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0:58 (화)
자동차보험의 틈새 ‘운전자보험에 맡겨라’ 월 1만 원대 저렴하지만 꼼꼼한 보장 필수
자동차보험의 틈새 ‘운전자보험에 맡겨라’ 월 1만 원대 저렴하지만 꼼꼼한 보장 필수
  • 월간리치
  • 승인 2009.06.30 00:21
  • 호수 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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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차량 등록대수가 전체 가구 수를 넘어설 정도로 국내 차량보유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자동차 사고로 인한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자동차를 보유하면 자동차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자동차보험에 가입됐다고 해서 운전과 관련된 사고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와 별도로 상해보장과 함께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형사합의지원금, 벌금, 방어비용 등 운전과 관련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게 운전자보험이다.

최근에는 운전자의 주행거리(마일리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자동차보험이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형사적, 행정적 책임을 보장받기 위해 필수인 만큼 운전자보험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삼성화재가 인터넷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 후 100일 만에 ‘마이애니카’가 가입 운전자수 2만여 명, 거수 보험료 124억 원을 기록했다.
(무)위기탈출운전자보험의 경우 월 1만 원대 보험료로 다양한 운전비용 관련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벌금 2000만 원 한도, 형사합의금 사망 시 최대 1인당 5000만 원, 방어비용 최대 800만 원 등 고액의 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손해위로금을 50만 원까지 보장하고 자동차사고부상위로금 등을 보장하는 등 유용한 특약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무배당 카네이션 I Love 운전자보험’은 한 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상해, 배상책임, 각종 비용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일반상해, 교통상해 등 주요 담보에 대해 5년 단위로 최초 가입금액의 20%씩 최고 420%까지 체증 지급해 물가가 오르더라도 보험금의 실질적인 가치를 보전 받을 수 있다. 영업용 운전자가 자가용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비용손해(벌금, 방어비용, 형사합의지원금 등)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자가용 자동차 확장담보를 신설했다.
한화손보 측은 “현재 60세 이상 고연령자의 운전차량 소유비율이 전체의 15%에 이를 정도로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보장기간을 연장하고 물가상승을 반영한 체증식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 만큼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운전자보험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화재의 ‘피오레 해피카 운전자보험’은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시간 확대에 맞춰 기존 운전자보험과 달리 주말 레저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주말(금~일요일) 보상을 강화해 주말에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가입금액의 2배를 지급한다.
또한 보험증권상에 기재된 각종 스포츠시설을 이용하거나 낚시, 골프, 테니스, 여행 활동 중 발생한 사망 및 후유장해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 있다.
교보AXA자동차보험의 ‘교보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자동차 사고로 인해 운전자 자신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해 월 1만 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부문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교통상해사고로 인한 사망의 경우 최고 1억 원, 의료비는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실속형이다. 입원 때 의료실비 외에도 하루 2만 원의 입원 일당을 추가로 지급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신체적·금전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보험으로는 보상되지 않는 형사적 책임에 따른 비용도 보상한다. 형사합의지원금과 벌금, 방어비용 등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손해에 대해 최고 2000만 원까지 보장하고 면허취소와 정지 때나 자동차보험료 할증 때도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프라임하이카운전자보험’은 기존 운전자보험의 인수한도와 주요 담보의 보장금액을 올리고 가입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운전자보험에서는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했던 운전비용 관련 담보를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함에 따라 운전을 하지 않거나 운전자보험을 이미 가입하고 있는 가입자는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가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VIP플랜과 일반플랜으로 구분된다.
메리츠화재의 ‘(무)파워Mate운전자보험’은 월 1만 원대로 형사합의금과 방어비용 보장이 높다. 형사합의지원금은 최고 5000만 원 보장, 10대 중과실 사고로 6주 이상 진단을 받은 경우 500만~2500만 원까지 진단기간에 따라 달리 지급된다.
LIG손해보험의 ‘LIG매직카 자동차보험'은 중상해사고로 인한 형사합의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법률비용지원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 교통사고특례법(이하 교특법) 중 중상해사고에 대한 면책 조항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은 후 교통사고 중상해 피해로 인한 형사합의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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