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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글로벌 저성장 투자 대안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이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글로벌 저성장 투자 대안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 월간리치
  • 승인 2016.10.09 16:07
  • 호수 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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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1호 공모 로보어드바이저펀드를 내놓은 지 5개월 지나면서 브렉시트 충격 와중에도 수익률 3%대를 냈다. 이현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30만개 글로벌 자산군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자산배분을 하려면 이 펀드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리치에서 주요내용을 정리해 본다.

“현재와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투자대안”이라는 주장이 눈길을 끌었다.
이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9월 21일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 저성장으로 뉴노멀 시대가 온 만큼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가장 적합한 투자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18일 쿼터백자산운용(구 쿼터백투자자문)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채권혼합형 로보어드바이저펀드를 공모형으론 처음으로 출시했다. 5개월 남짓 지나는 동안 3%대 수익률에 설정자산은 3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성과로 입증한 유효성 자신감

이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라고 환기시켰다.
이어 이회사 펀드가 “쿼터백투자자문(현 쿼터백자산운용)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근간으로 최적화된 글로벌 ETF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반영하여 운용한다”고 전했다.
그는 “로보어드바이저펀드는 투자전문 인력들의 통찰력과 시스템을 활용한 분석이 결합된 최적의 투자솔루션으로서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가 지속되는 투자 환경 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우수한 투자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실 펀드가 설정된 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아 충분한 성과를 논하기에 짧은 기간”이라면서도 “그러나 과거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의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투자대상 확대, “전망 밝으니까”

채권혼합형에 이어 이 운용사는 ▲채권형 ▲주식혼합형 ▲주식형 ▲우량채권형으로 상품라인업을 확대했다.
이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변동성이 적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연금상품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함께 자리했던 이 회사 박제우 주식운용본부 ETF팀장은 “키움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펀드는 제한된 변동성 아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험관리 역시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자산배분과 위험관리 모두 냉철한 분석을 거치쳐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행되는 게 특징이라는 것.


브렉시트 이후 안정 회복 빨라

실제 국내 공모 1호 주인공 ‘키움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채권혼합-재간접형]A1]’ 수익률은 지난 6월 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으로 손실 구간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7월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고 한다.
변동장세 속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올린 데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분산투자가 주효했다는 게 키움운용 측의 설명이다.
박제우 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주식, 채권, 대체투자상품, 리츠, 통화, 헤지펀드 인덱스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글로벌 30만 자산군 분석 거뜬

사람을 투입해서는 불가능할 만큼 대량의 정보 분석을 로보어드바이저는 해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적화된 글로벌 자산배분을 위해서는 30만 여 개 자산군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며 “인간의 연산능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러한 변화된 투자환경에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더 적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운용사 펀드는 쿼터백운용이 포트폴리오의 유니버스를 지정하고 종목을 선정한 후 투자 비중을 선정한다. 그러면 키움운용이 포트폴리오 보완을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상장지수펀드(ETF)팀이 쿼터백자산운용에서 의도한 필터링에 맞게 ETF 투자 종목이 나온 것인지 체크하는 방식이다.
펀드의 정기 리밸런싱(투자종목 교체)은 분기에 한 번씩 진행된다. 매매가 빈번해지면 매매비용이 불어나기 때문에 단기매매는 지양한다. 다만, 3개월 동안 위험관리 모델을 통해 시그널을 준수하는 등 수시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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