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수도권 서남부지역 개발 계획으로 서울 및 경기 서남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은 도시 중심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지만 노후주택과 공장이 밀집해 있어 상대적으로 그 동안 개발이 더딘 곳이었다. 서남권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수혜지는 영등포구, 양천구, 금천구, 구로구, 강서구 등이다. 이와 함께 대형건설사들이 안정적인 조합원 물량이 확보된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물량을 잡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면서 분양 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동작구 본동 5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 본동2차’를 9월 분양한다. 총 468가구 중 244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79~138㎡로 구성된다. 지하철1호선 노량진역이 도보 10분, 9호선 노들역이 도보 3분 거리로 강남 접근성이 좋다.
동부건설과 대림산업은 광명 하안주공 본1단지를 재건축해 ‘광명 하안 e-편한세상 센트레빌’을 9월 분양한다. 공급면적 84~176㎡를 총 2815가구 중 1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도덕산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생활환경이 예상되며 산조망도 가능하다. 철산역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김포공항 방면 등) 및 안양, 시흥, 부천지역으로의 접근이 쉽다.
대우건설은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800가구 아파트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1호선 소사역과 인접해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높고 아파트 주변으로 소사초, 부천동중, 소사중, 부천고 등 교육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대우건설은 또 대치3동 제1지구 단독주택재건축사업과 연희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치3동 제1지구 단독주택재건축사업은 강남구 최초의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으로 첫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대우건설 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일반 분양보다는 안정적인 조합원 물량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 수주가 치열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1-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올 들어 ▲북아현1-1 재개발(1700억 원) ▲청천2구역 재개발(1584억5000만 원) ▲신길3 재개발(1200억 원) △수택1지구 재건축(877억 원) △거여2-1지구 재개발(1470억 원) 등의 시공권을 따냈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2가 562번지 일대 금호 17구역을 재개발해 ‘자이’를 9월 공급한다. 공급면적 54~140㎡ 총 497가구 중 3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성수대교, 동호대교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금남시장, 대현산배수지공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있고 금호초, 금호여중, 대경중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한다.
이와 함께 경기 의왕시 내손동 623번지 포일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자이’를 7월 공급한다. 공급면적 85~169㎡ 총 2540가구 중 31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수도권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인근에 롯데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과 평촌신도시 내에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499번지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아이파크’를 7월 분양한다. 공급면적 85~215㎡ 총 1142가구 중 11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강남과 인접해 있고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초·중·고교 교육시설이 풍부해 통학이 쉽고 이마트, 동서신의학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또한 각종 근린공원이 다수 위치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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