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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버라이어티 방콕 연발 감탄‘여행자 천국’
오감만족 버라이어티 방콕 연발 감탄‘여행자 천국’
  • 월간리치
  • 승인 2015.11.11 08:19
  • 호수 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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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역사가 꽃피운 화려하고 장엄한 궁전, 찬란한 불교문화가 깃든 명승지가 즐비한 방콕. 미소가 아름다운 나라 태국에서도 이 만큼 여행자의 오감을 사로잡는 곳이 있을까. 명승지 순례와 쇼핑의 고단함은 전통마사지로 풀고 특별한 식감을 선사하는 음식들로 영혼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방콕(Bangkok)은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 현재 태국의 수도이다. 방콕은 1년에 약 150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대 여행지인 곳이다. 또한 전세계 배낭 여행자들의 출발지이자 성지, 천국으로 불리는 ‘카오산로드’는 수많은 배낭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불교가 국교인 까닭에 시내 도처에 불교 사원을 볼 수 있는데, 국민의 약 95%가 불교를 믿고 있는 만큼 불교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며 그들의 일상은 불교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관대함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불교의 특성상 태국인들은 타인이 가진 가치관이나 의견, 삶에 대해 존중하고 인정해주며 함부로 비판하거나 평가하지 않는다. 또한 태국인들은 자유롭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유독 이방인들에 대한 경계심이 적고 개방적이고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많은 여행자들이 태국을, 방콕을 배낭 여행자들의 성지이자 천국으로 여기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방콕 주요 여행지-역사 유적지


태국의 유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고대도시, 므엉보란
므엉보란(Muang Boran)은 방콕뿐만 아니라 태국 각지의 유적들을 복원하여 모아놓은 곳이다. 태국 역사의 흐름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유적들을 모아 놓아 규모가 생각보다 더 크다. 므엉보란은 태국 전도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왕궁, 사원, 전통 가옥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걸어서 구경하기보다는 자전거, 골프 카트, 트램 등을 이용하여 구경하는 것이 더 좋다. 태국의 역사와 함께 태국의 지역별로 다양한 예술, 문화, 종교 등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방콕의 국가 명승지, 파쑤멘 요새


파쑤멘 요새(Phra Sumen Fort)는 국가 명승지로 지정될 정도로 태국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18세기 라마 1세 때 차오프라야 강변을 따라서 총 14개의 요새가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파쑤멘 요새 하나만이 남아있다. 파쑤멘 요새는 시멘트 칠이 된 새하얀 벽돌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거뭇거뭇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훨씬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장엄한 태국의 역사가 녹아있는 방콕의 최대 관광지, 차크리 왕조 왕궁
왕궁(Grand Palace)은 방콕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라마 1세가 1782년에 방콕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만들었다. 태국 전통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화려하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웅장하면서도 정교하게 꾸며졌다. 왕궁 내에서는 태국의 역대 왕들이 대관식을 진행했으며 금, 유리, 보석 등으로 꾸며진 내부는 외부 못지 않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태국의 왕실은 태국인들의 자랑이며 태국의 상징이고, 현 태국의 국왕은 태국인들에게 신과 같은 존경을 받는 인물로 왕궁에 입장할 때는 복장에 유의해야 하며 왕을 모독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절대 금지되어있다. 왕궁은 에메랄드 사원과 연결되어 있다.

라마 5세 동상 뒤의 대리석 궁전, 아난따 싸마콤 궁전


아난따 싸마콤 궁전(Ananta Samkhom Throne Hall)은 단일 건물로는 태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진 궁전이다. 대리석을 사용하고 돔 지붕의 형태를 가진 전형적인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사용된 대리석 또한 이탈리아에서 전부 수입해온 것이다. 라마 7세 때까지는 국가의 주요 행사를 열기도 했으나,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서 현재는 박물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궁전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구에 모든 소지품을 맡기고 들어가야 하며,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화려하게 꾸며진 인테리어와 왕실에서 사용되던 장신구, 조각, 소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궁전 앞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있어 궁전의 아름다운 자태가 더욱 빛이 난다.

박물관으로 변신 고즈넉한 느낌의 수안파카드 궁정


총 8개의 전통 가옥과 정원으로 이루어진 수안파카드 궁전(Suan Pakkard Palace)은 목조 건물들과 초록색의 정원이 어우러져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을 가진 곳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는 나무 다리로 이어져 있어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춤봇(Chumbhot) 왕자 부부가 만든 수안파카드 궁전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미술품 애호가이기도 했던 왕자 부부는 각종 예술품과 공예품을 수집했고, 그 수집품들은 각각의 테마에 맞게 분류되어 전시되어 있다. 왕실의 생필품과 시치품, 예술품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형태의 건물들도 구경할 수 있어 더욱 좋다.

구름 위의 집이라는 뜻의 위만멕 궁전


위만멕 궁전(Vimanmek Palace)은 태국의 가장 위대한 왕이라 불리는 라마 5세가 직접 만들고 즐겨 찾던 두싯 정원(Dusit Garden) 내에 위치해있다. 위만멕 궁전은 티크 나무를 사용한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로 총 3층 규모의 건물에 81개의 방, 대형 홀, 테라스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태국의 건축양식이 아닌 유럽의 건축양식을 따라 만들어졌으며, 화려함이 특징인 태국의 다른 궁전들과 달리 고풍스러우면서도 실용성이 강조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궁전 내부는 외국에서 선물로 보내온 가구, 도자기 등으로 전시되어 있고, 두싯 정원 내부의 건물 중 유일하게 가이드를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방콕 주요 여행지-사원 및 불교 유적지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원, 왓 프라깨우 (에메랄드 사원)
에메랄드 사원이라는 아름다운 애칭을 가진 왓 프라깨우(Wat Phra Kaeo). 실제 에메랄드 등 각종 보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사원은 태국 내 약 2000개의 사원 중 단연 최고라 여겨지는 사원이다. 방콕 최대 관광지인 왕궁 내에 위치해있으며 멀리서 봐도 아름답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그 아름다움과 장엄함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곳에는 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높이 75cm의 에메랄드 불상이 있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태국 국왕이 몸소 불상의 옷을 갈아 입히는 의식을 거행한다. 태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신성시 여겨지는 사원이기에 복장이 단정해야 입장할 수 있다.

신비로운 새벽사원, 왓 아룬 (새벽 사원)


차오프라야 강의 상징인 왓 아룬(Wat Arun). 사원의 이름은 새벽의 사원(Temple of Dawn)이라는 아름다운 뜻을 지니고 있는데 새벽에 해가 뜰 때 프랑(Prang)에 장식되어있는 도자기 등이 햇빛을 받아 아름다운 색을 띄며 그 빛은 강 건너편까지 도달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82m 높이의 프랑은 힌두교의 시바 신을 상징하는 탑으로 중국 도자기, 유리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계단을 통해 직접 올라가볼 수 있는데 경사가 약 70도 정도로 아찔하지만 올라가면서 프랑의 수많은 장식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다 올라간 후에는 차오프라야 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왓 아룬은 태국의 10바트 동전에도 나오는 사원으로 태국인들에게 역사,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곳이다.

방콕 10대 사원 중 하나, 왓 수탄


왓 쑤탓(Wat Suthat)은 사원에 매겨지는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왕실 사원이다. 최고 등급을 받은 사원들은 방콕에 10개, 태국 내에는 총 23개가 있다. 1807년 라마 1세가 만들기 시작한 이 사원은 라마 3세에 의해 1847년에 완공되었다. 사원은 태국 수코타이 왕조를 대표하는 황금 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불상 밑에는 라마 8세의 유골이 모셔져있다. 라마 2세 때 조각한 본당의 문은 섬세하고 정교하며, 경내에 세워진 약 160개의 불상들은 마치 조각 전시실을 연상하게 한다.

장례식이 치뤄지는 사원, 왓 사켓


황금산(Golden Mount)이라 알려진 푸 카오 텅(Phu Khao Thong)에 위치한 사원. 아유타야 시대에 왓 사케(Wat Sakae)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이 사원은 라마 1세가 수도를 방콕으로 옮기며 사원을 수리하고 왓 사켓(Wat Saket)이라는 지금의 이름을 하사하였다. 이곳에는 다른 사원들과 달리 화장터와 도서관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장터는 현지인들이 장례식을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종종 태국 전통 장례식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도서관과 같은 건물 내부의 벽과 책장은 모두 도금이 되어 있어 화려함과 고고함을 뽐내고 있다.

카오산 로드 대표 사원, 왓 차나 쏭크람


카오산 지역에 위치한 왓 차나 쏭크람(Wat Chana Songkhram). 태국 전통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황금빛으로 꾸며진 화려한 사원들과 조각, 불상 등을 볼 수 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들은 거의 찾지 않아 현지인들이 차분하게 자신과 신만의 시간을 갖고 기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시끄럽고 복잡한 카오산 로드에서 벗어나 잠시 산책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찾아가기 좋다.

균형미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모양의 사원, 왓 벤짜마보핏


두싯(Dusit) 지역에 위치한 불교 사원으로 방콕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붉은 색의 지붕에 올려진 아름다운 모양의 정교한 조각과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사원의 건물은 이 사원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가장 큰 요소들이다. 또한, 전통 태국 건축 양식인 십자형 구조를 사용하여 완벽한 좌우 대칭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었다. 사원 뒤쪽으로는 생각지도 못한 넓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정원이 펼쳐져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산책하기도 좋다.

연꽃 모양 기둥의 사원, 락 무앙


태국에서는 도시를 새로 세울 때 도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기둥을 만들고 사당을 짓는 관습이 있다. 락 무앙(Lak Mueang)은 라마 1세가 수도를 방콕으로 옮기면서 왕궁 근처에 세운 기둥 사원으로, 불교의 상징인 연꽃의 봉오리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왕궁의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사원은 방콕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방콕의 시민들은 방콕의 수호신인 크라 락 무앙을 포함한 수호신들이 사원 내에 살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하루에도 수백 명의 시민들이 다녀간다.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왓 포


왕궁(Grand Palace)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원. 왓 포(Wat Pho)는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자 방콕에서 가장 넓은 규모를 가진 사원이다. 이곳에는 길이 46m의 와불상이 있는데 이는 부처가 열반에 드는 과정 중 하나를 표현한 것으로 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과 불교신자들이 찾아온다. 이곳은 라마 1세에 의해 태국 최초의 대학이 설립되었던 곳으로 지금까지도 태국 전통의학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사원 내에 있는 마사지 스쿨에서는 태국 전통 마사지를 교육하며 일반인들은 이곳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방콕 주요 여행지-기타 여행지


배낭 여행자들의 천국, 카오산 로드
카오산 로드(Khaosan Road)는 방콕을 아시아 최대의 관광지로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에 숙소, 음식, 쇼핑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전세계 많은 나라의 배낭여행자들이 자신의 배낭여행의 시작점으로 이곳을 많이 선택한다. 카오산 로드 자체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레스토랑, 카페, 바, 여행사, 미용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 많은 여행자들이 모여 자신들만의 이야기와 삶을 공유하는 만큼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를 사귀거나 독특한 여행담을 들을 수 있는 일도 많다.

방콕 최대 엔터테인먼트 거리, RCA - 타논 팔람 까우

방콕의 화려한 밤을 만끽할 수 있는 RCA는 타논 팔람 까우(Thanon Phra Ram9, Rama 9 Road)부터 타논 펫부리 마이(Thanon Phetburi Mai)까지의 길을 일컫는다. 골목마다 수많은 클럽들이 위치해있어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려는 수많은 관광객, 현지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낮에는 조용한 골목이지만 저녁 시간이 지나면서 골목마다 있는 수많은 클럽들이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밤 10시를 기준으로 수많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이곳에 모인다.
과거 여행자들의 거리, 응암 두플리
카오산 로드(Khaosan Road)와 함께 방콕 내 대표적인 여행자 거리인 응암 두플리(Ngam Duphli)는 1970년대부터 저렴한 가격의 숙소가 많이 형성되었던 곳이다. 지금도 적지 않은 수의 여행자들이 찾아오고는 있지만 카오산 로드가 지금처럼 성장하기 이전에는 훨씬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왔었다. 일반적으로 같은 가격에 카오산 로드의 숙소보다 크고 저렴한 방을 찾을 수 있다. 카오산 로드의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조용한 분위기를 찾는 사람이라면 응암 두플리에서 숙소를 구하는 것도 좋겠다.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사파리 파크

태국 최대의 동물원인 사파리 월드(Safari World). 동물원인 사파리 파크(Safari Park)와 해양공원인 마린 파크(Marine Park)로 나뉘어져있다. 사파리 파크의 경우 일반 동물원처럼 우리에 동물들을 가둬놓지 않고 야생에서처럼 자연스럼게 살아가도록 해놓았다. 물론 약한 동물들을 맹수로부터 보호할 최소한의 시설은 설치되어 있다.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도로가 약 8km 길이로 만들어져 있으며, 사람들은 차를 이용해 지나가며 동물들을 구경하거나 사진찍을 수 있다. 다른 동물원과 달리 동물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다. 마린 파크에서는 열대 물고기를 비롯하여 돌고래, 물개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다. 사파리 파크와 마린 파크 모두 각종 동물쇼를 진행한다.

태국 전통문화 가득한, 로즈 가든(태국 민속촌)


로즈가든(Rose Garden)은 방콕에서 멀지 않아 반나절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이름과 다르게 장미꽃은 볼 수 없지만 태국 전통 무용 공연과 코끼리 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 정원 내에는 태국 농촌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놓은 공간이 있다. 코끼리 쇼에서는 세 마리의 코끼리가 등장하여 사회자의 말에 따라 수영을 하거나 춤을 추는 등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태국 전통 무용 공연은 전통 춤뿐만 아니라 전통 결혼식, 전통악기 공연, 과거 태국인들의 삶 등을 표현해낸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관람객들이 무대에 내려가 함께 직접 전통춤을 춰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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