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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나눔 경영 이목 집중시키는 까닭
KB금융그룹 나눔 경영 이목 집중시키는 까닭
  • 월간리치
  • 승인 2012.12.10 17:00
  • 호수 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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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

‘업(業)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 KB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노하우를 반영해 경제·금융교육을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지주·KB금융공익재단·KB국민은행·KB국민카드 등 계열사 간 역할을 나눠 어린이·청소년·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건강한 경제 시민으로 육성하고 있다. 리치에선 KB금융그룹의 나눔 경영을 알아봤다.

KB금융그룹은 ‘사회공헌활동도 업(業)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는 이념 하에 대표사회공헌 사업으로 ‘경제·금융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철학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가장 잘 반영한 사업이란 평가다.
국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노하우를 그대로 반영해 어린이·청소년·대학생 등을 건강한 경제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제·금융교육’을 대표 사업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경제·금융교육 적극 나서

KB금융그룹은 올해 초청교육, 방문교육과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총 10만 명을 대상으로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주 산하에 ‘경제·금융교육 TF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강사 양성과 교육콘텐츠 개발 등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대상 발굴 등 세부 운영 방안까지 꼼꼼히 챙기며 단계별로 추진해 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사회봉사단인 ‘KB스타드림봉사단’ 중 ‘재능드림봉사단’을 중심으로 경제금융교육 노하우와 역량을 갖춘 교육 강사 500여 명을 양성해 나간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근무한 퇴직 직원들도 교육봉사를 위해 발 벗고 참여하는 등 KB금융지주, KB금융공익재단과 계열사 등 KB가족 모두가 튼튼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제·금융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사이트도 확충해 나간다. 은행과 지주 등 계열사별로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금융교육 사이트를 통합하고 교육콘텐츠를 대폭 확충해 올해 하반기 오픈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특히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금융교육 강화로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이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등 연령에 맞는 생활 경제·금융교육과 재테크 교육을 펼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노인 복지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니어 경제·금융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시장경제 교육, 신용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신용관리 경제·금융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직장인, 가정주부, 중장년층 등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도 개인 재무관리방법 등 소비자 경제금융 교육과 금융사기 예방 등 생활금융교육 등을 실시한다.

독자 교육 콘텐츠 개발

KB금융그룹의 ‘경제·금융교육 TF팀’은 지난해 연말 ‘로드맵’을 그려가던 중 기존 교재와 교안 상당수가 이론식 강의 위주의 교과서 형태라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하고 자체 교재 개발에 나섰다.
5개월여의 노력 결과 지난 5월말 KB금융그룹은 초·중·고 학습용 교재 8종을 비롯해 게임용 교구 8개, 표준강의안 8종, 강사지도서 8종 등 총 32종의 표준화된 교육콘텐츠를 독자적으로 개발 보유하게 됐다.
이 교육콘텐츠의 특징은 이론과 체험을 적절히 병행해 실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금융생활과 실용경제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게임용 교구는 참여 학생들이 조를 구성해 보드게임과 카드게임 등을 즐기면서 학습하도록 설계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강의안과 강의지도서는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스토리텔링 기법위주로 구성돼 있다. 또 32종의 콘텐츠는 각각 초등학교 저학년용, 고학년용, 중학생용, 고등학생용 대상별 눈높이에 맞게 설계됐다.
KB금융그룹은 이를 토대로 초청교육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의 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우수인재 우수기업 일자리 연결프로젝트 ‘KB굿잡’을 출범해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KB 굿잡’은 지난해 3월,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를 맺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8명을 국민은행에 채용하는 등 고졸 취업의 물꼬를 텄다. 지난해 10월 6일에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중견·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어 각광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
그런가 하면 KB금융그룹은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을 통한 금융권 신뢰회복 및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6대 금융현안을 추진 중이다. 지주사를 비롯한 모든 계열사에 새롭게 선임된 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시스템을 구축했다.
청년 기업인의 창업지원을 위해 투자되는 ‘KB청년창업펀드’와 2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15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대출금리인하펀드’ 등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저소득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10%대 신용대출상품인 ‘KB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KB행복드림론 Ⅱ’를 출시했다.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2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가계신용대출을 장기적으로 나눠 변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와 연체중인 대출을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주는 ‘가계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취급실적 중 저신용자 비중은 92.9%로 은행권 평균인 72.8%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매월 평균 약 200억 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신규 취급하면서 8월말 현재 3165억 원이 지원됐다.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

KB금융그룹은 수출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육성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우량 중소·중견기업을 발굴·지원하는 ‘KB Hidden Star 500’제도를 도입해 현재 181개 사업장을 선정, 지원 중이다. 내년까지 500여 개 기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중심 정도경영’ 실천을 위해 모든 중소기업의 신용평가수수료 등 기업대출관련 수수료를 일부 폐지하거나 부과기준을 완화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90억 원 규모의 수수료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KB금융그룹의 중기대출은 올해에만 3조8270억 원 가량이 증가해 68조70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신규취급 규모 역시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약 1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4000억 원)과 비교해 36%가량 늘렸다.
KB국민카드도 영세 중소가맹점에 대한 고통분담 및 상생차원에서 연매출 2억 원 미만의 중소가맹점에 대한 적용수수료율을 기존 연 1.6~1.8%에서 연 1.5%로 인하해 시행 중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업(業)의 특성을 잘 살린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어윤대 회장의 경영철학이 크게 작용했다”며 “KB금융그룹은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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