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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소상공인의 든든한 바람막이 된다”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소상공인의 든든한 바람막이 된다”
  • 월간리치
  • 승인 2013.03.10 15:46
  • 호수 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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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지킴이인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출범 6년만인 올해 초에는 가입고객 27만 명, 누적부금 1조2000억 원을 돌파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제사회적 취약계층인 소기업·소상공인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는 본래 취지대로 공적 사회안전망을 조성하며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노란우산공제는 재능기부와 참여를 위한 ‘해피 비즈라이프 지원단’을 발족해 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들에게 안전한 우산이 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의 성과를 살펴봤다.

노란우산공제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경제사회적 취약계층인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과 노령 등에 대비해 스스로 자금을 적립해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
현재 노란우산공제 부금액은 2011년 6268억 원에서 5571억 원이 증가한 1조1839억 원이 조성됐으며 연말까지 1조7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출범시만 해도 2014년에 1조 원 조성 돌파를 예측했지만 무려 2년이나 빨리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300만 서민에 도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년 동안 폐업·노령·사망 등으로 공제금을 지급받은 소상공인이 약 1만3000여 명에 달하고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한 공제금지급액도 673억 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무료 단체상해보험 지원으로 공제가입고객의 사망 또는 장해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도 약 21억 원에 달하는 등 300만 명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이 같은 노란우산공제의 호응은 KB국민은행의 관련 상품 판매율로도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판매한 노란우산공제가 3개월 만에 8만 건을 돌파한 것.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일평균 1300여 명의 소기업 소상공인 고객들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노란우산공제 상품에 가입했다.
KB국민은행은 소규모 사업자들의 안정된 미래와 새로운 기회창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판매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노란우산공제를 판매해 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소기업·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란우산공제 판매와 더불어 향후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추천업체 대상 전용대출 취급, 소기업·소상공인 고객 전용카드 출시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또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재능기부와 참여를 위한 ‘해피 비즈라이프 지원단’(이하 지원단)을 발족했다.
지원단은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들 간 지식과 기술, 노하우 등 재능을 나눠 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지난해 말 소기업과 소상공인 공제 가입자 신청을 받아 법률법무, 세무회계, 의료 등 전문분야와 경영전략, 마케팅홍보, 기술기능 등 일반분야 재능기부자 110여 명 및 서포터즈 120여 명을 지원단으로 구성했다.
전석봉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지원단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도움만 요청하는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 자세로 재능을 나누면서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실천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또 생활형 부가서비스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저렴한 휴양시설 이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주요 휴양시설과 업무제휴와 회원입회 등을 통해 저렴한 휴양시설 이용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삶의 질 향상 및 가계부담 절감을 추진한다.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전용요금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민가계의 통신비 부담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주요 통신사와 MOU 체결 등을 통해 27만 공제고객 전용 휴대폰 요금제 도입, 단말기 염가제공 등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절감한다는 목적이다. 중앙회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추가 업무제휴를 통해 가입유치를 적극 독려해 오는 2015년까지 가입고객 50만 명, 4인 가족기준 200만 명의 서민경제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서민경제의 회복탄력성을 높여 국민경제의 균형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1조 원 규모의 자산운용은 2012년 12월말 기준 4.73%의 높은 운용수익률을 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위험 예방을 위해 신한아이타스, 국민·기업은행 등 외부 자산보관·수탁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하게 자산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도개선 적극 추진

김 회장은 이어 “2015년 4조 원 시대에 대비해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한 대체투자, 저위험 주식관련투자 등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함으로써 가입고객에게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 소규모공제제도를 벤치마킹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부금 전액이 소득공제가 되고 일본 평균 금리가 0.03%수준인데 반해 소상공인공제 금리는 1~1.5%(폐업 및 노령 시)로 이자율도 높고 운영비 전액을 정부에서 보조함으로써 자산운용의 결실이 가입고객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매력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일본 정부의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수준을 알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중앙회에서도 공제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 확대,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이자소득 비과세 도입, 고객 재능기부단 및 해피 서포터즈 운영 등 고객지향의 제도개선과 생활 밀착형 부가서비스를 위해 국회·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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