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6:39 (화)
최정선 유럽신한은행장 “2020년 모든 면에서 2배 넘는 성장 일굴 터”
최정선 유럽신한은행장 “2020년 모든 면에서 2배 넘는 성장 일굴 터”
  • 월간리치
  • 승인 2017.11.13 09:27
  • 호수 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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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금융시장의 중심 푸랑크푸르트에 1991년 사무소를 연뒤 대한민국 금융계 두 번째인 1994년 10월 법인으로 새출발 한 유럽신한은행이 IB 사업확장과 특화상품 영업 확충, 그리고 디지털 역량을 개선해 현지 1등 외국계 은행에 오르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향해 뛰고 있다. 리치에서 최정선 법인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올해는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optimizing)와 동시에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 IB영업 참여 및 현지은행 제휴 현지 협업 등을 추진했으니 내년부터는 현지 영업 강화를 위해 현지 특화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고, 디지털 환경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추가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최정선 유럽신한은행 법인장은 푸랑크푸르트 현지 임직원들은 물론 유럽지역 신한 네트워크 모든 구성원과 치밀한 협업을 추진해 차별화된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에서 파견 나간 사람이건 현지 채용 인력이건 유럽 시장을 뛰는 신한인 모두가 궁극적으론 ‘지속 성장 가능한 1등 외국계은행’에 오르고야 말겠다는 비전으로 똘똘 뭉쳐있다고 전한다.
“2020년까지 모든 면에서 현재 수준보다 2배 이상으로 성장해 유럽 내 핵심거점 점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신한은행 온 구성원히 함께 뛰고 있는 ‘2020 프로젝트’와 맥락을 함께 하면서도 현지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단계별 중장기 계획에 따라 굽힘 없는 영업실천과 치밀한 전략 구사에 힘쓰고 있다.


동유럽 확장성 내포한 핵심 거점

1991년 11월 사무소를 열고 3년 조금 못 미친 1994년 10월 현지법인 유럽신한은행으로 새출발 한 것은 프랑크푸르트의 역사적, 경제적 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주 먼 794년 역사 전면에 등장한 이래 유럽 교역로의 교차점을 이룬 이점을 바탕으로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던 곳을 놓칠 신한은행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유럽 내 금융중심지로서 프랑크푸르트의 위상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어요. 무엇보다 동유럽지역으로의 영업 확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시장기회 측면에서도 중요한 곳입니다.”
유럽신한은행도 유럽 대륙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확충의 구심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지법인이라서 감독당국 규제나 관리의 강도가 일반 지점보다 까다롭지만 글로벌 스탠다드 모델들과 자웅을 겨루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하려면 아무래도 현지법인은 필수적이고 판단했고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5년 사이 4배 성장 ‘패기’ 가득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어 경영실적을 얘기하기에는 조심스럽다”는 최 법인장은 기업 관련 여신 규모 기준으로 9월말 현재 약 3억 유로에 이르렀다고 설명한다.
5년 전인 2012년 6700만 유로였던 것보다 4배 이상 폭발적 성장세를 일군데다 같은 기간 수익 규모도 3배 이상 불려내는 등 실속 가득한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외형과 이익 성장세를 보면 한국 금융계에서 본받을 만한 현지법인의 전형인 셈이다. 
재무적 성과 외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과거에 주력했던 한국계 지·상사 대출위주 영업에서 발 빠르게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기업자금관리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경영을 적극 돕고 인터넷뱅킹 활성화, 한국투자 독일 현지기업 마케팅 데스크 운영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냈다.
“독일 금융시장 특성화 상품인 ‘채무증서 대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IB영업 참여 기회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더욱 더 신나게 뛰고 있습니다.”


유럽 네트워크 효율적 협업 추구

신한은행 유럽 네트워크는 런던지점에서 시작해 독일 유럽신한은행(현지법인)에 이어 폴란드 사무소에 이르는 거점망을 갖췄다. 지역별 영업환경과 인가 형태에 따라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동시에 상호 보완하고 응집력 높은 영업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유럽 커뮤니티’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럽 신한은행 거점 임직원들에겐 공동영업이나 소개영업은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과정에 속한다. 런던과 독일 양대 축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성장세를 일궈내고 있다.
“독일은 많은 기업들의 유럽본부가 자리잡고 있어 기업 기반이 강하고 런던은 금융의 중심지로서 금융기관 기반 성향이 강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현지법인의 자본력 제한 등의 이슈를 런던지점에서 보완하는 등 팀웍이 강한 신한 네트워크 장점을 살리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변동성에 능동 대응

브렉시트 협상이 난관에 처한 가운데 그 경과를 예의주시하면서도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채비에도 철저하다.
“로이터 통신의 설문에 따르면, 영국 내 많은 금융기관들이 영업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EU 국가로의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CITI, SC 등이 유럽 거점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재 런던ㆍ파리 등에 산재해 있던 은행ㆍ증권 감독기관들의 프랑크푸르트 이전이 시작된다면 프랑크푸르트의 금융 중심지로서 위상이 더욱 굳건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금융기관 간 거래 중심지로서 런던의 지위는 계속 유지되겠지만 현지법인으로 진출한 기관들은 거점을 EU국가 안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인력과 조직의 이동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 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인 만큼 철저히 대비해서 승자의 대열에 서 보이겠습니다.”
최 법인장은 이르면 양적완화 정책도 이르면 내년 말 정도 기조 전환이 이뤄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강국 코리아 실천에 앞장

행내에서 국제업무와 IB딜링 업무에 오랜 기간 단련받았고 런던지점과 외환사업부를 거쳤던 최법인장은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자신한다.
“운용 및 조달의 해외 비중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인력과 IT시스템 현지화 등 기본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현지 문화와 금융관행에 맞는 업무 프로세스 구축, 현지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개발, 투자금융 업무 확대 등 진정한 ‘현지화’ 성공 여부에 따라 금융강국의 실현이 결정될 것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감과 동시에 고객의 니즈와 금융환경의 변화, 디지털화 등 변화하는 시장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현업에 적용하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대한민국 금융의 위상을 높이고 금융강국 코리아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눈빛을 빛낸다. 최정선 유럽신한은행장
“2020년 모든 면에서 2배 넘는 성장 일굴 터”


대륙 금융시장의 중심 푸랑크푸르트에 1991년 사무소를 연 뒤 대한민국 금융계 두 번째인 1994년 10월 법인으로 새출발 한 유럽신한은행이 IB 사업확장과 특화 상품 영업 확충, 그리고 디지털 역량을 개선해 현지 1등 외국계 은행에 오르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향해 뛰고 있다.
리치에서 최정선 법인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올해는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optimizing)와 동시에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 IB영업 참여 및 현지은행 제휴 현지 협업 등을 추진했으니 내년부터는 현지 영업 강화를 위해 현지 특화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고, 디지털 환경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추가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최정선 유럽신한은행 법인장은 푸랑크푸르트 현지 임직원들은 물론 유럽지역 신한 네트워크 모든 구성원과 치밀한 협업을 추진해 차별화된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에서 파견 나간 사람이건 현지 채용 인력이건 유럽 시장을 뛰는 신한인 모두가 궁극적으론 ‘지속 성장 가능한 1등 외국계은행’에 오르고야 말겠다는 비전으로 똘똘 뭉쳐있다고 전한다.
“2020년까지 모든 면에서 현재 수준보다 2배 이상으로 성장해 유럽 내 핵심거점 점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신한은행 온 구성원히 함께 뛰고 있는 ‘2020 프로젝트’와 맥락을 함께 하면서도 현지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단계별 중장기 계획에 따라 굽힘 없는 영업실천과 치밀한 전략 구사에 힘쓰고 있다.
동유럽 확장성 내포한 핵심 거점

1991년 11월 사무소를 열고 3년 조금 못 미친 1994년 10월 현지법인 유럽신한은행으로 새출발 한 것은 프랑크푸르트의 역사적, 경제적 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주 먼 794년 역사 전면에 등장한 이래 유럽 교역로의 교차점을 이룬 이점을 바탕으로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던 곳을 놓칠 신한은행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유럽 내 금융중심지로서 프랑크푸르트의 위상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어요. 무엇보다 동유럽지역으로의 영업 확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시장기회 측면에서도 중요한 곳입니다.”
유럽신한은행도 유럽 대륙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확충의 구심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지법인이라서 감독당국 규제나 관리의 강도가 일반 지점보다 까다롭지만 글로벌 스탠다드 모델들과 자웅을 겨루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하려면 아무래도 현지법인은 필수적이고 판단했고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5년 사이 4배 성장 ‘패기’ 가득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어 경영실적을 얘기하기에는 조심스럽다”는 최 법인장은 기업 관련 여신 규모 기준으로 9월말 현재 약 3억 유로에 이르렀다고 설명한다.
5년 전인 2012년 6700만 유로였던 것보다 4배 이상 폭발적 성장세를 일군데다 같은 기간 수익 규모도 3배 이상 불려내는 등 실속 가득한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외형과 이익 성장세를 보면 한국 금융계에서 본받을 만한 현지법인의 전형인 셈이다. 
재무적 성과 외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과거에 주력했던 한국계 지·상사 대출위주 영업에서 발 빠르게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기업자금관리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경영을 적극 돕고 인터넷뱅킹 활성화, 한국투자 독일 현지기업 마케팅 데스크 운영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냈다.
“독일 금융시장 특성화 상품인 ‘채무증서 대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IB영업 참여 기회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더욱 더 신나게 뛰고 있습니다.”
유럽 네트워크 효율적 협업 추구

신한은행 유럽 네트워크는 런던지점에서 시작해 독일 유럽신한은행(현지법인)에 이어 폴란드 사무소에 이르는 거점망을 갖췄다. 지역별 영업환경과 인가 형태에 따라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동시에 상호 보완하고 응집력 높은 영업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유럽 커뮤니티’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럽 신한은행 거점 임직원들에겐 공동영업이나 소개영업은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과정에 속한다. 런던과 독일 양대 축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성장세를 일궈내고 있다.
“독일은 많은 기업들의 유럽본부가 자리잡고 있어 기업 기반이 강하고 런던은 금융의 중심지로서 금융기관 기반 성향이 강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현지법인의 자본력 제한 등의 이슈를 런던지점에서 보완하는 등 팀웍이 강한 신한 네트워크 장점을 살리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변동성에 능동 대응

브렉시트 협상이 난관에 처한 가운데 그 경과를 예의주시하면서도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채비에도 철저하다.
“로이터 통신의 설문에 따르면, 영국 내 많은 금융기관들이 영업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EU 국가로의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CITI, SC 등이 유럽 거점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재 런던ㆍ파리 등에 산재해 있던 은행ㆍ증권 감독기관들의 프랑크푸르트 이전이 시작된다면 프랑크푸르트의 금융 중심지로서 위상이 더욱 굳건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금융기관 간 거래 중심지로서 런던의 지위는 계속 유지되겠지만 현지법인으로 진출한 기관들은 거점을 EU국가 안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인력과 조직의 이동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 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인 만큼 철저히 대비해서 승자의 대열에 서 보이겠습니다.”
최 법인장은 이르면 양적완화 정책도 이르면 내년 말 정도 기조 전환이 이뤄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강국 코리아 실천에 앞장

행내에서 국제업무와 IB딜링 업무에 오랜 기간 단련받았고 런던지점과 외환사업부를 거쳤던 최법인장은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자신한다.
“운용 및 조달의 해외 비중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인력과 IT시스템 현지화 등 기본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현지 문화와 금융관행에 맞는 업무 프로세스 구축, 현지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개발, 투자금융 업무 확대 등 진정한 ‘현지화’ 성공 여부에 따라 금융강국의 실현이 결정될 것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감과 동시에 고객의 니즈와 금융환경의 변화, 디지털화 등 변화하는 시장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현업에 적용하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대한민국 금융의 위상을 높이고 금융강국 코리아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눈빛을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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