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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외국인·경력입사자 사상 최대 승진...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
여성·외국인·경력입사자 사상 최대 승진...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
  • 월간리치
  • 승인 2014.01.15 13:59
  • 호수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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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사장단 인사에 이어 각 계열사별 2014년 정기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 총 475명 승진 규모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여성·외국인·경력입사자가 사상 최대 승진하는 등 다양성이 확대됐다. ‘성과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한 인사라는 평이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나타낸 삼성그룹의 인사를 리치에서 들여다 봤다.

삼성그룹이 여성, 외국인, 경력입사자 부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그룹은 구랍 2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5일 각 계열사별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총 승진 규모는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 총 475명으로 예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성·외국인·경력입사자 부문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인 85명을 발탁 승진시켜 삼성을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발탁 승진인사는 부사장 발탁 10명, 전무 26명, 상무 49명이다.
삼성은 2010년 말 490명, 2011년 501명, 2012년 485명 등 최근 3년간 500명 안팎의 임원을 승진시켜 올해 500명을 넘어설 지 여부가 관심을 끌어왔다.
삼성은 예년 수준인 144명을 전무나 부사장 등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켜 향후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신임 임원 승진은 예년 규모인 331명으로 팀장급 실무 책임 임원을 보강하는 한편,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구현하는 선봉장 역할을 담당 하도록 했다. 2012년 326명, 2013년 335명 규모였다.
기술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한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가 실시됐다. 삼성전자 신임 임원 승진은 전체 226명 중 16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12년에는 133명, 2013년에는 157명이었다. 이 중 세트 부문 발탁 승진도 35명으로 역대 최대다. 2012년에는 18명, 2013년에는 34명이었다. 이는 지난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성과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인사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전 대륙 M/S 1위 달성에 기여한 무선 핵심 기여자에 대해 발탁 승진 조치도 이뤄졌다.
특히 신경영 출범 초기(1992~1994년) 대졸 공채 출신으로서 신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과 함께 성장한 여성 인력도 다수 신임 임원으로 승진해 본격적인 여성 공채 임원 시대를 열었다.
젊고 역동적인 삼성

여성 인력에 대한 사상 최대 승진 인사가 단행된 것.  올해 여성 임원 승진 규모는 15명으로 사상 최대다. 조직 내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룰 한층 강화시켰다. 여성 승진자 중 60%(15명 중 9명)는 발탁 승진으로 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능력에 따른 전략적 승진 인사가 실시됐다.
외국인 승진 규모 역시 12명으로 역대 최대다. 해외법인 우수인력의 본사임원 승진을 지속 확대하여 현지인들에게 미래성장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국적, 인종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중 용하는 삼성의 ‘인재제일’경영철학을 실현했다.
특히 2013년 미국 팀 백스터 부사장에 이어 두번 째로 왕통 전무(삼성전자 북경연구소장 겸 중국 휴대폰 영업담당)를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전략시장인 중국의 휴대폰 영업을 책임지는 중책을 부여했다.
글로벌 경영 최일선에서 브랜드 위상 강화와 현지시장 개척에 공헌해 온 해외근무 인력도 적극 중용됐다. 해외 근무 인력의 승진은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80명이다.
특히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삼성전자가 전체 해외 근무인력 승진자의 73%인 58명을 차지했다.
승진자 중 경력 입사자의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통적인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외부 영입인력에 대해서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등 ‘능력주의 인사’를 심화했다. 경력 입사자 승진 규모 역시 역대 최대인 150명이다.
회사 미래성장의 근간인 R&D, 영업마케팅, 제조·기술 부문의 승진은 지속 확대하고 스탭 부문은 상대적으로 축소하여 현장 중심의 인사 기조를 분명히 했다.
차별화된 기술개발로 시장을 선도하며 성과창출에 크게 기여한 R&D 부문의 승진은 120명으로 2012년 114명, 2013년 105명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영업 최일선에서 해외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며 실적 달성을 견인한 영업마케팅 부문도 역대 최대 규모의 발탁 승진을 시행했다. 2012년에는 12명, 2013년에는 17명에서 올해에는 24명을 승진시켰다.
최상의 제품을 적기 공급하여 성과창출에 기여한 제조 부문도 2008년 이후 최대인 33명을 승진 인사 단행했다.
삼성은 이번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구랍 12월 각 사 별로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했다. 


여성 승진
▲ 삼성전자 양정원 부장 (상무 승진) (1992년 공채)
▲ 삼성전자 최윤희 부장 (상무 승진) (1993년 공채)
▲ 삼성전자 송명주 부장 (상무 승진) (1993년 공채)
▲ 삼성전자 연경희 부장 (상무 승진) (1994년 공채)

여성 전무 승진자
▲ 삼성카드 이인재 상무 (전무 승진)
    - Lucent사 출신의 IT 시스템 전문가로 IT 혁신을 통한 카드 IT 시스템 선진화 주도

여성 신임 임원 승진자
▲ 삼성전자 장세영 부장 (상무 승진) 2년 발탁
    - 무선 H/W 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배터리 수명향상 설계를 주도하여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
▲ 삼성전자 최윤희 부장 (상무 승진) 2년 발탁
    - TV S/W 플랫폼 개발 전문가로 차별화된 스마트 TV용 S/W Platform을 개발하여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
▲ 삼성전자 김희선 부장 (상무 승진) 1년 발탁
    - 휴대폰 마케팅 전문가로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끌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
▲ 삼성전자 양정원 부장 (상무 승진) 1년 발탁
    - TV 마케팅 전문가로 스마트TV 스토리존 매장 구축 및 체험 마케팅 확산을 통한 스마트TV 마케팅 확대
▲ 삼성전자 연경희 부장 (상무 승진) 1년 발탁
    - 삼성전자 최초 여성 주재원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뉴질랜드지점 매출성장 (2012년 2.6억불 → 2013년 3.2억불)을
       주도하며 주력 제품 M/S 1위 달성
▲ 삼성전자 이영순 부장 (상무 승진) 1년 발탁
    - 인사 전문가로 자율 출퇴근제 도입, 창의Lab제도 확산 등을 주도하며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기여
▲ 삼성전자 안수진 부장 (상무 승진) 1년 발탁
    -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의 메모리 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강화
▲ 삼성전자 양향자 부장 (상무 승진) 1년 발탁
    - 메모리 설계 전문가로 메모리 제품설계 자동화 추진을 통해 개발기간 단축에 기여
▲ 삼성전자 김유리 부장 (상무 승진)
    - 변리사와 미국 변호사 자격을 겸비한 특허 전문가로 전사 특허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
▲ 삼성전자 송명주 부장 (상무 승진)
    - 생활가전 마케팅 전문가로 동남아시장 매출 확대 (2011년 7억불 → 2013년 11억불)를 주도
▲ 삼성전자 송현주 부장 (상무 승진)
    - 디자인 전문가로 히트제품을 디자인하여(김연아 에어콘, 모델명 Q9000)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
▲ 삼성전자 김수진 부장 (상무 승진)
    - 언론인 출신의 국제변호사로 국내외 TV 사업관련 법률분쟁 해소를 주도하여 사업 경쟁력 제고
▲ 삼성카드 박주혜 부장 (상무 승진)
    - IBM, 딜로이트, AT커니 출신의 IT컨설팅 전문가로 삼성카드 내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주도
▲ 삼성에버랜드 이은미 부장 (상무 승진)
    - 남성복 패션 디자인 전문가로 갤럭시/로가디스/엠비오 등 남성복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확립을 주도

외국인 부사장 승진자
▲ 삼성전자 왕통 전무 (부사장 승진)
    - 중국 신식사업부 출신의 통신 시스템 개발 전문가로 중국향 휴대폰 22개 모델 적기 개발 주도

해외 현지인 본사임원 승진자
▲ 삼성전자 스페인법인 통신영업 가르시아 VP (상무 승진)
    - 스페인 휴대폰·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달성하며 삼성 브랜드 위상 강화에 기여
▲ 삼성전자 네덜란드법인 영업총괄 메노 VP (상무 승진)
    - 네덜란드 스마트폰 M/S 50.2% 달성과 영업 활성화를 통한 매출 성장(2012년 13.1억불 → 2013년 17.1억불) 기여
▲ 삼성전자 스웨덴법인 B2C영업 라스얀손 VP (상무 승진)
    - 2013.9월 북유럽 최초 휴대폰 M/S 1위 달성에 기여(HHP 45%, 스마트폰 46%)
▲ 삼성전자 미국법인 Consumer영업 데니맥글린 SVP (상무 승진)
    - 베스트바이, Target 등 북미 주요 거래선 영업 활성화로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TV M/S 1위 지속 유지
▲ 삼성전자 구주 휴대폰판매 장다니엘 VP (상무 승진)
    - 구주 4대 통신 사업자 협력강화(매출 95억불) 주도, 휴대폰 M/S 1위(44.7%) 유지
▲ 삼성전자 호주법인 CE영업 필립뉴튼 VP (상무 승진)
    - 프리미엄 TV 판매비중 확대를 통한 고수익률 달성과 리테일 혁신 주도
▲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휴대폰영업 쥬이시앙 VP (상무 승진)
    - 동남아지역 휴대폰 매출성장 기여(66억불 → 88억불)하고, 말레이시아법인 휴대폰·스마트폰·태블릿 M/S 70% 달성 주도
▲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연구소 UX디자인 그렉듀디 VP (상무 승진)
    - 스마트TV UX 디자인을 리딩하면서 스마트TV UX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차세대 셋톱박스 UX 개발
▲ 삼성전자 멕시코생산법인 공장장 베난시오 VP (상무 승진)
    - 생활가전 제품 북미시장 주공급기지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며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신모델 적기 생산
▲ 삼성전자 반도체 미국법인 메모리마케팅 짐엘리엇 VP (상무 승진)
    - 저전력 메모리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전개하여 서버향 DRAM 및 SSD 제품의 매출 확대에 기여
▲ 삼성전자 반도체 오스틴연구소장 키스호킨스 SVP (상무 승진)
    - CPU·GPU 설계 전문가로 차세대 CPU·GPU 개발을 통한 System LSI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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