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6:39 (화)
이광구 우리은행장 수직상승 큰 도약 보라
이광구 우리은행장 수직상승 큰 도약 보라
  • 월간리치
  • 승인 2016.08.10 07:34
  • 호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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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남보다 앞서서 나아가자던 구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수직상승에 나섰다. 취임 직후인 2015년 초 영선반보(領先半步) 슬로건에서 7월 하반기 영업전략 회의에서 ‘간청운이직상(干靑雲而直上)’ 고시 글귀를 임직원들 가슴에 아로새겼다. 완전히 새로운 은행으로 도약하는 이광구 리더십을 리치에서 조명해 본다.


 “청운을 뚫고 하늘로 솟아오르는 기백을 가져야 한다. 임직원 모두가 대동단결(大同團結)로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자!”
7월 23일 경기도 일산 하반기 영업전략회의 현장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새로운 비전에 적합한 고시 글귀를 임직원들의 가슴 속에 씨 뿌렸다.
내 몫부터 완수하려는 업무 열중 문화 전파에 앞장섰던 이광구 행장 리더십 특성상 ‘간청운이직상(干靑雲而直上)’이라는 처음에 어려웠던 글귀가 마음마다 자라기 시작했다.
상반기 예상을 훌쩍 웃도는 순이익도 순익이지만 민영화 최대 걸림돌이었던 자산건전성까지 크게 건실화시키는 혁혁한 전과를 거둔 개선장군으로서 자연스런 2단계 경영전략 전환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모바일뱅킹 앞장선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이 행장은 위비뱅크로 상징되는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역량을 국내 성공신화에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명확히 했다.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를 위해서는 올해 말 400개까지 늘어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비 플랫폼을 전파하고 새로운 수익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행장은 이번엔 중소기업 상품 판로를 개척해 주는 우리카드의 위비마켓 출범식을 겸했다.
국내 첫 모바일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위비뱅크를 통해 금융거래 서비스 이상의 생활 혁신 플랫폼을 시중은행이 만들고 주도할 있음을 이 행장은 입증한 터였다.
SNS 메신저서비스인 위비톡에 통합 멤버쉽서비스인 위비멤버스와 함께 위비로 특화된 모바일플랫폼 경쟁력을 해외 현지 영업에 접목하겠다는 비전까지 나아간 것 또한 우리은행이 독보적이다.


이익창출-건전성 전후방이 ‘철통’

이광구 행장이 자신감 있게 수직상승 글로벌 이륙에 나선 데는 취임 이후 역동적 변신에 성공한 과정에 대한 믿음이 깔려 있다.
그는 은행권 금융사 가운데 올해 상반기 실적발표 선두타자 역할에 기꺼이 나섰다.
부실채권과 기쁘게 결별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 전략의 질적전환의 필수 조건이었고 이광구 행장 임기 중 마침내 그날이 왔기 때문이다. 
국내 실물경기가 흔들리고 부실기업이 등장할 때마다 구원투수진의 한 자리를 적극적으로 도맡았던 우리은행이었기에 부실채권비율이 높고 대손충당금 등 대손비용이 컸던 체질에 시달려야했다.
오죽하면 한 증권사가 실적 분석 리포트에서 우리은행 거래기업 부실 리스크 일지를 선보였을까.  
하짐만 부실채권 대비 충당급 적립률이 140%에 근접하고 고정이하 부실채권비율이 1.22%까지 떨어뜨린 변신을 목격한 이상 체질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인정해야 할 때가 온 셈이다.
우리은행 스스로 수익성이 확보된 내실있는 영업전략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점, 철저한 뒷문 잠그기로 건전성 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돈 점을 강조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8대전략 8색조 비상 시작

우리은행 기업가치가 좋아진 점에 대해 외부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은 어려운 여건에서 가장 우리은행 답게 활로를 찾아낸 이광구 리더십의 우직함이다.
요즘 같은 초저금리 여건 속에 대출을 늘리면서 순이자마진(NIM)을 개선시키는 전략은 정통 뱅커가 아니면 좀처럼 구사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건전성은 건전성대로 개선되는 특별한 궤적을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이 행장은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주거래고객 및 위비멤버스 유치 ▲저비용성 예금 증대 ▲비이자 이익 확대 ▲수익성 증대 ▲과목별 시장점유율 순증가 1위 달성 ▲우량자산 비중 확대 ▲건전성 개선 ▲자본적정성 개선 등 8가지로 압축했다.
상반기 10대 과제에서 선택과 집중을 분명히 한 모양새다. 8대과제로 압축한 까닭은 양적인 성장 폭이 컸던 해외사업에선 질적 성숙도롤 높이고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는 은행권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매각공고가 7월 중에 나갈 것이라는 근거가 모호한 추측성 보도가 도는 사이에도 기업가치 극대화 한 길에만 전념하는 우직한 기업문화를 이 행장과 임직원들은 굳건히 했다.
우선은 과거 은행권 평균 이상의 내재가치와 경쟁력으로 주가 또한 시장 평균을 웃돌았던 시기로 돌아가는 과정에 먼저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  


최고의 배당주 화려한 컴백

이 행장과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를 개선 시킨 결과 우리은행 주식을 놓고 홀대했던 지난 시기에 대해 “편견”이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2016년으로 접어드는 올해 초만 해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다.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대형은행들이 전부 금융지주 체제를 갖춘 반면 정부의 민영화 정책 때문에 비은행 자회사라인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우리은행은 이 행장이 선봉에 서서 이끈 결과 수익성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졌고 건전성이 개선됐으며 이제는 자본적정성마저 우량은행 수준으로 개선시키려는 움직임을 목도하게 됐다.
지난 2년 동안 배당정책 기조를 적극적으로 이어갔던 것에 더해 올해 주요 경영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분기당 3000억원의 순이익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판. 올해 4분기 자산건전성을 추가로 개선시키더라도 1조원 순이익이 충분히 가능할 거이라는 전망치가 나오기까지.
이광구 행장 리더십은 외로울지언정 흔들림 없었던 것이 신뢰감을 더욱 두텁게 한다.
마침내 은행권 최고의 배당주로 우리은행이 주목받는 시점에서 이광구 행장은 더욱 멀리 보는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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