장경영

이 회장은 55인치 OLED TV, 75인치 LED TV, ES8000 카메라, 3D TV, 갤럭시노트, 로봇 청소기와 세탁기를 둘러봤다. 75인치 LED TV 앞에서 “색깔이 좋다”고 말했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의 패널이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3D TV는 직접 안경을 끼고 테스트했다.
이 회장은 약 20분간 삼성 부스를 둘러본 후 부스 내 VIP실에서 45분여 간 사장단의 CES 관련 보고를 받았다. 사장단은 경쟁사 부스 전시 동향 등을 담은 동영상을 준비해 이 회장에게 보고했다.
이재용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2012에 참석해 글로벌 현장경영을 펼쳤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CES 2012 행사장 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30여 분간 전시 제품과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장의 전시장 점검에는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부근 소비가전담당 사장, 김양규 북미총괄 부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 방문에 이어 파나소닉·하이얼 등 해외 기업의 전시장도 찾아 업계 동향을 파악했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도 11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쇼(CES 2012)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를 방문했다. 이 부사장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로 꾸려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의 안내를 받으면서 20여 분간 신제품을 둘러봤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을 속속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먼저 삼성전자는 슈퍼 OLED TV를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 슈퍼 OLED TV는 6년 연속 TV 시장의 리더로 TV 부문 최고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OLED 시장에서 98%에 달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패널 기술력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큰 관심을 끌었던 제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이너 학회(IDSA)가 CES 출품 제품 중 기술과 디자인이 가장 우수한 제품에게 수여하는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슈퍼 OLED TV를 위한 전용 라인에서 생산된 세계 최초의 OLED TV로 이미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태블릿 PC 등 소형 제품에서 먼저 선 보였던 업계 최고의 OLED 기술을 바탕으로 완벽한 화질을 구현했다.
OLED TV는 자발광하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디스플레이로 채택한 차세대 TV로, 우수한 화질과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기술로 그 동안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려 왔다.
삼성 슈퍼 OLED TV는 RGB(적색, 녹색, 청색) 픽셀이 자체 발광하여 색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LCD 패널처럼 색을 만들기 위한 별도의 컬러필터가 필요 없어 더욱 더 자연 그대로의 생생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아울러 명암비가 무한대로 구현되어 어두운 화면까지 세밀하게 표현이 가능하며 암실에서 OLED TV가 검은색 화면을 낼 경우 TV가 있다는 것을 전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트루 블랙을 구현한다.
삼성 슈퍼 OLED TV는 액션 영화나 축구, 야구 등의 스포츠 장면과 같이 움직임이 빠른 장면에서도 끌림 현상이나 화면 겹침이 없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 슈퍼 OLED TV에는 2012년 삼성 스마트 TV의 새로운 스마트 기능이 모두 적용된다. ‘스마트 인터렉션’ 기술을 통해 TV가 사용자의 음성, 동작, 얼굴을 인식해 목소리와 손동작으로 TV 전원과 채널,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어 가장 편한 자세에서 TV를 시청하는 린백(Lean Back) 환경을 가질 수 있다.
다양하고 폭넓은 스마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예컨대 가족형 맞춤형 콘텐츠인 삼성의 ‘시그니처 서비스(Signiture Service)’를 비롯, 1400개 이상의 스마트 TV용 앱을 즐길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인기 3D 콘텐츠를 골라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을 통해 ‘진화하는 TV’ 즐기기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은 “삼성전자는 매년 세상을 놀라게 하는 제품으로 세계 TV 산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삼성 슈퍼 OLED TV를 통해 차세대 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차세대 프리미엄 모니터 시리즈 9(S27B970)와 시리즈 7 스마트 스테이션(CB750), 시리즈 7 HDTV 모니터(TB750) 등 3종의 신개념 모니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들은 모두 2012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하며 독창적 기능과 디자인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2012년에도 이 같은 차세대 모니터 제품들을 통해 세계 모니터 시장 6년 연속 1위를 유지해 간다는 계획이다.

“모니터 시장 선도하겠다”

27인치 시리즈 9 모니터(S27B970)는 삼성 고유의 ‘내츄럴 컬러 엑스퍼트(Natural Color Expert)’ 기술을 적용해 또렷한 화질과 자연에 가까운 색을 세밀하게 재현해주는 고성능 모니터이다.
또한 컬러 캘리브레이션(Color Calibration)이 장착되어 색 손실이 없고, 10억 개 이상의 자연 색상까지 표현이 가능하며 생산 공정 마지막 단계에서는 전문가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모니터의 색을 튜닝해 최고의 화질을 보장한다.
시리즈 9 모니터는 전문가급 PLS(Plane Line Switching) LCD 패널을 사용해 상하 좌우 178도의 광시야각 확보가 가능하고 기존 HD급 모니터의 4배에 달하는 2560*1440의 초고해상도(QHD:Quad High-Definition)를 지원해 최고의 전문가급 성능을 제공한다.
시리즈 9 모니터는 DSLR 사용자나 CAD/3D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전문가급의 모니터를 필요로 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즈 7 스마트 스테이션(Smart Station, CB750) 모니터는 주변 IT 기기와의 연결성을 극대화해 가정과 사무실에서 PC환경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UWB(Ultra Wide Band, 초광대역무선통신기술)를 이용해 노트 PC와 모니터를 무선으로 연결 가능하며 마우스, 키보드, 외장하드 등 주변 기기 및 랜선을 노트 PC 대신 모니터에 꽂아 다양한 기기들을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도 있다.
또한 모바일 컨트롤(Mobile Control) 기능을 통해 모니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해 마우스 하나로 모니터와 모바일 기기를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스테이션 모니터에 스마트폰을 연결할 경우 마우스 하나로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옮겨 다니며 작업이 가능해 스마트폰의 앱을 손가락 터치가 아닌 마우스로도 컨트롤 할 수 있다.
시리즈 7 HDTV 모니터(TB750)는 기존의 TV 모니터 기능에 WiDi(Wireless Display),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기술과 삼성 스마트 TV의 스마트 허브를 적용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 제품은 인텔의 무선 디스플레이 WiDi 기술을 통해 노트PC 등에 저장되어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MHL 기능을 통해 모바일 기기의 이미지와 동영상을 큰 모니터 화면에서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삼성 스마트 TV의 스마트 허브가 적용돼, 스마트 TV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와 게임, SNS를 비롯한 13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장 김정환 전무는 “올 CES에서 공개하는 3종의 모니터는 최근 모바일 기기의 확산 및 SNS 이용 증가 등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5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이어 가고 있는 삼성 모니터는 2012년에도 IT 업계의 트렌드와 소비자의 요구를 한발 앞서 파악해 모니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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