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6:39 (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택시장 상승 전망 등 경기 회복세”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택시장 상승 전망 등 경기 회복세”
  • 월간리치
  • 승인 2013.12.08 17:51
  • 호수 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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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경제도 성장세가 회복되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의 불확실성 지속이 세계경제 성장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무상보육 정책 등에 의한 하락효과, 국제곡물가격 하향안정세 등으로 당분간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치에선 김 총재의 통화정책방향을 담았다.

Q. 최근에 ECB에서 금리를 인하했고 영란은행은 내년이라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 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마다 통화정책방향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A. 미국의 경우에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ECB가 금리를 내리고, 영란은행이 inflation report를 발표를 하고 그것을 설명을 하는 와중에 당초에는 2016년 이

후에 아마 실업률이 7%로 내려갈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할 것이다 라는 하나의 forward guidance, 선제적 안내가 서로 이루어졌지만 그 시기가 빠르면 아마 내년 말도 될 수 있고 아니면

그 후에 2015년 1/4분기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라는 것이 새로운 하나의 이슈로 제기가 되어왔다.
다시 말해서 각 나라가 처한 상황이 과거에 비해서는 매우 다양하게 바뀌고 있고, 실제로 우리나라도 그렇다. 우리의 경우에는 증권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의 흐름의 변화, 흐름이라는 것이 과

거 예상하고는 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움직이는 것보다는 움직이지 않고 현 수준에 있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Q. 3분기 성장률 발표 때까지만 해도 내수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는데, 내수관련지표가 일시 부진하였다고 밝힌 이유는.
A. 9월 실물자료를 보면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4.1%로 설비투자가 눈에 띄게 부진을 보였다. 1.1%라는 것은 GDP기 때문에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이고 실물경제에서 설비투자 자료가 전월대비

-4.1이었고 4분기에는 다른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 일시적이었다고 표현했다.
Q. 물가가 당분간 낮을 것이라고 언급을 하셨는데, 반면에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 보면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 인상, 기저효과 등으로 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되어 있는데

.
A.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지난달에 0.7% 올랐다. 그러나 다른 ECB 등은 물가상승률이 0.7% 오를 때 근원물가가 0.8% 올랐었다. 우리는 같은 0.7%가 올랐지만 근원물가는  1.6% 오른 상

황이다. 그리고 무상보육이나 무상급식 같은 정부정책의 효과를 감안해서 그것이 없었다고 한다면 코어라는 것이 지금 2.1%정도 오르는 상황이 됐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지금 현재의 물가수

준은 2.1% 코어는 오른 것이 아닌가 한다. 거기에 다른 선진국하고 다른 것은 우리는 아직까지 국민들의 물가에 대한 기대심리가 2.9%, 3% 수준에서 계속 머물고 있다. 공급측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가 변수다.

Q. 주택시장과 관련해 주택매매나 전세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전망을 하고 계신데, 주택시장이 활성화된다고 보는지.
A. 자료를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모기지론을 포함한다고 한다면 전달에는 1.1조원 올랐던 것이 지금 아마 2.1조원 정도 오르는 상황이다. 이러한 요인이 주택에 대한 수요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주택시장이 지금까지 오랫동안 침체해 있었는데 그것이 최근에 여러 세법의 개정과 더불어서 어느 정도의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미국 양적완화가 시작이 되면 결과적으로 금리가 인상이 되고 가계부채에 부담이 된다고 하는데 총재님 견해는 어떠한지.
A. 양적완화 축소가 된다는 sign만 가지고도 국제금융시장에서 특히 장기금리가 많이 오르는 현상이 있었다. 양적완화 축소가 이루어진다면 금리는 지금보다는 오를 것이다. 관건은 어느 정도

올라가는 것이냐다. 미국에서 이런 QE에 대한 정책을 취할 때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적절하게 파악해 추진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점진적으로 서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것에 따

라서 충격을 흡수하는 방안을 강구해 대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Q.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한국은행은 올해 630억불, KDI는 690억불까지 보고 있는데 실제로 환율이나 스마트폰 부진 이런 것 때문에 언제까지 이어질지.
A. 흑자규모를 기관마다 차이는 조금 있지만, 우리는 올해 630억불로 보고 내년에는 이것보다는 작지만 역시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라고 이미 전망보고서에서 이야기를 했다. 이것은

GDP에 대한 비중이 5.3% 정도 되는 수준이다. 내년에는 이것보다는 축소되겠지만 적어도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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